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트렌드] 외국인 순매수 랠리..매수한 종목은 어디?
요약
- 올해 외국인, 코스피 시장서 7.7조원 순매수
- 미국 긴축 종료·중국 경제재개 기대감 등 반영 추정
- 외국인 사들인 종목 중 실적 증가하는 종목은?
올해 들어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월 6일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올해 누적 7.7조원을 순매수했죠. 코스닥 시장에서는 같은 기간 6000억원 가까이 사들였습니다.
자료: 증권플러스
이처럼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을 사들이는 가장 큰 배경에는 미국 연준의 공격적인 긴축 종료 기대감과 달러화 약세 현상으로 풀이됩니다. 여기에 중국 경제활동이 본격적으로 재개되면서 중국 경제와 연관이 깊은 우리나라도 수혜를 볼 것이란 전망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반도체 IT 사이클 저점 통과 기대감, 부동산PF발 국내 신용리스크 완화, 유럽 내 천연가스 가격 급락 등도 외국인 자금 유입의 근거로 언급되고 있죠.
그럼 외국인이 사들인 종목은 어디일까요? 아래 조건을 동시에 충족하는 종목을 추려봤습니다.
1) 최근 20일간 누적 외국인 순매수
2) 올해 영업이익 증가율 5% 이상
3) 최근 1개월간 영업이익 추정치 3% 이상 증가
4) 12개월 선행 PER 30배 미만
5) 3개 이상의 증권사가 예상실적 제시
그 결과 외국인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삼성엔지니어링으로 꼽혔습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매출 10조원을 기록한 동시에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는데요. 올해 우호적인 사업 환경과 높은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역대급 수주목표를 설정하여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신규수주 및 매출액 목표를 각각 12조원, 10.5조원으로 설정했죠.
BNK투자증권에 따르면 글로벌 EPC 시장의 핵심 고객인 NOC(중동지역 국영석유기업)들의 대형 프로젝트 발주가 본격화되고 있고, 7건의 FEED(기본설계)도 진행 중입니다.
올해 실적 성장이 예상되면서 최근 1개월간 이익 추정치가 가장 많이 상향된 종목은 현대일렉트릭입니다.
현대일렉트릭 또한 작년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여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기업인데요. 한화투자증권은 올해 북미 전력 인프라 교체 수요, 신재생에너지 투자 증가, 선박 제품의 수주 호조 등으로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한 바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주가 높낮이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PER(주가수익비율)이 가장 낮은 종목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로 꼽혔습니다.
올해 당사는 견조한 타이어 수요 속 천연고무와 해상 물류비 하락으로 수익성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DB금융투자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주가가 절대적인 저평가 상태라고 진단했죠.
이외 현대건설기계, GKL, 한국카본, 모두투어, SNT모티브, 루트로닉, 티웨이항공 등이 외국인 순매수 기업으로 꼽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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