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트렌드] 추석 연휴에 볼만한 경제·주식 소재 영화 추천!

2023/09/27 10:51AM

요약

이번 추석 연휴에 즐겁게 볼만한 경제와 주식시장 관련 영화·드라마 콘텐츠를 준비했습니다.
  
경제와 주식시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새로운 인사이트를 발견할 수 있는 콘텐츠들로 엄선해 골라보았습니다.

난이도, 추천 이유, 줄거리 등을 살펴보신 후 취향에 맞는 영화를 즐겨 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빅쇼트, 마진콜(난이도 ★★★★)

  • 장점: 공부와 재미를 한 번에..주식을 한다면 꼭 한번은 봐야하는 영화 
  • 단점: 배경지식이 없다면 지루할 수도…

두 영화는 2008년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모티브로 한 영화입니다. 빅쇼트는 마이클 버리를 포함한 4명의 투자자들이 미국 부동산 시장이 과열되고 부실하다는 사실을 눈치채면서 부동산 폭락(신용부도스와프)에 베팅해 큰 돈을 벌게되는 스토리 입니다.  

마진콜은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의 하루 전날의 일을 다룹니다. 금융위기 당시 한 투자은행이 위험을 미리 감지하고 자산을 하루 만에 먼저 처분하는 과정을 스릴있게 그린 영화입니다. 

상대적으로 빅쇼트는 적절한 나레이션으로 용어나 상황을 설명해주기도 하지만, 마진콜에서는 배경·용어 설명 같은 건 다루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이왕이면 빅쇼트 감상 뒤 마진콜을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미리 알아두면 좋은 용어

  • 빅쇼트: 빅(Big)과 쇼트(Short)가 합쳐진 말로 결정적인 공매도라는 뜻. 공매도란 주가 하락이 예상될 때 없는 주식을 빌려서 팔고 나중에 갚는 거래로, 가치가 하락하는 쪽에 베팅하는 전략. 
  • 마진콜: 선물계약의 예치증거금이나 펀드의 투자원금에 손실이 발생할 경우 이를 보전하라는 요구. 쉽게 말해 큰 손실이 예상되는 투자자에게 증거금을 더 넣으라고 요청하는 통보. 
  • 서브프라임모기지사태 : 서브 프라임(신용이 낮은 저소득층)+모기지론(주택담보대출)이 합쳐진 것이 서브프라임 모기지. 즉 신용이 낮은 사람에게 주택담보대출을 마구 해주었다가 벌어진 미국발 금융 사태.

 

작전(난이도 ★★)

  • 장점: 주린이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킬링타임 영화
  • 단점: 대부분의 영화가 그렇지만 현실과는 다소 동떨어진 내용 존재  

국내 주식영화의 바이블이라고도 불리는 '작전'은 5년간 주식만 파고들어 나름 수익을 내는 슈퍼개미가 된 강현수(박용하)가 작전 세력들과 주식전쟁을 펼치는 과정이 담긴 영화입니다.

주식시장에서 어떻게 작전이 이뤄지는지 쉽고 재미있게 만든 영화라 주린이 분들도 부담없이  보실 수 있는 추석 킬링타임 영화로 추천드립니다. 

※ 미리 알아두면 좋은 용어

  • 데이트레이더(day trader): 그날의 주가 움직임만을 보고 차익을 노리는 주식투자자.
  • 하따(하한가 따라잡기): 하한가 주식을 매수한 뒤 기술적 반등을 기다렸다가 되파는 투자 기법.
  • BPS(Bookvalue Per Share): 주식 한 주당 순자산이 얼마인지는 나타내는 것. 기업이 활동을 중단한 뒤 그 자산을 모든 주주들에게 나눠줄 경우 1주당 얼마씩 배분되는가를 나타내는 수치로 BPS가 높다는 것은 수익성 및 재무건전성이 높은 기업이라는 뜻.
  • 자전거래: 거래량을 부풀리기 위해 자기 식구끼리 주식을 사고 파는 것. 증권사가 같은 주식을 동일 가격으로 동일 수량의 매도·매수 주문을 내어 거래를 체결시키는 방법.
  • 통정거래: 매수할 사람과 매도할 사람이 사전에 가격을 미리 정해놓고 일정시간에 주식을 서로 매매하는 것. 당사자간의 담합에 의해 주식시세를 조작함으로써 시장을 혼란시키고 부당이득을 취한다는 점에서 불법. 

 

소셜 네트워크(난이도 ★)

  • 장점: 페이스북의 탄생과 기업가치 급등 스토리..뻔한 스토리를 뻔하지 않게 그려낸 영화
  • 단점: 주식과 다소 동 떨어질 수 있는 이야기

마크 주커버그가 창업한 페이스북(Facebook)의 창립과정을 다룬 작품입니다. 소셜 네트워크의 출현으로 사회가 어떻게 변화되었는지 과정과 주커버그의 성공과 실패 등을 짜임새 있게 그려냈습니다.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주제임에도 핀처 감독의 장점인 속도감 있는 전개로 몰입도가 높은 영화이니 페이스북 유저였다면 한 번 가볍게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드롭아웃 (난이도 ★)

  • 장점: 실체 없는 테마주에 자주 혹하시는 분들이 보셨으면
  • 단점: 영화가 아닌 8부작 디즈니+ 웹드라마 

실리콘밸리 역사상 역대급 사기극으로 꼽히는 기업 테라노스의 CEO 엘리자베스 홈즈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드라마입니다. 2003년 피 한 방울로 240개 이상의 질병을 검사할 수 있다고 주장한 그녀의 이야기에 수많은 사람들은 현혹되었고 총 10억 달러(약 1조 2435억원)에 달하는 투자금까지 유치하게 되었으나, 테라노스의 기술력은 모두 사기로 밝혀지고 회사가 폐업하게 되는 과정까지를 그렸습니다. 

주인공이 자기 홍보, 인맥, 거짓말로 실체없는 기술을 포장해 기업을 키워내는 모습은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간혹 볼 수 있는 모습입니다. 실체가 불분명한 미래 기술 등에 투자하고 계신 투자자 분들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돈(난이도 ★★)

  • 장점: 주식에 대한 내용이 깊은 편이 아니라 킬링타임 영화로 추천 
  • 단점: 열린 결말에 대한 호불호 존재 

부자가 되고싶다는 꿈만을 갖고 여의도 신입 주식 브로커로 입성한 조일현(류준열)이 주가조작계의 신화적인 인물 번호표(유지태)를 만나 작전에 휘말리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주식 브로커, 작전 세력 등이 배경이긴 하나 내용이 어렵지 않고,  배우들의 연기가 좋아서 킬링타임 영화로 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 미리 알아두면 좋은 용어 

  • 스프레드거래 : 어떤 상품은 매수 계약을 체결하고. 동시에 성격이 다른 어떤 상품은 매도 계약을 체결해 선물 간의 가격차를 통해 이익을 얻고자 하는 투자 방법. 
  • 공매도: 주가 하락이 예상되는 종목의 주식을 미리 빌려서 비싼값에 팔고, 나중에 실제 주가가 내려가면 빌린 주식을 싸게 사서 넘기는 방식으로 중간차익을 남기는 투자 기법.
  • 프로그램 매매 :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수십 개의 종목을 묶어서 거래하는 것. 시장 상황이 변동될 때 설정된 알고리즘에 따라 컴퓨터가 자동적으로 시점을 포착해 매수 또는 매도의 결정을 내리고, 그에 따른 주문을 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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