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트렌드] 기관·외국인이 동시에 주목한 종목들

요약

• 저가 매력에 기관 매수 우위..연기금도
• 외국인은 1.4조원 순매도..일부 종목만 관심
• 기관·외국인 엇갈린 행보..동시에 주목한 종목은?

정치 리스크로 휘청였던 국내 주식시장이 최근 소폭 회복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기관투자자가 국내 주식을 매집하면서 지수 회복을 이끌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기관 투자자의 순매수 이유를 국내 시장의 저가 매력이 커진 점을 배경으로 꼽습니다. 이어 하반기 시장 조정으로 연기금의 국내주식 보유 비중이 상반기 대비 약 12% 감소하여 매수세가 이어졌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그럼 기관투자자들은 어떤 종목을 담았을까요? 지난 10일부터 18일까지 순매수 상위 종목을 보면 삼성전자, 삼성전기, POSOC홀딩스, 현대차, 기아, SK이노베이션, 셀트리온, 한미반도체, 신성델타테크, 삼성중공업 등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외국인은 국내 주식을 연일 순매도하고 있는데요. 지난 10일부터 18일까지 국내증시에서 1.4조원 가량의 자금을 빼냈습니다. 다만 일부 종목에 대해선 선별적으로 관심을 드러냈는데요.

외국인은 AI, 방산, IT 등 관련주를 순매수한 것으로 포착됐죠. SK하이닉스, NAVER, LIG넥스원, 크래프톤, 현대모비스, 삼성바이오로직스, 기아, LS ELECTRIC, 삼양식품, 루닛 등을 사들였습니다.

기관·외국인이 동시에 주목한 종목들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주목한 종목도 있습니다. 지난 10일부터 외국인·기관이 가장 많이 담은 종목은 LIG넥스원으로, 약 1095억원치 순매수했습니다.

2위는 기아(1005억원)이 올랐습니다. 셀트리온도 양 기관이 651억원치 사들이면서 3위를 기록했습니다. 이외 크래프톤, 삼양식품, 삼성바이오로직스, LG전자, 휴젤, HD현대중공업, 브이티 등도 함께 순매수했습니다. 

주로 업황 및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 종목을 장바구니에 담았는데요. 키움증권은 과거 대비 밸류에이션 저평가 유인이 존재하는 동시에 이익 모멘텀 및 수익성이 양호한 종목이 우위를 가져갈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신한투자증권 역시 현재 국내주식 비중 확대 주체는 평소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에 거래됐던 우량주를 담을 수 있는 기회로 인식하고 있다며, 외국인 매매 패턴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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