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트렌드] 수출 10개월 연속 '플러스'..주목할 품목은?

요약

• 7월 수출 13.9% 증가..10개월 연속 ‘플러스’
• 반도체 디램 전월대비 4.5% 증가..19억달러 기록
• 부진했던 2차전지..’이것’은 역대 최대

수출 데이터는 월 단위로 발표됩니다. 때문에 분기마다 발표되는 공시보다 기업 현황을 파악하기 좋습니다. 물론 분기 매출이 얼마인지 정확한 값을 확인하기는 어렵지만, 기업의 실적 방향 등을 추정하는 데 활용할 수 있죠. 

7월 수출 13.9% 증가..10개월 연속 ‘플러스’

7월 우리나라 수출이 전년동월대비 13.9% 증가한 574.9억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7월 중 2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10월부터 10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지속 중이죠.

15대 주력 수출 품목 중에서는 총 11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습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50% 증가한 112억달러로 9개월 연속 플러스, 넉달 연속 50% 이상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디스플레이 등 IT 전품목 수출도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면서 7월 수출을 견인했습니다.

주목할 만한 7월 반도체 수출 품목 

올해 7월 반도체 디램은 전월대비 4.5% 증가한 19억달러를 기록하며 올해 최대 수출액을 달성했습니다. SSD 역시 올해 최대 수출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반도체 소재 품목에서는 플러그 소켓, 실리콘카바이드 등 품목이 올해 최대치를 기록하며 양호한 성장세를 기록했습니다. 

증권플러스 테마에 따르면 플러그 소켓을 생산하는 상장사는 리노공업 등이 있으며, 실리콘카바이드는 티씨케이·월덱스·하나머티리얼즈·LX세미콘 등이 있습니다.

반도체 장비 품목에서는 반도체 이송장비, 다이 부착기, 핸들러, 습식 식각장비 등이 크게 수출액이 개선됐습니다. 반도체 이송장비는 로체시스템즈·싸이맥스·라온테크 등이 생산하고 있으며, 핸들러(반도체 패키지 장비)는 제이티, 테크윙 등이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이 부착기는 한미반도체 등이 생산·공급하며, 반도체 습식 식각장비는 제우스 등이 제조합니다. 

부진했던 2차전지..’이것’은 역대 최대

2차전지 관련 품목들은 대체로 7월에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리막은 전월대비 116% 성장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2차전지용 테이프도 6월 대비 반등하며 직전 최대치와 유사한 수준까지 증가했습니다. 

증권플러스 2차전지 소재 테마에 따르면 분리막을 생산하는 업체는 더블유씨피, SK아이이테크놀로지 등이 있으며, 테이팩스가 2차전지용 테이프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부품 3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

자동차 수출은 주요 업계의 하계 휴가 영향으로 전년대비 9% 감소한 52억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그럼에도 자동차 부품은 9.5% 증가한 22억달러를 수출하며 3개월만에 플러스로 전환했습니다. 

또한 에스엘 등이 생산하는 차량용 LED와 티에이치엔 등이 제조하는 와이어링하네스는 올해 수출 최대치를 달성했습니다. 

석유화학 4개월 연속 수출 증가!

주력 품목인 석유제품은 전년동월대비 16.7% 증가한 45억달러, 석유화학은 18.5% 증가한 42억달러를 기록하며 4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했습니다. 세부 품목별로 NB라텍스, 폴리아세탈수지, 알킬벤젠 등이 크게 수출액이 개선됐습니다. 

산업부에 따르면 기존 설비 재가동과 신증설 설비 본격 가동에 따른 수출 물량 증가, 일부 유화 제품 수출단가 회복 등으로 수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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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 주목할 품목 총정리

K푸드 열풍에 라면과 핫도그 등 품목이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라면은 전월대비 4.9%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습니다. 상장사 우양 등이 생산하는 핫도그는 20.8% 개선되며 올해 최대치를 달성했습니다. 

헬스케어 품목 중에서는 엘엔케이바이오 등이 개발·생산하는 스파이럴 임플란트, 비올 등이 제조하는 피부과용 미용기기, 티앤엘이 개발·판매하는 창상피복재 등이 올해 7월 잠정치에서 역대 최대 수출액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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