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트렌드] K주식 쇼핑하는 외국인..매수 종목은?

요약

• 올해 국내주식 쇼핑하는 외국인 투자자
• 환율 상승 국면서 수출주 중심으로 순매수
• 자동차·반도체·전력기기 관련주 순매수 상위

올해 국내주식 쇼핑하는 외국인 투자자 

외국인투자자가 코스피 시장에서 올해 4개월 연속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들어 사들인 국내주식은 20조원에 달하죠.

특히 원·달러 환율이 오른 지난달에도 외국인은 국내주식을 쇼핑했는데요. 지난 1~3월에 비해 규모는 줄었지만, 순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통상 국내 증시에서 환율 상승은 외국인투자자 입장에선 매도를 부르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외국인은 달러를 원화를 바꿔 투자하는데 원화 가치가 낮아지면 환차손을 입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환율이 상승할 때 코스피 지수는 하락하는 경향을 보여왔습니다. 2020년 1월부터 현재까지 환율과 코스피 지수와의 상관계수는 -0.46로 음의 상관관계를 나타냈죠.

자동차·반도체·전력기기 관련주 순매수 상위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최근 숨 고르기 양상을 보이면서도 수출 관련 종목들은 꾸준히 매수했습니다. 고환율 환경에서 환차익을 누릴 수 있는 수출 비중이 큰 종목 위주로 매수 전략을 펼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기도 합니다. 

지난달 8일 이후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으로는 현대차, 삼성전자, HD현대일렉트릭, 크래프톤, 기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삼성중공업, KB금융, LS ELECTRIC, 한화시스템 등 입니다. 자동차, 반도체, 전력기기 등 고환율 수혜주 중심으로 사들였죠

물론 외국인이 매수했다고 반드시 매력적인 주식이라고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외국인의 순매수 데이터가 해당 종목의 근본적인 가치나 장기성장 가능성을 반영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외국인이 매수한 이유를 역추적 한다면, 새로운 투자포인트를 찾을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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