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트렌드] 강력한 긴축정책에 증시 ‘휘청’..유망 섹터는?(1)
2022/07/19 03:55PM
요약
- 혼란스러운 증시..왜?
- 성장 모멘텀이 커지는 업종은?
- 업종 상승률 데이터는 여기서 확인
코스피 증시는 이달 6일 한 차례 2200선을 밑돈 종가를 기록한 뒤로 횡보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을 잡기 위한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강력한 긴축정책으로 경기침체 우려 확대되고 있죠.
실제로 미국 6월 CPI(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9.1% 상승하며 4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월치(8.6%)와 전망치(8.8%)를 모두 웃도는 수치인데요. 이에 따라 이달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0.75%p 이상 올릴 것이란 전망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현재 증시에는 인플레이션 정점 기대감도 존재하는데요. 미국에선 휴가철을 앞두고 지난 6월 급등했던 휘발유 가격이 이달 들어 하락 중이며, 산업금속 가격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죠.
다만 증권가에선 에너지·식품류를 제외하더라도 인플레이션 요인이 다양하다는 점을 고려해 물가상승률 둔화 속도가 다소 느릴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혼란스러운 증시 환경에서도 이익 모멘텀이 있는 업종은 어디일까요?
성장 모멘텀 커지는 업종은?
지난 7월 18일 기준 올해 이익 모멘텀이 지난해 대비 가장 강한 업종은 EPS(주당 순이익) 기준 기계(+219%, YoY), 엔터테인먼트(+123%, YoY), 에너지(+92.9%, YoY) 등 입니다.
다만, 올해 EPS 추정치가 높더라도 이익 모멘텀이 내년에도 유지되지 않는다면 긍정적인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에 1) 업종 이익 모멘텀 상승세가 ‘23년도에 더욱더 강화되는 업종 가운데 2) 최근 1개월간 이익 전망치가 상향된 업종으로 추려봤습니다.
그 결과 필수소비재, 의류, 소프트웨어 업종이 꼽혔습니다. 필수소비재는 소비자의 재정 상태에 덜 민감하면서 필수적으로 구매해야 하는 소비재를 말하며, LG생활건강(생활필수품), CJ제일제당(음식료), 이마트(유통), 아모레퍼시픽(화장품), 한국전력(유틸리티) 등 종목이 편입되어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업종에는 더존비즈온(ERP), 안랩(보안) 등의 종목이 있으며, 의류업에는 F&F(브랜드), 휠라코리아(브랜드), 영원무역(OEM·ODM), 한세실업(OEM·ODM)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럼 증권사가 바라보는 업종 전망은 어떨까요?
IBK투자증권은 필수소비재에 대해 농산물 가격 상승 이후 하향 안정화로 마진율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역시 곡물 가격 정점을 통과한 가운데 마진 부담이 커진 업체들이 올해 하반기 대대적인 가격 재인상 랠리 가능성이 대두될 수 있다고 전망했죠. 아울러 유흥/외식 시장 회복에 따라 판매량(Q) 확대가 가장 두드러질 주류/음료, 식자재 유통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소프트웨어 업종은 인건비 상승에 올해 가장 타격을 받겠지만, 내년부터 인건비 안정화와 실적 성장성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했죠.
NH투자증권은 의류OEM·ODM 업종에 대해 봄/여름 시즌 제품 비중 감안 시 올해 가을/겨울 시즌까지 주문 성장 여력이 남아 있어 단기 실적 우려는 크지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아울러 의류OEM·ODM 업종은 달러 결제 비율이 높은 수출기업이 대부분이기에 달러 강세(원화 약세) 시 이익이 불어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는데, 지난 2분기 원/달러가 강세를 보여 마진율이 개선되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하반기 소비 둔화가 본격화된다면 내년 주문(오더) 축소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죠.
업종 상승률 데이터 확인은?
업종 추이/전망치를 확인하고 공부하면 향후 주목받을 섹터에 대해 조금은 쉽게 다가갈 수 있습니다. 다만, 전망치는 증권사가 분석한 데이터를 취합한 것으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어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죠.
증권플러스는 증시동향 > 업종(WICS)를 통해 매일매일 업종 등락률, 주도종목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참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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