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의 선택] 시총만큼 벌었다! 지역난방공사 급등락 이유는?

2024/02/27 01:27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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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난방공사
요약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실시로 지역난방공사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9일 지역난방공사는 전 거래일 대비 1만원(29.99%) 상승한 4만3350원에 장거래를 종료했습니다. 이는 정부가 밸류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올해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상장 공기업의 주주가치 제고 항목을 도입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보입니다.

지역난방공사는 26일 4분기 영업이익이 증권가 예상치(155억원)를 크게 웃돈 4933억원이라고 공시했습니다. 이 회사의 지난 23일 기준 시가총액인 4573억원보다 많은 이익을 거둔 것입니다. 이러한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급등락을 겪었습니다. 전년도 미수금이 4분기에 한꺼번에 반영되면서 일시적으로 분기 영업이익이 시가총액을 뛰어넘는 착시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2월 19일부터 2월 26일까지 증권플러스 주식 투자자들의 커뮤니티 투표가 진행됐습니다. 투표 결과 투자자들은 지역난방공사를 부정적으로 전망했습니다.
 
3,148명이 참여한 “커지는 주주환원 기대감..지역난방공사 해뜰날 왔다?” 설문에서 ‘해 진다!’는 78.8%, ‘해 뜬다!’는 21.2%가 선택했습니다.



◆ 해 진다!

대신증권은 “(밸류업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과 실제 지원 방안의 간극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크다”며 “그동안 기대감에 올랐던 저PBR주에 후폭풍이 있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이번 밸류업 지원 방안은 학점으로 치면 B-”라며 “(가이드라인이 6월에 제시된다는 점을 들어) 정답을 모두 아는데 6월은 너무 멀다. 시장 인내심이 많지는 않다”고 논평했습니다. 

◆ 해 뜬다!

유진투자증권은 "지역난방공사는 23년 발생된 열 사업 손실을 미수금 처리(회계방식 변경)하며 회계상 실적 회복을 달성했다"며 "미수금 정산과 전력을 제외한 실적이 289억원으로 열 사업 11분기 만에 흑자로 전환한 점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하나증권은 “운전자본 감소가 투보율 상승보다 영향이 크다고 가정한 가운데 비규제인 전기 부문 실적 일부 부진 가능성을 감안해도 유의미한 실적 달성이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위와 같이 투표 결과와 함께 지역난방공사 전망을 살펴보았습니다.
여러분들은 78.8%가 선택한 결과에 동의하시나요? 토론방에 자유롭게 여러분들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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