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용어] 주주총회 시즌 돌입..용어부터 트렌드까지

요약

• 3월 정기 주주총회 시즌 돌입..상장사 90% 이상 실시
• 주주총회, 회사 운영에 가장 중요한 사항 결정
• 주주환원정책·행동주의 펀드의 주주제안 주목

3월 정기 주주총회 시즌이 시작되었습니다. 통상 한국 상장 기업의 90% 이상은 3월에 주주총회를 실시하는데요. 상장사 대부분이 12월 결산법인이고, 사업연도가 끝난 후 3개월 이내 결산을 실시해야하기 때문입니다. 그럼 주주총회는 무엇이고, 어떤 결의 사항이 있을까요?

주주총회란 무엇일까?

주주총회는 회사의 주인인 주주가 모인 총회를 말합니다. 회사 운영에서 가장 중요한 사항들을 주주총회에서 결정하게 되는데요. 

주주총회 결의사항은 크게 보통결의와 특별결의로 구분됩니다. 보통결의는 회사가 발행한 주식 총 수의 1/4 이상 출석, 출석 주주의 과반이 찬성해야 합니다. 주주는 1주의 1 의결권이 있죠. 보통결의 사항은 재무제표 승인, 이익 배당, 주식 배당 등이 있습니다.

특별결의 사항은 회사가 발행한 주식의 총수의 1/3 이상, 출석 주주의 2/3 이상 찬성을 해야합니다. 특별결의사항은 주식매수선택권의 부여, 자본금의 감소, 합병 및 분할 등이 있습니다. 

주주 총회에서 주목할 포인트는? 

주주총회에서 기대할 수 있는 내용은 주주환원정책 발표입니다. 주로 주주환원정책인 배당금 확대, 자사주 매입 등이 있죠. 한국투자증권은 과거 주주총회에서 배당금을 확대한 기업이나 주주총회 근처에 자사주 매입을 발표한 기업은 주주총회 전후로 주가 흐름이 긍정적 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소액주주들의 연대, 주주행동주의 펀드들의 주주제안도 주목되는데요. 주주제안은 이회사가 아닌 일반주주들이 의견을 모아 주총에 안건을 상정하는 것입니다. 지분 3% 이상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행동주의 펀드가 제안하거나 소액 주주들이 의결권이 모아 행사하기도 합니다. 

최근 주주제안 안건이 상정된 기업이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2020년도에는 10개사에서 2021년 27개사, 2022년 47개사로 급증했죠. '감사위원 분리선출'과 '최대주주의 의결권 3% 제한' 등의 규정 시행 이후 2021년부터 행동주의펀드의 영향력이 강해진 결과로 풀이되죠. 

올해 역시 주주제안 안건이 상정된 상장사 수가 증가했는데요. 아래 표를 통해 일정을 정리했습니다. 참고 바랍니다. 

자료: 한국거래소, 증권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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