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트렌드] 때아닌 성수기 맞이한 IPO 시장..5월 신규상장주는?

요약

• 공모주 펀드에 뭉칫돈 몰려..때아닌 성수기
• HD현대마린솔루션, 수요예측·일반청약 ‘흥행’
• 5월 IPO 예정 기업은 어디?

4월 IPO 성과분석

4월 국내 증시가 박스권을 등락을 반복하면서 투자심리가 꺾인 모습입니다. 하지만 IPO 시장은 때아닌 성수기를 맞았습니다. 통상 4월 IPO(기업공개) 시장은 비수기로 알려졌지만 공모주 펀드에 뭉칫돈이 몰렸기 때문입니다. 

최근 한 달간 공모주 펀드에 자금이 3400억원이 넘는 금액이 유입됐습니다. 시장에서는 지난달 말로 예정된 코칩·민테크·이노그리드 등의 청약 일정이 대거 4월로 연기되면서 청약 공백기가 없어졌다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IPO 대어로 꼽히는 HD현대마린솔루션이 IPO 흥행을 기록하며 투자 열기를 더욱더 끌어올렸습니다. 대다수 기관투자자들이 공모가 상단초과에 주문했으며, 공모주를 더 받기 위해 의무보유 확약을 건 경우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죠. 공모청약에서도 증거금 25조원이 몰리며 올해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4월 신규상장한 종목들의 성과도 양호했습니다. 아이엠비디엑스와 제일엠앤에스는 상장 첫날(종가 기준) 평균 주가 상승률 100%를 기록했죠. 

5월 IPO 예정 기업 

올해 5월에는 디앤디파마텍, 민테크, 코칩, HD현대마린솔루션 등이 상장 예정입니다. 대부분 기업들이 수요예측과 공모청약에서 흥행을 기록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데요.  

제일엠앤에스, 디앤디파마텍, 민테크, 코칩은 기관투자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공모가가 희망밴드를 초과했습니다. 이어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도 총 24조원의 증거금이 몰리며 흥행을 기록했죠.

5월 IPO에 나서는 기업들도 있습니다. 아이씨티케이, 에스오에스랩, 노브랜드, 하스 등은 5월 IPO 일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한편, 5월 IPO 시장에서는 ‘조단위’ 차기 IPO 대어들의 상장 추진 소식이 들려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현재 기업가치 조 단위의 잠재 IPO 주자로는 케이뱅크, 시프트업, DN솔루션즈, 컬리, SGI서울보증 등이 있는데요.

케이뱅크의 경우에는 오는 6~7월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공장기계 업체 DN솔루션즈는 대표주관사로 미래에셋증권·삼성증권·UBS증권을 선정하며 최적의 IPO 시기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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