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용어] CFD 때문에 하한가 속출?..그게 뭔데
요약
- 하한가 종목 속출..CFD 계좌서 반대매매 발생 추정
- CFD가 뭐길래..레버리지 투자 가능한 초고위험 상품
- 국내증시 신용잔고 20조원 돌파..증시 악재로 번질까?
지난 24일 국내 시장에서 하한가를 기록하는 종목들이 속출했습니다. 선광,하림지주, 세방, 삼천리, 대성홀딩스, 서울가스, 다올투자증권, 다우데이타 등 총 8개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했죠.
자료: 증권플러스 증시동향
하한가를 기록한 요인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CFD 계좌에서 반대매매가 발생해 일어났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매도창구에서 특정 증권사가 상위에 올라갔기 때문이죠.
즉, 특정 사모펀드의 CFD 계좌에서 마진콜(추가 증거금 요구)이 발생했고, 증거금이 채워지지 않자 증권사가 강제로 물량을 처분하는 반대매매가 나와 주가가 급락했다는 것인데요. 그럼 CFD란 무엇일까요?
CFD가 뭐길래..?
CFD(차액결제거래)는 전문투자자가 주식을 보유하지 않고도 주식투자한 것과 동일한 효과를 볼 수 있는 장외파생상품입니다. 실제 주식을 보유하지 않으면서 차후 가격 변동에 따른 차익만 매월 초 정산하죠. 40%의 증거금으로 2.5배 레버리지를 일으켜 투자할 수 있는 초고위험 상품입니다.
통상 CFD에서 롤오버(포지션을 최근월물로부터 미래의 다음 월물로 이월)에 실패하면 반대매매가 이뤄집니다. 업계에서는 신용잔고가 20조원까지 오른 국내증시에 악재로 번질지 노심초사하고 있는데요.
지난 24일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들이 신용거래 잔고 비율이 높고, 유통주식 수가 적은 기업이라는 점도 공통점이죠. 실제로 다올투자증권의 신용잔액률은 14.5%로 높은 편이며, 선광(12.4%), 세방(12.0%), 다우데이타(10.9%) 역시 10%가 넘었죠.
참고로 신용잔액이란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투자자가 보유한 자산보다 더 많은 주식을 살 수 있는 거래를 말합니다. 신용거래융자를 이용하면 적은 자금으로 많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지만, 주가가 하락하면 손실의 규모도 크고 변동성도 높죠.
다만 언론보도에 따르면 문제가 제기되는 증권사는 “CFD 반대매매로 인한 하락한 사실은 없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금융당국과 한국거래소는 진상 조사에 나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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