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트렌드] 강력한 긴축정책에 증시 ‘휘청’..유망 섹터는?(2)

2022/07/20 03:30PM

요약

코스피가 2300선에서 움직이고 있는 가운데 단기 저점을 다진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19일 코스피 지수는 2거래일 연속 상승해 2375에 마감했습니다. 이달 들어 1.82% 올랐죠.

특히 최근 올해 낙폭이 컸던 업종 중심으로 반등세를 보였습니다. 연초부터 지난 6월까지 코스피 대비 많이 하락한 엔터, 건강관리, 반도체, 소프트웨어, 디스플레이 업종이 이달 크게 반등했죠. 

(자료 = 두나무 증권플러스)
*7월 19일 장마감 기준 

 

외국인, 기관투자자들도 과대낙폭주에 주목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강세장에서도 외국인은 이달 약 1.1조원을 순매수 했습니다. 반도체, 자동차, 무선통신 등 업종에 집중 매수했죠. 기관투자자 역시 1.4조원 순매도 속에 대표적인 낙폭과대주 중심으로 미디어·엔터, 건강관리, 하드웨어, 자동차 업종을 순매수했습니다. 
(자료 = 두나무 증권플러스)
*7월 19일 장마감 기준 


 

주목할만한 과대낙폭 업종은 어디일까?

현재 증시가 물가 상승, 강력한 긴축정책 우려 등이 상존하는 비우호적 환경인 만큼 과대낙폭 업종을 선별하는데 있어 단순한 낙폭의 크기보다 안정적이고 이익모멘텀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이에 1) 주가 변동률이 코스피 대비 저조한 업종, 2) 2022~2023년 영업이익률 증가율이 모두 플러스인 업종, 3) PER(주가수익비율)이 상대적으로 많이 하락한 업종을 선별했습니다. 그 결과 미디어·엔터, 하드웨어, 의류 업종이 꼽혔습니다. 

참고로 PER이 많이 하락할수록 실적보다 주가가 많이 떨어져 저평가 매력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PER은 현재주가를 1주당 순이익으로 나눈 값으로, 현재주가가 기업의 순이익에 비해 몇 배로 평가되어 있는지 측정하는 지표입니다. 

 

 

미디어·엔터 업종은 광고, 방송, 출판, 게임, 양뱡향미디어 업종을 포괄합니다. 해당 업종에는 네이버, 카카카오, 크래프톤, 앤씨소프트, 하이브 등의 종목이 편입되어 있죠. 하드웨어 업종은 컴퓨터 하드웨어, 전자장비 산업을 말하며, 대표적인 종목으로는 삼성전기, LG이노텍 등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의류 업종에는 의류, 신발, 섬유, 액세서리 등이 있으며, 종목으로는 F&F, 휠라홀딩스, 영원무역 등이 있습니다. 

 

 

한편, 이익 모멘텀이 존재하는 과대낙폭 업종이라도 신중한 분석이 필요합니다. 증권사가 전망한 예상 이익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추정의 오류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대신증권은 화장품/의류 업종에 대해 저평가 강도가 약해지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고 진단한 바 있습니다.

그럼에도 업종 분석은 Top-down(탑다운·하향식 분석) 방법 중 하나로 기업을 선택하고 분석할 때 투자포인트로 가져갈 수 있습니다. 참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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