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트렌드] 선물초보를 위한 기초지식모음

요약

• 원자재, 주식, 지수, 금리, 외환까지 투자 가능한 선물
• 원유를 사면 원유를 담은 드럼통이 배송 올 수도 있다?
• 선물이 어렵다면 ETF·ETN을 활용한 투자도 가능

선물이란?

• 기업에 투자할 때는 주식을 매수하는 것처럼 원자재에 투자할 때는 선물을 매수해요. 금융시장이 발달하면서 원자재에 투자하는 선물뿐만 아니라 주식, 지수, 금리, 외환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범위의 자산들로 상품이 확대됐어요.
• 기업들은 원자재의 가격 변동에 의한 손실을 막고 안정적인 원자재 수급을 위해 선물을 매수/매도하기도 하는데 이를 헷지(Hedge)라고 표현하기도 해요.

주식과 다른 점?

• 주식과 다르게 선물에는 만기일이 있어요. 원자재 선물을 샀다면 주의하셔야 해요. 내가 매수한 원자재가 만기일에 결재가 되고 그 상품이 정말 내 집 앞으로 배송될 수 있기 때문이에요. 
• 만약 내가 원유를 매수했다면 정말 원유를 담은 드럼통이 내 집앞으로 올 수 있어요.
• 최근에는 투자의 다양성을 위해 원자재에 투자하더라도 실물을 인수하는 방식이 아닌 현금 청산으로 종료되는 상품도 많이 나오고 있어요. 그 외에 지수, 금리, 외환 등에 투자하는 선물 상품들은 대부분 만기일에 현금으로 청산되는 상품들이에요.

만기일에 연장은 안되나요?

• 선물의 만기일은 보통 1주일에서 길게는 3개월 안에 만기가 도래해요. 만약 연장하고 싶다면 만기가 도래하는 상품을 팔고 아직 만기가 남아있는 상품으로 갈아타야 해요.
• 예를 들어 내가 매월 만기가 돌아오는 원유 상품을 매수했고 만기가 도래했다면 매도하고 다음 달 만기인 원유 상품을 매수해야 해요.

너무 어려워요…

• 일반 투자자가 선물에 투자하기엔 신경 쓸 게 많다보니 만기일을 자동으로 연장해 주는 ETF들도 많이 나오고 있어요. 자동으로 만기를 연장해주고 주식처럼 매수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 단, ETF의 경우 추종하는 자산이 하락해 ETF의 호가가 1,000원 미만으로 내려갈 경우 상장폐지가 될 가능성이 있어요. 또 만기를 자동으로 연장해 주다 보니 수수료율이 조금 높은 편이에요.

선물과 주식은 별개인가요?

• 선물옵션 만기일은 주식 시장에 영향을 미치기도 해요. 이런 날은 뉴스에서 '네 마녀의 날’ 이라고 부르는걸 볼 수 있어요.
• 지수의 선물과 옵션, 개별 종목의 선물과 옵션 만기일이 겹치는 날로 3월, 6월, 9월, 12월 두 번째 목요일을 보통 네 마녀의 날이라고 해요. 이 날에는 선물과 주식의 많은 거래량이 겹치면서 변동성이 심해지고 마녀가 심술부리는 것과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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