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의 선택] 투자자 78.1% 삼성전자 “극락간다!"

2023/04/14 03:12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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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요약


7일 삼성전자는 1분기 잠정실적 발표와 함께 "공급성이 확보된 제품을 중심으로 의미 있는 수준까지 메모리 생산량을 하향 조정 중"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천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95.7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습니다.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대 이하로 주저앉은 것은 2009년 1분기(5천900억원) 이후 14년 만에 처음으로 매출은 63조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9% 감소했습니다.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반도체 수요 둔화에 따른 출하 부진과 가격 하락이 시장의 예상보다 더 심각한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증권가 전망치보다도 낮은 수준입니다.

13개월 동안 하락하던 D램 현물거래 가격이 처음으로 반등했습니다. 추세 전환이 시작됐다고 해석하기엔 이르지만 삼성전자가 감산 선언을 한 후 이뤄진 시장 변화라 ‘반도체 바닥론’의 근거가 하나 더 생겼습니다. 13일 시장 조사 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DDR4 16Gb(기가비트)의 현물 가격은 3.235달러로 전날(10일)의 3.21달러보다 0.025달러(0.78%) 상승했습니다.

삼성전자가 메모리 실적 한파로 감산을 선언한 데 이어, 글로벌 파운드리 1위인 대만의 TSMC도 신공장 건설 속도를 늦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대만에서 진행 중인 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6개월에서 1년 정도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4월 7일부터 4월 14일까지 증권플러스 주식 투자자들의 커뮤니티 투표가 진행됐습니다. 투표 결과 삼성전자 주가 전망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4,840명이 참여한 “1Q 실적쇼크 VS 메모리 감산... 삼성전자, 주가 향방은?” 설문에서 78.1%는 ‘극락간다!’, 21.9%는 '나락간다!’를 선택했습니다.




◆ 극락간다!

신한투자증권은 삼성전자 감산에 대해 “고객사들로 하여금 추가적인 메모리 가격 하락 가능성이 낮을 것이라는 판단 이끌어낼 수 있고, 과잉 재고를 막아 향후 업황 반등 시점에 이익 극대화 효과를 낼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현명했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IBK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1분기 사업부별 업황은 예상보다 나쁘지 않을 것”이라며 “공급 과잉 국면이 이전 전망보다 빨리 해소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 나락간다!

유진투자증권은 "ISM(공급관리협회) 제조업 지수 둔화에 이어 3월 미국 고용지표도 슬로우 다운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IT 수요가 확 살아난다고 보기 어려운 이유"라며 "삼성전자의 스탠스(입장) 전환으로 메모리 공급에는 긍정적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수요 전망도 같이 내려갈 여지가 있다는 점이 변수"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증권은 “다소 늦은 감이 있으나 긍정적인 결정”이라며 “(감산 결정으로) 시간이 지나면 좋아질 것이란 기대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위와 같이 투표 결과와 함께 삼성전자를 살펴보았습니다.
여러분들은 78.1%가 선택한 결과에 동의하시나요? 댓글로 자유롭게 여러분들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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