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트렌드] 다음 달 실적시즌 돌입..호실적 기대주는?

2024/09/13 04:03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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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추석 연휴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벌써 2024년 3분기 마감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 시기가 되면 증권가는 매우 분주합니다. 바로 3분기 실적 발표 시즌에 돌입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시기에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여러 방법으로 인해서 커버하고 있는 종목에 대해 실적 추정치를 내놓습니다.

특히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는 실적이 중요할 수 있습니다. 수출 호조에도 최근 모멘텀 둔화 조짐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지난 8월 한국 수출액은 전년대비 11.4% 증가하며 동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수출 증가율은 지난 3월 이후 최저치로 내려왔습니다. 

즉, 이제 시장은 수출 모멘텀이 둔화되고 있는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에서는 실적 모멘텀이 있는 개별주식을 중심으로 시장에서 주목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럼 이번 시간에는 3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되는 종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종목 선정의 기준은 먼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0% 이상 또는 흑자전환한 업체로 한정했습니다. 또 어닝서프라이즈 종목을 선별하자는 취지에서 최근 한 달간 증권사 추정한 영업이익이 3% 이상 상향된 종목을 추렸습니다. 그리고 주가 수준이 부담스럽지 않는 종목을 찾기 위해 PER(12개월 선행 기준) 30배 미만인 종목을 필터링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실적 연속성을 고려하여 4분기 예상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0% 성장하는 조건도 추가하였습니다. 

<조건>

  • ‘24년 3분기 영업이익 20% 이상 또는 흑전 예상
  • 최근 한 달간 영업이익 예상치 3% 이상 상향 조정
  • PER(12개월 선행 기준) 30배 미만
  • 4분기 영업이익 전년동기대비 10% 이상 증가 예상
  • 3곳 이상의 증권사 영업이익 추정치 제공

 

이 조건으로 선정된 종목은 총 16개입니다. 이 중 최근 영업이익 추정치가 크게 증가한 종목은 티앤엘, 코미코, 한글과컴퓨터 등이 꼽힙니다. 

티앤엘은 상처를 보호하거나 삼출액의 흡수·출혈 등을 막기 위한 의료기기인 창상피복재 등을 생산합니다. 티앤엘은 블랙 프라이데이 및 크리스마스 물량 선반영 효과로 지난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동사의 3분기 수주잔고는 473억원으로 2분기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하반기 호실적이 기대됩니다. 

코미코는 올해 하반기부터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의 본격적인 CAPEX(자본적 지출) 확대로 가동률 증가 및 신규 장비 반입이 시작될 것으로 증권가에서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코미코의 장비 수요 증가세가 지속될 수 있다는 것인데요. 이에 동사의 세정/코팅 이익률 정상화로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글과컴퓨터는 상반기 대비 낮아진 마케팅 비용으로 3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하반기에 다양한 모멘텀이 존재하는데요. 증권가에 따르면, 현재 진행 중인 AI 관련 사업들이 하반기 사업으로 전환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내년 본사업으로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수 있죠. 

이외에도 3분기 호실적이 기대되는 종목으로 휴젤, 삼양식품, 실리콘투, 한화손해보험, 파트론, HD현대중공업, 피에스케이홀딩스 등이 꼽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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