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트렌드] 지난주 서학개미는 어떤 종목을 샀을까?
요약
- 미 증시 변동성 확대 속 서학개미 ‘줍줍’
- 반도체 관련주 중심으로 순매수 상위
- 엔비디아, 테슬라, 브로드컴 등
최근 증시에 많은 이슈가 있었습니다. 중국의 인공지능(AI) 서비스 딥시크 충격부터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부과 발표 등 다양한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특히 딥시크 이슈로 미국 반도체 주식들의 주가 변동성이 커졌는데요. 고성능 AI를 위한 대규모 투자가 합당한지 의구심을 키웠기 때문이죠. 이런 상황에도 서학개미(해외 증시에 투자하는 국내투자자)는 미국 주식 매집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지난 27일부터 2월 3일까지 국내 투자자의 미국주식 순매수 상위 종목 1위는 반도체 업종 지수의 상승에 3배로 투자하는 레버리지 ETF인 SOXL로, 약 7126억원을 사들였습니다.
2위는 엔비디아 약 5785억원, 3위는 엔비디아 주가에 2배 연동하는 ETF인 NVDL 4976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증권가에서는 딥시크발 충격으로 엔비디아를 비롯한 미국의 AI 관련주들의 궁극적인 방향성이 훼손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대신증권은 엔비디아의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확대되겠지만, 여전히 유효한 실적 모멘텀에 기반해 기술적 반등이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합니다. 미래에셋증권 역시 딥시크로 인한 시장이 커지는 효과가 더 크다며, 미·중 AI 경쟁이 격화되면서 투자 확대로 인한 혁신의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반도체를 비롯한 기술주에도 서학개미의 돈이 몰렸습니다. 순매수 4위는 테슬라 3120억원, 5위는 테슬라 주가를 2배 추종하는 TSLL 2421억원, 6위는 브로드컴 1070억원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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