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트렌드] 공모주 쏟아진다..7월, 역대급 청약 전쟁 예고
요약
- 한산한 6월 IPO 시장..새내기주 성적표는?
- 7월부터 공모주 제도 개편..기관 의무보유기간 확대
- 뉴엔AI, 싸이닉솔루션, 대신밸류리츠 등 신규상장 예정
6월 IPO 성과분석
6월 한 달간 신규로 증시에 입성한 기업은 총 4개 기업(스팩합병상장, 스팩상장 등 제외) 입니다. 일부 기업의 IPO 일정 변경으로 지연된 기업이 있었지만, 대부분 IPO 과정에서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일부 새내기주의 상장 첫날 수익률은 다소 아쉬웠지만, 이달 말에 이전상장한 지에프씨생명과학은 상장 첫날 113% 가까이 올라 '따블'(공모가 두배)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오는 7월부터 IPO 제도가 개편됩니다. 금융당국은 7월부터는 공모주 제도가 바뀌기 때문인데요. 금융당국은 공모주 시장의 '단타매매'를 막기 위해 기관투자자 배정물량 중 40% 이상을 의무보유확약 기관에 배정하기로 했습니다. 만약 확약 물량이 40%에 미달하면 주관사가 공모물량의 1%를 취득해 6개월간 보유해야 하죠.
정책펀드도 의무보유 대상입니다. 하이일드펀드, 코스닥벤처펀드 등은 앞으로 최소 15일 이상 보유를 약속해야 별도 배정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단기매매 중심의 관행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7월 IPO 예정 기업
7월에는 16개 기업이 상장을 준비합니다. . 6월 중 예정했었던 수요예측 및 공모청약 일정이 조정되면서 7월에는 다수 기업 들의 공모 일정이 중복될 것으로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장 먼저 상장하는 기업은 AI(인공지능)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업체인 뉴엔에이아이입니다. 대화형 언어 모델 ‘퀘타 AI’를 활용한 구독형 AI 분석 솔루션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20일 마무리된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인 1만5000원에 확정했다. 일반 청약에서는 증거금 6조여원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그 다음 SK하이닉스시스템IC의 디자인 하우스인 싸이닉솔루션입니다.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희망범위 상단인 47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습니다.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은 6월 26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상장일은 오는 7월 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입니다.
대신밸류리츠는 10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입니다. 대신파이낸셜그룹 본사 사옥인 '대신343'을 기초자산으로 편입한 프라임(최고급) 오피스 리츠입니다. 향후 대신그룹의 오피스 자산을 지속 편입해 임대 수익을 얻을 계획입니다.
미래차 소프트웨어 보안업체인 아우토크립트는 오는 30일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일정을 마무리한 후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입니다. 희망공모가는 1만8700원~ 2만2000원이죠. 오는 7월 3일~4일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합니다.
이외 다양한 업종과 규모의 기업이 수요예측을 앞두고 있습니다. 화학품 제조업체 아이티켐, 폴더블 스마트폰 등에 적용되는 UTG(초박형 강화유리)를 주력으로 제조하는 도우인시스, 중견 방산업체인 삼양컴택, 의료 AI 기업인 뉴로핏 등이 7월 초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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