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트렌드] '큰 장 열린다' 6월 공모주 총정리
요약
- 부진한 증시 속 5월 신규상장주 '선방'
- 6월 총 14건의 공모주 청약 일정 몰려
- 몸값 3조원대 '시프트업', 코스피 공모 돌입
5월 IPO 성과분석
중동 리스크와 미국의 금리 인하 지연 우려 등 글로벌 이슈로 인해 증시 분위기가 침체된 상황입니다. 이로 인해 기업공개(IPO) 시장의 열기도 다소 식어버린 모습인데요.
신규 상장주(스팩 제외) 역시 상장 이후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는 종목이 대부분입니다. 이는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의 저조한 의무보유확약 비율로 인해 상장 직후 단기 차익 실현을 위한 '단타' 매물이 쏟아지기 때문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5월 신규상장주의 상장 당일에는 공모가 대비 평균 74.5% 상승했는데요. 즉, 5월 한 달간 공모주를 공모받아 상장 당일 장 마감 직후에 팔았다면 평균 74%의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말이죠.
신규 상장 기업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 또한 여전히 뜨겁습니다. 의류 ODM 업체 노브랜드는 상장 당일 공모가 대비 종가가 무려 287% 상승했으며, 거래량도 3389만주로 코스닥 시장에서 4번째로 많아 높은 관심을 증명했습니다.
6월 IPO 예정 기업
6월은 공모주 청약의 황금기입니다. 한 달 동안 총 14건의 공모주 청약 일정이 몰려있습니다. 그리드위즈, 씨어스테크놀로지, 라메디텍, 한중엔시에스 등이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청약을 진행합니다.
이처럼 청약 일정이 집중된 이유는 많은 기업들이 증권신고서 정정하면서 IPO 일정을 연기했기 때문입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닥시장 상장 요건 중 기술성장특례를 적용한 기업에 대해 금융 당국의 심사가 깐깐해졌기 때문이라는 관측도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럼 6월 공모주 중 어떤 기업이 가장 집중 받고 있을까요? 바로 3조원대 몸값이 예상되는 모바일 게임사 ‘시프트업’입니다.
시프트업은 6월 3일부터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18일부터 일반 청약을 시작합니다. 총 공모주식 수는 100% 신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는 4만7000원에서 6만원입니다. 밴드 상단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3조5000억원에 달합니다.
시프트업은 코스피 시장에 상장하는 ‘조단위’ 기업인 만큼 시장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과거 시프티에 투자한 이력이 있는 대성창투는 시프트업의 증권신고서 제출한 다음 날인 지난 21일 단숨에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죠.
한편, 모든 일정은 각 기업의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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