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트렌드] 유럽 향하는 K-바이오..'ESMO 2023' 주목

2023/10/13 09:32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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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세계 3대 암학회 ‘ESMO’

유럽 최대 규모 암 학회인 EMSO 일정이 가까워지면서 국내 참가기업들의 신약 임상 데이터 공개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SMO(European Society for Medical Oncology, 유럽종양학회)는 1975년 설립된 국제 암 연구 분야 학술 단체로, 미국임상종약학회(ASCO), 미국암연구학회(AACR)와 함께 세계 3대 암학회로 꼽힙니다. 

매년 전 세계 전문가, 글로벌 빅파마 등 업계 관계자 2만여 명이 참여해 핵심 연구 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암 환자의 예방, 진단, 치료, 지원 및 추적까지 모든 암 치료의 품질을 향상시키는 것을 핵심 목표로 합니다. 

ESMO 2023은 10월 20일부터 24일(현지 시간)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될 예정인데요. 언론도보에 따르면, ESMO 2023에 참여하는 국내 기업은 유한양행, 신라젠, HLB 등 기업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 기업은 단독 및 해외 기업과 공동으로 연구개발 중인 항암 신약후보 물질의 임상시험 데이터 발표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ESMO 2023’에서 주목할 발표는? 

우선, 글로벌 제약사인 J&J(존슨앤드존슨)의 ‘마리포사’ 임상 3상 임상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 시험은 유한양행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와 J&J의 '리브리반트'를 EGFR 돌연변이 폐암 환자의 첫 치료에 함께 투여(병용요법)해 효과를 알아본 것인데요. 

J&J은 렉라자와 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이 타그리소 단독 투여와 비교해 환자의 PFS(무진행생존기간)를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임상적으로 의미 있게 개선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자세한 데이터는 오는 23일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발표될 예정이며, 학회 발표 이후 미국 FDA에 신약 승인을 신청한다면 내년 3분기에는 시판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 FDA의 시판허가 승인 시 유한양행은 추가 마이스톤 수령과 시판허가 후 로열티 등으로 수혜를 볼 수 있습니다. 유한양행은 ‘18년 렉라자를 J&J에 1.7조원를 받고 기술이전했죠. 또한 렉자나 원개발사인 오스코텍도 일부 마일스톤을 나눠받을 수 있을 것으로 시장에선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외 신라젠, HLB, 한미약품, 종근당, 지아이이노베이션, 메드팩토, 에이비엘바이오, 큐리언트, EDGC 등 기업이 ESMO 2023에서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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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사전 

  • 비소세포폐암: 현미경으로 확인되는 암세포 크기가 상대적으로 큰 폐암. 비소세포폐암은 폐암 중 약 85%를 차지하지만, 소세포폐암 대비 비교적 서서히 암이 진행되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되면 완치 가능성이 높음 
  • PFS: 암 진행의 악화 없이 암 환자가 생존하는 기간. 항암제 효과를 평가할 때 사용하는 대표적인 지표
  • 마일스톤: 단계별 기술료로, 전임상 → 임상 → 허가신청 → 허가완료 등 개발 단계별로 성공 시 받게 되는 금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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