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의 선택] ‘라인 없는 네이버?' 투자자들의 속마음은?

2024/05/14 03:03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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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라인야후가 한국 네이버에 대해 자사 지분을 매각하라는 요구를 공식적으로 드러냈습니다.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최고경영자(CEO)는 8일 라인야후 결산설명회에서 “대주주인 네이버와의 위탁 관계를 순차적으로 종료해 기술적인 협력 관계에서의 독립을 추진하겠다”면서 “위탁처(네이버)에 자본의 변경을 강하게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23년 11월 네이버 클라우드가 사이버 공격으로 악성 코드에 감염돼 일부 내부 시스템을 공유하던 라인야후에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이 발생한 이슈로 일본 총무성은 지난 3월과 4월 두 차례에 걸쳐 라인야후에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행정지도를 했습니다. 두 번째 행정지도 때 ‘자본 관계 재검토’ 문구가 들어가면서 ‘일본 정부가 네이버 지분 매각을 압박한다’는 논란이 일파만파 커졌습니다.



5월 3일부터 5월 14일까지 증권플러스 주식 투자자들의 커뮤니티 투표가 진행됐습니다. 투표 결과 투자자들은 네이버를 긍정적으로 전망했습니다.
 
3,776명이 참여한 “일본 전방위 ‘네이버 축출'..네이버 어떻게 될까?” 설문에서 ‘부활한다!’는 68.6%, ‘큰 일 났다!’는 31.4%가 선택했습니다.



◆ 부활한다!

키움증권은 “향후 AI 기반 데이터 부가가치를 높일 글로벌 업체 투자를 적극적으로 모색할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도 고려해볼 만하다”고 평가했습니다. NH투자증권도 “네이버가 지분 매각으로 수조원의 현금을 확보해 자사주 매입이나 배당, 추가 인수합병을 추진한다면 주가에 오히려 긍정적”이라고 진단했습니다.


◆ 큰 일 났다!

미래에셋증권은 “라인야후 지분 전량 매각 시나리오를 가정하면 내년도 지배주주 순이익 기준 15~20% 하향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라인을 기반으로 한 일본 및 동남아로의 글로벌 확장 스토리도 힘을 잃을 수밖에 없고, 매각 대금을 이용한 글로벌 인수합병 가능성은 높아지겠지만 이것만으로 재평가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위와 같이 투표 결과와 함께 네이버의 전망을 살펴보았습니다.
여러분들은 68.6%가 선택한 결과에 동의하시나요? 토론방에 자유롭게 여러분들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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