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특집] 과거 설 연휴 직후 코스피 추이

요약

• 올해 설 연휴 앞 코스피 변동성 확대
• 리스크 회피 물량 출회 등 영향..수급 공백
• 최근 10년간 설 연휴 이후 단기 반등세

국내 증시가 설 연휴를 맞이해 잠시 쉬어갑니다. 설 연휴 전 증시는 뚜렷한 상승 없이 횡보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연휴 중 대외 중요 이벤트가 있어 대응을 하기 어려운 투자자들의 마음이 편치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과거 연휴 이후 데이터를 살펴보면, 설 연휴 직후 코스피 주가는 대체로 상승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가 상승률의 중간값을 봤을 때 코스피는 연휴 8거래일 전이 단기 주가 저점이었고, 연휴 이후에는 강세를 보이며 6거래일에 고점을 형성했습니다. 

설 연휴 전에는 불확실성을 피하기 위해 위험 회피 수요가 커지며 증시가 약세를 보였지만, 이후에는 투자심리가 되살아나며 단기 반등을 보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키움증권은 연휴 전 일부 포지션 정리 수요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며, 그 과정에서 수급 공백 또는 왜곡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과거 통계가 미래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올해는 트럼프 취임에 따른 변동성 확대, 상장사의 4분기 이익 모멘텀 둔화 등의 변수가 있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고조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과연 이번 연휴 이후의 주가 흐름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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