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트렌드] 뭉칫돈 12조 몰린 백종원 회사..상장일은?
요약
- 부진했던 10월 새내기주..첫날 마이너스 속출
- 청약에 12조 몰린 더본코리아 11월 상장 예정
- 11월 IPO 대기 중인 기업은 어디?
10월 IPO 성과 분석
IPO 시장의 열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케이뱅크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기대한 몸값을 인정받지 못해 상장을 철회했습니다. 케이뱅크가 제시한 공모가 희망범위는 9500~1만2000원이지만, 대부분의 기관투자자가 하단인 9500원 이하 가격을 적어낸 것이죠.
새내기들의 상장 첫날 성과도 부진했습니다. 10월 신규상장주들의 공모가 대비 상장 첫날 수익률이 9.3%에 그쳐, 올해 월별 수익률 중 가장 낮았습니다. 특히 씨메스, 에이치엔에스하이텍, 웨이비스, 클로봇, 성우 등 5개 기업은 상장 첫날부터 종가 기준으로 공모가를 밑돌았습니다.
시장에서는 공모주 투자금이 여러 기업으로 분산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실제로 10월에는 총 16개 기업이 청약을 동시에 진행해, 투자자들이 자금을 특정 종목에 집중하기 어려운 환경이었죠.
11월 IPO 예정 기업
11월에는 에이럭스, 탑런토탈솔루션, 에이치이엠파마 등이 증시 입성에 도전하며, 오름테라퓨틱, 에스켐, 위츠 등 기업들이 IPO에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11월 IPO 예정 기업 중 가장 주목받는 종목은 바로 백종원 대표의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 ‘더본코리아’입니다. 더본코리아는 빽다방, 홍콩반점 등 25개 브랜드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최근 넷플릭스의 ‘흑백요리사’ 방영 이후 관심이 뜨거워졌는데요.
이런 분위기에서 상장까지 진행하니 IPO 단계부터 투자자의 주목도가 높았습니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경쟁률을 734대 1을 기록했으며, 최종 공모가를 희망 밴드 상단을 21% 초과한 3만4000원에 확정했죠.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은 경쟁률 733대 1을 기록했으며, 청약 증거금 약 11.8조원이 몰렸습니다. 더본코리아는 오는 6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입니다.
이외 시장에서 자주 언급되는 기업은 씨케이솔루션과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있습니다. 씨케이솔루션은 코스피 시장에 입성을 도전하는 기업으로, 2차전지 드라이룸(수분에 취약한 리튬이온 배터리 제조 과정에서 공기 함량을 1% 이하로 유지하는 기술) 시스템 전문기업입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 4월 식약처로부터 국산 37호 신약으로 허가받은 자큐보를 보유한 신약 개발사입니다. 이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정'을 국내 출시하며 매출 기반을 확보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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