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트렌드] 뜨거워지는 IPO 시장..8월 상장 예정 종목은?
요약
- 7월 새내기주 평균 수익률 43%..시장 활기
- IPO 제도 개편에도 예비 상장사들 움직임 활발
- 8월 대한조선을 시작으로 총 9개 기업 상장 준비
7월 새내기주 성과
7월은 주식시장이 전체적으로 강한 상승 흐름을 보이면서, 공모주(IPO) 시장도 활기를 띠었습니다. 이달 상장한 새내기주들의 상장 첫날 평균 수익률은 무려 43%에 달했죠. 공모가를 밑도는 종목은 단 2곳에 불과했을 만큼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청약 과정에서도 흥행이 이어졌습니다. 모든 기업이 공모가를 희망밴드의 최상단으로 확정됐습니다. 다만 상장 직후 차익실현 매물 비중이 높은 기업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게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단기 성과에 집중할 경우 유통 물량과 보호예수 비율, 상장 이후 주가 흐름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편, 올해 7월부터 공모주 제도가 일부 바뀌었습니다.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되는 물량 중 40% 이상을 일정 기간 동안 팔지 않겠다는 '의무보유 확약' 기관에 배정해야 합니다. 이 기준을 못 맞출 경우, 주관사는 전체 공모 물량의 1%를 직접 사서 6개월간 보유해야 하죠.
이 제도는 단기 차익 매매를 줄이고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한 목적입니다. 당장 수익을 노리는 기관 투자자 중심의 수급 왜곡을 방지하려는 조치로 볼 수 있습니다.
제도 변경에도 불구하고 상장을 준비하는 기업들의 발걸음은 여전히 빠릅니다. 제도 시행 이후 불과 12거래일 동안 총 14개 기업이 한국거래소에 예비심사를 신청했죠. 하루 평균 1개 기업이 상장을 위한 절차에 들어간 셈입니다.
증권가에서는 IPO 시장에 대한 기대심리가 다시 높아지면서, 과거 상장을 미뤘던 기업들까지 재도전을 준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8월 IPO 일정 기업
8월에도 공모주 시장은 바쁘게 움직일 예정입니다. 현재까지 총 9개 기업이 상장을 준비하고 있으며, 그중 가장 먼저 증시에 등장하는 기업은 대한조선입니다.
대한조선은 중대형 선박을 만드는 조선업체입니다. 8월 1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하게 됩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공모 시장에서 대어급 기업들이 잇따라 상장을 철회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대한조선의 성공 여부에 시장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긍정적인 점은 앞서 수요예측 부진에 상장을 철회했던 여타 대어들과 달리 대한조선은 흥행에 성공했다는 점입니다. 수요예측에서 275.7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공모가는 희망밴드의 최상단인 5만원으로 확정됐습니다. 일반 청약에서도 17.8조원의 증거금이 몰렸고, 경쟁률은 238대 1에 달했죠.
증권가에서는 대한조선에 대해 주력 선종의 수요 지속, 타사 대비 높은 수익성 등을 통해 상장 이후 주가가 양호한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외 8월에는 아이티켐, 지투지바이오, 삼양컴텍, 에스엔시스, 한라캐스트, 에스투더블유, 그래피, JPI헬스케어 등 기업들이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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