[마켓트렌드] 반도체주 담는 외국인..주목받은 소부장은?

2025/10/08 12:35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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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추석 연휴 직전 반도체주 중심 순매수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두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급등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장중 40만 4,500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고, 삼성전자는 약 4년 8개월 만에 9만원선을 회복했습니다.

반도체 랠리를 이끈 주체는 외국인이었습니다. 외국인은 9월부터 추석 연휴 직전까지 삼성전자를 7조 1512억원, SK하이닉스를 1조 8444억원 순매수했죠. 같은 기간 외국인 코스피 순매수 규모가 약 11.4조원임을 고려하면 사실상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두 종목에 대한 순매수 비중이 절대적이었습니다.

 

HBM 전환 속 ‘스타게이트’ 협력 소식

예상보다 빠른 범용 반도체 시장 회복과 AI 수요 증가,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전환이라는 구조적 변화가 반도체 업황 호조로 이끌고 있습니다. 

여기에 오픈AI와의 협력 소식도 반도체 강세의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지난 1일 방한한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만나 HBM 공급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2029년까지 700조 원 규모(5,000억 달러)가 투입되며, 미국·일본·한국이 각각 핵심 역할을 맡습니다. 한국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요 반도체 공급사로 선정됐죠.

오픈AI는 이번 협력을 통해 DRAM 웨이퍼 월 90만장 공급을 요청했습니다. 이는 현재 D램 월간 공급량(옴디아 추정, 월 40만장)의 약 2배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글로벌 HBM 반도체 시장에서 SK·삼성의 지위가 확고해질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며, 업계 전반에 대규모 공정 투자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반도체 소부장으로 매수세 확산

그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하고 최근 외국인은 어떤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종목을 사들였을까요?

지난달부터 이달 2일까지 반도체 소부장 종목 중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을 찾아봤습니다. 그 결과 한미반도체, 티엘비, 테스, 두산테스나, 코미코, 해성디에스, ISC 등을 가장 많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중 3분기 실적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종목도 있는데요. 바로 티엘비와 테스의 증권사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최근 한달전 대비 각각 1.3%, 3.7% 상향됐습니다.

반도체 업황이 회복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외국인이 최근 어떤 소부장 종목을 담았는지 살펴봤습니다. 다음에는 3분기 실적 시즌에 맞춰 관련 컨텐츠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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