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트렌드] 외국인 순매도 행보 속 '이 종목'은 줍줍
요약
- 외국인, 국내증시서 8개월 연속 ‘팔자’ 행보
- 이달들어 10.4조원 자금 회수..불안심리 작용
- 한국전력, 한화에로스페이스, 에이비엘바이오 등은 순매수
국내 증시(코스피+코스닥)에서 외국인이 8개월 연속 '팔자'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이달 들어 외국들이 약 10.4조원이 넘는 자금을 회수했습니다. 고금리 지속,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등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불안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매물을 던지고 있는 와중에도 비교적 트럼프발 관세 영향에서 벗어나 있고, 실적 흐름이 양호한 종목들은 골라 담고 있습니다.
<종목 선정 기준>
- ‘25년 예상 영업이익 전년대비 5% 이상 증가 (적자기업 제외)
- 최근 한달전 대비 ‘25년 영업이익 추정치 상향 조정
- 증권사 3곳 이상 추정치 제공
- ‘25년 4월 누적 기준 외국인 순매수대금 규모 80억원 이상
대표적으로 외국인은 한국전력을 이달 1218억원 순매수했습니다. 한국전력은 대표적인 경기방어주로 꼽힙니다. 실적 또한 양호할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신한투자증권은 에너지 가격 및 환율 하향 안정화로 올해 한국전력의 증익 기반이 더욱 견고해지고 있다며, 1분기 호실적을 이끌 요인이 지속적으로 작용하면서 큰 폭의 증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도 이달 외국인 자금이 1169억원 유입됐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대규모 유상증자에 대한 이슈가 남아 있지만, 호실적 기대감에 외국인이 지속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요. 증권가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잇달아 높이고 있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은 자금조달 및 투자계획 배경은 명확하다며, 방산 생산 규모와 해외거점, 파트너쉽 등을 확대해 중장기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미국 MCS 스마트 팩토리 사업과 사우디 방산협력 우선협상 대상자가 중요한 마일스톤이 될 것이라며, 향후 미국의 자주포 교체사업과 사우디의 K9, 장갑차 획득사업 등 수조원대 빅딜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죠.
또 외국인은 에이비엘바이오에도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데요. 이달 에이비엘바이오를 736억원치 순매수했습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 7일 글로벌 빅파마 GSK에 기술이전을 진행하면서 시장에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계약 규모는 4조1104억원으로 계약금과 단기 마일스톤만 1481억원에 달하죠. 키움증권은 GSK와의 계약에서 타우와 베타 아밀로이드 타깃은 배제됐다며 해당 타깃의 에피톱에 따라 독점 계약을 목표로 하고 있어 다수의 글로벌 빅파마와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이 가능하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외 외국인은 SK텔레콤, 삼양식품, HD현대마린엔진, 에스엠, 제일기획, LG, 에코프로비엠 등도 순매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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