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용어] '닥터코퍼'가 뜬다..용어와 관련주 확인!

2023/04/20 10:44AM

| About:

풍산,LS,서원,KBI메탈,LS ELECTRIC, LS전선아시아,풍산홀딩스,대창,이구산업
요약

구리가격이 지난해 7월을 저점으로 지속 상승하고 있습니다. 런던금속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4일 구리 현물가격이 톤당 9000달러를 돌파했죠. 구리 재고도 5만톤 수준으로 18년 만에 최소치를 기록했습니다. 블룸버그는 현재 구리 재고량이 전 세계 1주일치 소비도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적은 수준이라고 진단했죠. 

구리 재고가 감소한 이유는 세계 2위 구리 생산국인 페루의 구리 수출량이 급감한 영향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페루의 정치적 이슈로 선적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했기 때문인데요. 여기에 글로벌 최대 금속 소비국인 중국의 구리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죠. 

구리는 통상 경기 선행지표로 활용됩니다. 구리는 원유나 금보다 지정학적 이슈가 비교적 자유로운 데다 전도성이 높아 자동차, 건설, 해운 등 산업 전반에 원재료로 사용되죠. 이렇다 보니, 구리 가격이 경기를 예측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닥터코퍼(Dr.Copper)'라는 별명도 얻었죠.

다만, 최근 경기침체 우려가 가속화되고 있어 과연 이번에도 구리가 선행지표로 활약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합니다.

 

구리 가격 방향성은 어디일까?

증권가에서는 구리 가격이 지속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구리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인데요. 

장기적으로는 전기차 수요 증가로 구리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미국 구리개발협회(CDA)에 따르면 전기차의 경우 일반 내연기관차 대비 한 대당 4배 정도의 구리가 더 필요로 합니다. 또한 풍력 발전을 위한 터빈에도 구리가 사용되고, 태양광 패널에 원료로 사용되죠. 

단기적으로는 중국 경기 회복에 따른 구리 수요 증가가 예상됩니다. 신한금융투자는 하반기에 경기 부양책의 강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구리 가격을 견인해 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반면 공급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구리 주요 생산국인 칠레는 채굴 금속의 품질 악화와 물 부족 문제 영향으로 신규 채굴 등이 제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엘리뇨(동태평양과 중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평균보다 높은 상태)로 인해 인니 지역에서 수력발전량이 감소하여 광산 조업에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도 존재하죠. 이에 신한금융투자는 구리가 톤당 11,000달러대로 상승할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역시 경제가 연착륙에 성공하면 구리 가격이 최대 톤당 12,000달러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유럽의 에너지 위기 해결, 재고 급감,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본격화 등도 복합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추정했죠. 


구리 관련주는 증권플러스에서 확인!

구리에 직접 투자를 한다면 관련 ETF·ETN 등을 고민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구리를 주 원자재로 사용하는 기업도 하나의 투자 고려 대상이 될 수 있죠. 

구리 관련주는 통상 구리가격이 상승하면 바로 판매가에 반영시킬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인데요. 따라서 제품 가격이 상승해 실적이 좋아져 수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증권플러스는 ‘테마’를 통해 구리 관련주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시가총액, 매출성장률, 영업이익률, PER 등 지표도 쉽게 확인할 수 있죠. 투자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인사이트팀  의 다른 글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