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트렌드] 2분기 실적 양호..3분기 실적 기대감 커지나?

요약

• 업종 수급 쏠림 현상 속 2분기 실적 시즌 본격화
• 2분기 실적, 시장 우려보다 양호..호실적 발표한 종목은?
• 3분기 이익 추정치 조심스럽게 상향..항공, 자동차 업종↑

최근 국내증시는 2차전지, 초전도체 수급 쏠림 현상이 이어지며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2분기 실적시즌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기업들의 2분기 성적표도 시장 우려보다 양호하게 나오고 있어서 긍정적인데요. 실제로 코스피200 기업 중 93개 기업이 실적 발표를 진행했으며, 이 중 44%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죠(적자 기업은 제외). 

종목으로는 한올바이오파마, 삼성전자, 두산에너빌리티, 삼성엔지니어링, 금호타이어, 삼성중공업 등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습니다. 참고로 어닝 서프라이즈란 실제 실적이 시장 예측치(증권사의 실적 전망치 평균)를 초과한 현상입니다. 

그럼, 코스피, 코스닥 전체 기업 중 증권사 전망치 대비 호실적을 기록한 종목은 어디일까요?

실적 추정치가 존재하는 기업 중 152개 기업이 2분기 실적 발표를 진행했는데요. 적자인 기업을 제외하면 바이오니아, 한올바이오파마, LX하우시스 등 71개 기업이 증권사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3분기 실적 기대감이 커진다?

최근 기업들의 2분기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3분기 이익 추정치도 조심스럽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증권사 실적 추정치가 존재하는 코스피 277곳의 영업이익 추정치가 최근 한 달 전 대비 0.53% 상승했습니다.  

업종별로 항공, 자동차, 유틸리티, 철강, 기계, 은행 업종이 최근 한 달 전 대비 크게 상승했는데요. 

특히 항공업은 최근 한달전 대비 영업이익 추정치가 무려 23%나 상향됐습니다. 한화투자증권은 3분기에 하계 휴가 시즌, 추석 연휴 등 이벤트가 있기 때문에 분기 내내 성수기일 것으로 보인다며, 2분기보다 강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진단했습니다. 

자동차주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도 최근 한 달 만에 14% 상향됐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은 하반기 자동차 업황이 둔화해도 현대차와 기아는 글로벌 경쟁사보다 선방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대기 수요를 바탕으로 상품성을 입증하는 시기를 보낼 것이라고 전망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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