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용어] 공매도가 주가 상승에 도움이 된다? 숏커버링과 숏스퀴즈란
2023/08/04 09:03AM
요약
- 공매도에서 파생된 용어인 숏커버링, 숏스퀴즈
- 숏커버링, 숏스퀴즈는 단기간 주가 상승 유발
- 공매도·대차잔고 동시 감소 종목 숏커버링 가능성 높아
최근 2차전지주의 급등 현상이 심화되면서 원인 중 하나로 공매도 세력의 숏커버링, 숏스퀴즈가 언급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공매도는 주가 하락을 유발하지만, 이 경우에는 개인 투자자들의 적으로 꼽히는 공매도가 주가 상승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는데요. 해당 용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숏셀링(공매도), 숏커버링, 숏스퀴즈란?
주식용어에서 '숏(Short)'은 매도하는 것 또는 하락에 베팅하는 것을 말합니다.
숏셀링은(Short Selling) 우리가 알고 있는 '공매도'입니다. 공매도란 특정 종목의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면 해당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주식을 빌려 매도 주문을 내는 투자 전략입니다. 약세장이 예상되는 경우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자자가 활용하는 방식이죠.
공매도에서 파생된 용어가 바로 숏커버링(Short covering)과 숏스퀴즈(short squeez) 입니다.
하락에 베팅한다는 뜻인 숏과 회복한다는 뜻인 커버의 합성어인 숏커버링은 공매도했던 주식을 다시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환매수'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매수의 일종이기 때문에 숏커버링이 늘어나면 주가가 상승합니다.
숏커버링을 하는 경우는 2가지가 있습니다.
①주가가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되어 주식을 공매도 한 뒤, 실제 주가가 하락해 공매도 차익이 발생하면 차익을 확정짓기 위해 숏커버링을 합니다.
② 공매도의 목적과 달리 주식의 가격이 상승할 때에 손실을 줄이고자 숏포지션을 거둬 들이기 위해 매수(숏커버링) 하기도 합니다.
최근 에코프로 주가를 예를 들자면 개인 투자자와 공매도 세력간의 구도 속에서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죠. 이에 주가 하락에 베팅했던 공매도 투자자들이 숏커버링에 나서면서 주가가 더욱 뛰어올랐습니다.
숏커버링으로 주가가 오르면 '숏스퀴즈' 현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주가가 오르는 속도가 빠를수록 공매도 세력은 손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그래서 이걸 만회하기 위해 주식을 사들이게 되고(숏커버링), 결국 그 종목의 매물이 마르게 되는 지경까지 가게되면 주가는 더 빠르게 상승하게 되죠.
결국 울며 겨자먹기라도 높은 가격에 그 종목을 사서 빌린 사람에게 되돌려줘야 하기 때문에 공매도 투자자들이 경쟁적으로 1주라도 더 쥐어짜듯 매수하는 현상이 숏스퀴즈 입니다. 공매도 비중이 높은 종목들의 주가 급등세는 숏커버링에 의한 숏스퀴즈 현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숏커버링 종목 예측 가능?
발생 가능성은 예측할 수 있지만, '숏커버링'의 정확한 시점을 판단하기는 힘듭니다.
평소 대차잔고와 공매도 잔고의 추이를 잘 관찰하는 게 중요합니다. 대차잔고의 감소가 100% 공매도 포지션의 청산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숏커버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만약 공매도 잔고가 줄어드는 데 대차잔고가 감소한다면 빌렸던 주식을 갚는 숏커버링 물량일 가능성이 큽니다. 최근 주가 상승이 동반된 종목이면 그 가능성은 더 높습니다.
공매도를 주도하는 세력은 통상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이기 때문에 숏커버링 역시 이들이 주도합니다.
예를들어 어떤 종목이 급반등하고 있는데 매수 주체인 기관이 공매도 잔고 대량보유자와 일치한다면 숏커버링에 의한 주가 급반등일 수도 있습니다.
숏커버링이 주가 상승을 야기할 수 있지만, 대체적으로 단기에 그치기 때문에 기업의 실적과 업황을 살핀 후 투자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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