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트렌드] 따뜻한 '벚꽃배당' 온다..배당수익률 화끈한 종목은?

요약

• 배당 제도 개선 첫해..배당액 확인 후 매입 가능
• 기아, 삼성카드, 미래에셋 등 3월 배당기준일
• 배당수익률 6% 이상 '고배당 종목'은 어디?

배당절차 변경..’깜깜이 배당 해결’

정부는 ‘깜깜이 배당’ 문제를 해결하고, 글로벌 기준과 부합할 수 있도록 지난해 배당 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과거 상장사들의 결산 배당 제도는 대부분 매년 12월 말에 배당기준일을 설정해 배당받을 주주를 미리 확정한 뒤 다음 해 3월 주주총회에서 배당금을 결정하고 지급하는 방식을 적용해 왔는데요. 이러한 방식은 투자자들이 배당금 규모를 모르는 상태에서 투자해야만 했기 때문에 이른바 ‘깜깜이 배당’ 이라는 지적을 받아왔죠.

정부는 지난해 ‘선 배당액 확정, 후 기준일 지정’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습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배당액을 확인한 뒤 해당 기업에 대한 투자 여부를 결정할 수 있게 된 셈이죠. 상장사에는 공시 우수법인 선정 시 가점 등 인센티브가 부여하기로 하면서 상당수 기업이 배당기준일을 2~4월로 변경했습니다.

3월 배당기준일 기업은?

3월을 배당기준일로 설정한 기업은 기아, 삼성카드, 미래에셋증권, 두산 등이 있습니다.

특히 '고배당'주로 꼽히는 은행, 보험, 증권 등 금융주 다수가 3월에 배당기준일로 두고 있는데요. 배당기준일을 오는 29일로 설정한 기업은행은 주당 984원으로 책정하면서 배당수익률이 약 7% 수준이죠. 대신증권, 현대해상, 삼성카드, 한국자산신탁, 대덕 등도 배당수익률이 6%를 상회하여 고배당주로 분류됩니다.

자주하는 배당 관련 질문 

Q: 주당배당금(DPS)와 배당수익률은 어떤 것을 의미하나요?
A: 주당배당금은 보유 주식 한 주당 지급되는 배당액입니다. 또한 배당수익률은 현 주가 대비 배당금이 얼마나 많은지 확인할 수 있는 지표입니다. 

Q: 배당수익률이 높으면 좋은건가요?
A: 배당수익률이 높다고 반드시 좋은 투자 기회는 아닙니다. 주가 하락 리스크와 배당락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배당수익률이 높더라도 주가가 하락하면 손실을 볼 수 있죠. 특히 배당락(배당금을 받을 권리가 사라진 날)일에는 배당 요건을 맞춘 주주들의 매도세가 확대될 경우 변동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 

Q: 언제까지 매수해야 배당금을 수령할 수 있을까요?
A: 주식을 매수한 후 실제 계좌에 입고되기까지 2영업일이 걸리기 때문에 배당기준일 2거래일 전에 매수해야 배당을 받을 수 있습니다.

Q: 배당금은 언제 계좌로 지급되나요?
A: 배당금 지급일자는 관계 법령(상법 제 464조 2의 규정에 의거)에 따라 배당결의일인 주주총회 일자로부터 1개월 이내에 지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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