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트렌드] 2차전지 뒤에서 조용히 상승한 종목은?

요약

• 2차전지 관련주 강세 지속..POSCO홀딩스 시총 4위 등극
• 반도체 소부장·조선 관련주도 조용히 상승세 기록
• 이달 외인 반도체주 사들여..하반기 주도주는?

최근 증시에서 에코프로, POSCO홀딩스 등 2차전지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POSCO홀딩스는 52주 신고가 랠리를 펼치면서 한 번에 시가총액 4위 종목으로 뛰어올랐죠.

그 가운데 조용히 상승세를 보인 업종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증권플러스 테마에 따르면 2차전지 관련주를 제외하고 최근 한 달간 가장 많이 오른 업종은 반도체 전공정 장비, 조선, LNG 기자재 등 입니다.

반도체 소부장 중 하나인 반도체 전공정 장비 업체가 크게 오른 이유는 꾸준한 매출과 지속적인 성장세, 높은 해외 매출 비중이 그 이유로 풀이되죠. 특히 반도체 시장에 다시 활기가 돌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데요. 

챗GPT와 같은 인공지능(AI) 시대가 본격적으로 막을 올리고, 그래픽처리장치(GPU)·고대역메모리(HBM) 등 고성능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면서 반도체 산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죠. 

그 다음으로 가장 많이 오른 업종은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현대미포조선 등이 포함된 조선업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이어진 수주분에 대한 건조 선박들이 본격적으로 매출로 인식되면서 실적 개선이 기대됩니다. 또한 HD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사가 강점을 보이는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등 친환경 선박을 중심으로 하반기 신조선 발주 물량이 확대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어 더욱더 긍정적인 상황입니다. 

그럼 개별종목으로 최근 한 달간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어디일까요? 2차전지 관련주는 제외했습니다. 

그 결과 제이엘케이, 케이엔솔, 대원강업, 와이팜, ISC, 우진시스템, 컴퍼니케이, 인벤티지랩, JW중외제약, 엠로 등이 상승률 상위 종목으로 꼽혔습니다. 

하반기 주도주는 어디일까?

최근 개인투자자와 외국인 투자자의 투자 종목이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개인투자자는 최근 시장에서 주목받는 2차전지를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은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반도체 업종도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죠. 

증권가에서는 하반기 주도주 업종을 반도체와 2차전지를 꼽았습니다. 유안타증권은 하반기에 양극재 뿐만 아니라 분리막 등 많은 소재들이 본격 계약이 체결되는 시기라고 내다봤습니다. 이어 2차전지는 성장성과 모멘텀이 가장 큰 섹터이기 때문에 주도주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죠. 

반도체 업종은 하반기 실적 호전으로 인해 주가 강세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대신증권은 기존 주조주 중에서 반도체 등 실적 호전 대형주 중심으로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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