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트렌드] "급락은 기회" 개인들 줍줍 종목은?
2024/08/07 09:1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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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증시 급락 속 개인투자자 2.8조원 순매수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KODEX 레버리지 등 사들여
- 증권사가 전망한 증시 안정 포인트는?
‘검은 월요일’을 겪은 국내 증시에서 개인투자자들의 반발 매수세가 빗발쳤습니다. 지난 5일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8.8%, 11.3% 하락했습니다. 특히 이날 증시의 하락 속도가 매우 빨랐습니다. 오후 2시경 코스피 지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어 20분간 거래가 중단되었으며, 오후 1시 56분에는 코스닥 지수도 8% 넘게 하락하여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었습니다.
이러한 급락 속에서도 개인투자자들은 약 1조원어치를 순매수했습니다. 지난 2일 코스피 지수가 3%대 하락했을 때 1.8조 원어치를 매수한 것을 합치면, 이틀간 총 2.8조원어치를 사들인 셈입니다.
지난 2~5일간 급락했던 증시에서 가장 많이 사들인 국내 종목은 삼성전자(1.8조원), SK하이닉스(741억원), KODEX 레버리지(7073억원),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2724억원), KODEX 200(1574억원), HD현대일렉트릭(771억원), KB금융(730억원)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지난 6일에는 코스피가 미국발 경기 침체 공포로 인한 폭락 장세에서 벗어나 3%대 반등했습니다. 간밤 발표된 미국 ISM(공급관리협회)의 7월 서비스업 PMI(구매자관리지수)가 업황 확장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세가 몰렸는데요.
증권가에서는 국내 증시가 지나치게 저평가된 상태라는 시각을 유지하고 있지만 향후 미국의 통화 정책, 중동발 리스크 등에 따라 주가 회복의 속도는 차이날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키움증권은 미국 경제지표, 연준 위원의 발언, 달러 대비 엔화 가치의 안정 여부를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번 주부터 다음 주 사이 발표될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소매판매, 산업생산, 물가지표 등에서 미국 경기침체 징후가 완화되는 것이 국내 증시 반등에 필요하다는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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