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트렌드] 반도체 수출 훈풍..사상 최대치 기록한 '이것'

요약

• 3월 수출 3.1% 증가..반도체 21개월 만에 최대
• 메모리반도체 ‘D램’ 수출 회복세 뚜렷
• 반도체 이외 견조한 수출 품목은?

수출 데이터는 월 단위로 발표됩니다. 때문에 분기마다 발표되는 공시보다 기업 현황을 파악하기 좋습니다. 물론 분기 매출이 얼마인지 정확한 값을 확인할 수 없지만, 기업의 실적 방향 등을 추정하는 데 활용할 수 있죠.

3월 수출 3.1% 증가..반도체 21개월만에 최대 

3월 한국 수출은 조업일수 감소에도 전년대비 3.1% 증가한 565억달러(약 76조원)을 기록했습니다. 6개월 연속 플러스(+) 기조를 이어간 것인데요.

특히 반도체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35% 증가하며 21개월만에 가장 높은 실적인 110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반도체를 포함해 15대 주력 수출 품목 중 7개 품목에서 수출이 증가하기도 했는데요. 정보통신 기기(디스플레이, 컴퓨터, 무선통신기기) 수출이 지난 ‘22년 3월 이후 24개월만에 모두 플러스를 전환했죠. 

구체적으로 디스플레이(16.2%), 컴퓨터(24.5%)는 각각 8개월, 3개월 연속 늘어났습니다. 이 밖에 선박(102.1%)도 8개월 연속 플러스, 바이오헬스(10.0%)도 5개월 연속 증가했습니다. 

메모리반도체 ‘D램’ 수출 회복세 뚜렷

최근 증시에서 AI(인공지능) 붐으로 반도체 관련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내 메모리 반도체 수출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중 메모리반도체 D램 수출 규모가 증가하고 있는데요. 지난 3월 D램의 수출출액이 전월대비 9.2% 증가하였습니다.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품목도 대부분 양호한 흐름을 보였는데요. 블랭크마스크, 쿼츠, 과산화수소(반도체 제조용) 반도체 세정장비, 오버레이 계측기 등이 크게 개선됐으며, 포토레지스트(PR), CMP(웨이퍼 표면 연마장치) 장비 등은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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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이외 견조했던 수출 품목은?

3월 바이오·헬스케어 업종의 완제의약품, 보툴리눔 톡신(보톡스), 임플란트, 피부과용 미용기기 등 품목 수출이 증가했습니다. 특히 피부과용 미용기기와 보톡스는 전월대비 크게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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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 업종에서는 음반 데이터가 전월대비 116% 급증하며 그 동안 부진했던 감소세를 만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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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기기 업종의 수출 데이터도 견조했습니다. 특히 초고용량 변압기가 신고가를 경신하며 피크아웃(정점 후 하락) 우려 잠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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