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트렌드] 다음 정책 모멘텀은 배당? 수혜주에 쏠리는 관심
요약
- 올해 들어 국내 배당주 ETF 자금 유입 급증
- 배당소득 분리과세 추진 소식에 투자 매력 증가
- 배당성향 35% 이상·DPS 10% 이상 성장 종목 주목
최근 들어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25년 7월 기준 국내 배당주 ETF의 운용자산(AUM)은 2.7조 원에 달합니다. 작년 말보다 1.5조 원이나 늘어난 수치죠. 증가율은 무려 130.7%에 달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기업들의 배당을 촉진하는 제도 개편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국회에서는 배당성향이 35% 이상인 상장기업의 배당소득을 분리과세하는 소득세법 개정안이 발의되기도 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과거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배당소득 분리과세가 실제 배당 확대를 이끌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대신증권은 ‘15~’17년 시행된 ‘배당소득 증대세제’의 결과 코스피 전체 상장사의 현금배당 총액이 2014년 약 155억원에서 2017년 258억원으로 66.45%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럼 이번 배당 제도 변화가 현실화될 경우 실질적으로 어떤 종목들을 주목해야 할까요? 배당 확대 의지와 여력이 높은 기업들을 찾기 위해 아래와 같은 조건으로 추렸습니다.
- ‘20~24년 평균 배당성향 35% 이상 및 DPS 연평균 증가율 10% 이상
- ‘25년 1분기 기준 최대주주 지분율 30% 이상
- 최근 3년 평균 배당금의 2배 이상 이익잉여금 보유
- 최근 3개년 연속 당기순이익 증가
그 결과 서호전기, 제이에스코퍼레이, 한네트, SK텔레콤, 서울평가정보, BGF리테일, 이구산업, 삼성카드, 삼표시멘트 등이 꼽혔습니다.
앞으로 제도 변화가 현실화된다면 이와 같은 조건을 갖춘 기업들이 시장에서 주목을 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향후 관련 정책 논의 흐름과 기업들의 배당 정책 변화 여부를 함께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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