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트렌드] 외국인, 달러 가치 상승에도 '이 종목' 사들였다!

2024/04/17 09:29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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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원/달러 환율 1400원 터치 

최근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고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면서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파월은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낮아지기까지 예상보다 더 긴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언급했죠. 이는 금리 인하가 예상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안전하다고 여겨지는 달러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16일 원/달러 환율은 장중 1400원을 터치하기도 했습니다. 참고로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를 기록한 것은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금융위기, 2022년 미국발 고금리 여파 등 세 차례뿐입니다. 


환율 상승이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

국내 증시에서 환율 상승은 외국인투자자 입장에선 매도를 부르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외국인은 달러를 원화를 바꿔 투자하는데 원화 가치가 낮아지면 환차손을 입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환율이 상승할 때 코스피 지수는 하락하는 경향을 보여왔습니다. 2020년 1월부터 현재까지 환율과 코스피 지수와의 상관계수는 -0.45로 음의 상관관계를 나타냈죠. 

 

원/달러 환율 상승 속 외국인이 담은 종목은?

환율 상승 속에서도 외국인 투자자들이 장바구니에 담은 종목이 있습니다. 특히 환율이 가파르게 오른 5거래일간 현대로템, 삼성물산, 유진테크,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고영, 솔루엠, KCC, 하나투어, 더블유씨피, 효성티앤씨 등을 연일 사들였습니다.  

외국인이 매수했다고 반드시 매력적인 주식이라고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외국인의 순매수 데이터가 해당 종목의 근본적인 가치나 장기성장 가능성을 반영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환율이 오르는 시국에도 외국인이 매수한 이유를 역추적을 한다면, 새로운 투자포인트를 찾을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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