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트렌드] 저평가 해소 나선 정부..저PBR·호실적 기대주는?

2024/01/19 02:04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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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넥센타이어,성광벤드,신세계인터내셔날,HL만도,웹젠,화신,CJ프레시웨이,비에이치,롯데칠성
요약

 

금융당국, PBR 높인다..저평가 해소 추진

금융당국이 PBR(주가순자산비율)이 낮은 종목의 가치를 높이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증시 저평가(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개별 종목의 저평가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인데요.

지난 17일 금융위는 “PBR 지표가 낮은 곳 등이 기업 가치 제고 계획을 밝히지 않은 경우 명단을 공개하는 등 전략을 검토 중”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한국거래소와 협의해 상장사 업종별 PBR 비교 공시도 계획 중이라고 밝혔는데요. PBR이 1미만의 기업이 어디인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입니다. 

이를 통해 정부는 지난 17일 종가 기준 약 0.8배에 그친 국내 코스피 PBR을 끌어올리는 게 목표입니다. 그럼 PBR 0.88배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PBR 0.88배의 의미 

PBR은 시가총액이 회사의 순자산에 비해 높거나 낮은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회사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반영한 ‘시가총액(시장가치)’과 회사가 모든 빚을 갚고 남은 자산의 가치인 ‘장부가치’를 비교할 때 주로 활용됩니다. 

PBR이 1배는 시가총액과 장부가치가 동일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만약 실제 가치가 1,000원인 초콜릿 바 하나를 가지고 있다고 가정합니다. 이 초콜릿바를 10조각으로 나누어서 100원에 판다면, 이것이 바로 PBR 1배인데요. 초콜릿 조각 가격이 실제 가치(1000원을 10으로 나눈 값)와 일치하기 때문이죠.

코스피 PBR 0.88배는 국내 회사들이 보유한 자산의 가치보다 시장가치가 더 낮기 때문에 미래 성장 가능성과 수익성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저PBR 종목 중 실적 성장주는 어디? 

PBR이 1배 이하라고 반드시 좋은 투자 기회는 아닙니다. PBR은 순자산이 많거나 주가가 하락하면 낮아지기 때문인데요. 

가령 과도한 현금 축적 등으로 현금이 많아 보일 수 있죠. 또한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받아 주가가 하락할 경우 PBR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저PBR 종목을 확인할 때는 미래 현금 창출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합니다. 

그럼 저PBR 종목 중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종목은 어디일까요? 아래와 같은 조건으로 살펴봤습니다.

  • PBR(최근 12개월 기준) 1배 이하
  • '24년, '25년 예상 영업이익 전년대비 각각 10% 이상 증가
  • ROE(‘24년 실적 기준) 8% 이상
  • 3곳 이상의 증권사 실적 추정치 제시

그 결과 현대모비스, 넥센타이어, 성광벤드, 신세계인터내셔날, HL만도, 웹젠, 화신, CJ프레시웨이, 비에이치, 롯데칠성 등이 꼽혔습니다. 

최근 미국 주식시장은 AI 훈풍 영향으로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18일 기준 나스닥100은 사상최고치를 기록했으며, S&P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까지 0.3%만을 남겨두고 있죠. 반면, 우리 국내시장은 연일 하락하며 힘든 시기를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좋은 투자 기회는 이런 시기에 시작된다고 합니다. 당장은 힘들 수 있지만, 상승장을 대비해 미리 전략 등을 준비하면 좋은 성과가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그럼 더 좋은 컨텐츠로 다음에 또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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