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트렌드] 'CES 2025' 앞두고 주목받은 테마들
2025/01/06 02:39PM
요약
- 오는 7일 CES 2025 개막..AI·반도체 관련주↑
- 로봇도 주목.."경쟁 격화로 밸류체인 부각될 듯"
- 이번 CES서 양자 기술 콘퍼런스 처음 열려
오는 7~10일(현지시간) 'CES 2025'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됩니다. CES는 글로벌 산업 최신 트렌드를 살펴보는 동시에 글로벌 고객사와 미팅 등을 통해 해외 네트워크 확대에 나설 수 있는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전시회입니다.
CES 2025에는 전 세계 160개국 및 지역에서 4500여개 기업이 참가합니다. 지난해 150개국·지역 4300개보다 참가기업이 약 5% 늘어난 규모입니다.
올해 CES의 슬로건은 '몰입(dive in)'입니다. 지난해 CES가 AI 기술을 소개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면 올해는 AI가 일상을 어떻게 바꾸는 지에 대한 모습이 소개될 전망이죠.
CES 개막 앞두고 AI·반도체 관련주 강세
이번 CES2025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분야는 ‘AI/반도체’입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기조연설자로 나사며 인공지능(AI) 기술의 비전을 공유하고 차세대 AI 가속기 블랙웰의 개발 및 공급 상황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또한 씨티그룹은 고급메모리와 일반메모리 간의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이 강해지고 있다며 SK하이닉스를 글로벌 반도체 분야 톱픽으로 꼽았는데요. 해당 소식에 국내 반도체 관련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AI와 함께 로보틱스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테슬라와 보스톤다이내믹스 등 기업이 올해 AI기술을 바탕으로 휴머노이드에서 도약하며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특히 최근 삼성전자가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지분을 추가 인수하면서 로봇 산업에 대한 기대가 커졌습니다.
유진투자증권은 글로벌 로봇 시장에서 휴머노이드와 로봇 인공지능(AI) 투자·개발 경쟁이 격화하고 있다며 한국도 삼성전자의 휴머노이드 경쟁 참전으로 로봇 트렌드의 궤를 같이하게 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향후 국내 시장에서 로봇 분야 관심이 확대되고 휴머노이드 본체와 부품 밸류체인이 부각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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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구글도 주목하는 ‘양자 컴퓨팅’
이번 CES는 양자 기술 개발과 사업화 가능성을 논의하는 장이 처음 열리고 있어 관련주들이 크게 부각받고 있습니다. CTA는 세계 최대 양자 콘퍼런스인 ‘퀀텀 월드 콩그레스’ 측과 협업해 ‘양자 기술이 곧 사업’이라는 주제로 오는 9일 특별 프로그램을 진행하죠.
글로벌 기업들이 양자 컴퓨팅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면서 업계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구글은 지난달 105개의 큐비트를 탑재한 최신 양자 컴퓨터 칩 ‘윌로우’를 공개하며 기존 컴퓨터로는 10셉틸리언년(10의 24제곱년)이 걸리는 연산을 단 5분 만에 처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개막을 하루 앞두고 엔비디아 CEO가 최근 구글과 차세대 양자 컴퓨팅 협업을 추진한다고 발표한 바 있어 양자 컴퓨팅의 상용화 기대감이 더욱더 확대되고 있습니다.
한편, 일각에선 CES 기술 화두로 관련주가 부각될 때 기술력과 상용화 가능성을 염두하여 투자하라고 조언합니다. 주요 글로벌 기술박람회를 전후로 신기술이 주목받을 때마다 관련 테마 관련주로 부각받긴 하지만 ‘반짝 상승’에 그치는 사례가 많았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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