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트렌드] 📅투자자라면 다음주 꼭 알아야 할 일정들

요약

• 7월 21일,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 7월 22일, 미국 디지털자산 정책보고서 발표
• 7월 24일, 테슬라 실적발표

7월 넷째 주는 소비 쿠폰 지급, 미국 정책 발표, 기업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정부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소비쿠폰을 지급하고, 미국에선 디지털자산 시장과 관련된 중요한 정책 보고서가 나옵니다. 여기에 테슬라와 국내 주요 대기업의 2분기 실적 발표까지 겹치며 주식 시장 전반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이벤트들이 줄줄이 대기 중이죠. 

이번 콘텐츠에서는 각 이슈가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쉽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해드릴게요.

7월 21일,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7월 21일부터 정부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시작합니다. 이번 지급은 9월 12일까지 이어지며, 기준일인 6월 18일 당시 국내에 거주 중인 모든 대한민국 국민에게 제공됩니다. 미성년자도 포함되기 때문에 사실상 전 국민 대상이라 볼 수 있습니다.

쿠폰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신청이 가능하며, 사용처는 제한적입니다. 특히 대형마트와 SSM(기업형 슈퍼마켓)이 제외되면서, 편의점이 가장 큰 수혜처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2020년 재난지원금 지급 당시에도 편의점 매출은 크게 증가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유통업 경기 기대감도 살아나는 모습입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에 따르면, 유통업체들의 체감 경기 지수가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쿠폰 지급이 본격화되는 시기와 여름 휴가철이 겹치면서, 소비 심리 개선에 힘이 실리고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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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2일, 미국 디지털자산 정책보고서 발표 

7월 22일(현지시간)에는 미국 디지털자산 시장과 관련된 중요한 정책 보고서가 나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구성한 디지털자산 시장 태스크포스가 처음으로 공식 문서를 발표하는 건데요. 이번 보고서는 단순한 정책 제안이 아닌 ‘디지털자산 산업에 대한 미국 정부의 방향성’을 담은 로드맵에 가까운 성격입니다.

보도에 따르면, 비트코인을 국가 차원의 전략 자산으로 비축하자는 제안이나, 디지털자산 기업의 연준 결제 시스템 접근 보장 방안 등이 포함될 전망입니다. CFTC 임시 의장은 이 보고서가 정부 암호화폐 정책의 핵심 기준점이 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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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4일, 테슬라 실적발표 

오는 24일 오전 6시 30분(한국시간), 테슬라가 2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시장 예상 매출은 약 228억2천만 달러, 주당 순이익은 0.429달러 수준입니다. 

앞서 지난 2일 테슬라는 2분기 차량 38.4만대를 인도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전 분기(33.6만대) 보다 나아진 실적이나, 시장 예상치(38.7만대) 하회한 수치죠. ‘뉴 모델Y’ 양산을 위한 생산 라인 개편 영향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테슬라의 실적발표에 대해  비교적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으면서도, 테슬라가 사활을 걸고 진행 중인 ‘로보택시’ 사업의 성공 여부가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하나증권은 “사이버트럭의 판매 부진과 재고 부담이 여전히 남은 숙제지만, CEO의 공식 정치 활동이 종료됐고 모델Y에 대한 생산라인 교체도 완료되면서 2분기 판매 및 생산이 1분기 대비 증가하는 등 판매 성과는 개선될 전망”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6월 출시된 로보택시의 기술적 우수성 및 안정성 증명이 긍정적 촉매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덧붙였죠. 

국내 기업의 2분기 실적 발표

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이어집니다. 23일엔 삼성바이오로직스, LG이노텍, LG씨엔에스 등, 24일엔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삼성중공업, 25일엔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신한지주 등이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 시기엔 실적 기대감 또는 실망 매물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으니 일정 체크는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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