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트렌드] '수출 대박' 핵심업종 2가지..관련주도 찾아보자!
요약
- 시작부터 따뜻한 1월 수출..20개월 만에 최고치
- 반도체 수출 증가폭 '17년 12월 이후 최대
- 수출 사상 최고치 기록한 색조화장품
수출 데이터는 월 단위로 발표됩니다. 때문에 분기마다 발표되는 공시보다 기업 현황을 파악하기 좋습니다. 물론 분기 매출이 얼마인지 정확한 값을 확인할 수 없지만, 기업의 실적 방향 등을 추정하는 데 활용할 수 있죠.
시작부터 따뜻한 1월 수출..20개월 만에 최고
2024년 1월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8% 증가하며 2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15개 주력 제품 중 반도체, 자동차, 일반기계 등 13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습니다.
국가별로 주요 9개 지역 중 8곳에서 수출액이 증가했습니다. 특히 대중국 수출이 16% 증가하며 20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는데요. 증권가에서는 지난해 기저효과와 조업일수 증가를 감안하면 수출 증가세가 강하진 않지만, 전반적인 제조업 경기는 바닥을 탈출 중이라고 진단했죠.
수출액이 가장 크게 증가한 주요 품목은 반도체입니다. 반도체 수출은 2017년 12월(+64.9%, YoY) 이후 최대 증가율인 56.2%를 기록하면서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세부 품목별로 D램의 수출액 추이는 전월 대비 소폭 하락한 모습이지만, 단가는 지속 상승하고 있습니다. 낸드는 올해 1월 수출액 규모가 전월 대비 37% 증가했는데요. 반도체 낸드 재고소진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추측됩니다.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중에서는 소켓과 CMP(웨이퍼 표면 연마장치)가 수출액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소켓을 생산하는 업체는 대표적으로 리노공업 등이 있으며, CMP는 케이씨텍 등이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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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화장품
화장품 업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특히 색조화장품의 경우 올해 1월 사상 최대 수출액을 기록했죠. 과거 중국 수출 의존도가 높았던 것에서 벗어나 미국, 유럽, 유럽 등으로 수출 지역을 다변화하고, 인디 화장품 브랜드들의 인기가 K뷰티 열풍을 이끌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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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권에서 회복(?)하는 화학
화학은 아직 업황 반등 시그널이 뚜렷하게 보이지 않은 업종입니다. 중국 경기 회복 부진 장기화 등의 이유로 석유화학 제품의 수요가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1월 화학 일부 제품들의 수출이 전월대비 증가한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이는 춘절을 앞두고 재고 보충 등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화학 품목은 향후 추가 수출 데이터를 추가 확인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수출데이터 견조한 개별 품목
2023년 국내 라면 수출액은 전년대비 24% 증가한 9억5243억달러(약 1조2800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어 올해 1월 라면 수출도 견조한 모습인데요. 지난달 주춤했던 라면 수출이 1월들어 다시 회복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물류·원자재 값 하락과 고부가 타이어 수요 증가로 올해 견조한 성적이 기대되는 타이어도 수출 규모가 전월 대비 18% 개선됐습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성형·미용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며 중국, 남미, 중동 등 시장 침투율이 높아지는 필러도 견조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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