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트렌드] 주가 하락으로 배당매력 커진 종목
2022/07/12 10:17AM
요약
- 배당주가 매력적인 이유
- 올해 배당수익률 상위 종목은?
- 실적 개선 종목 중 시가배당률 상위 종목은?
배당주 얼마나 버텼을까?
코스피 지수가 최근 2200~2400선을 전후로 등락을 반복하면서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같은 장세에서는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배당주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11일 기준으로 코스피 고배당 50지수는 올해 14% 하락한 반면, 같은 기간 코스피는 -21.6%를 기록했죠.
(자료: 한국거래소, 증권플러스)
*7월 11일 장마감 기준
배당주는 통상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매력적인 종목이 많습니다. 변동성 장세에서도 주가 하락 폭이 제한적이고 높은 배당수익을 통해 위험 관리가 가능하죠.
또한 올해 상반기 증시가 하락하면서 배당주의 기대 배당수익률이 상승해 매력도는 더욱더 높아졌는데요. 배당수익률은 주당배당금(DPS)을 주가로 나눈 값인데, 분모인 주가가 낮아지면 배당수익률이 높아지게 되죠. 배당수익에 더해 주가가 반등 시 시세차익도 얻을 수 있습니다.
배당수익률이 상위 종목은?
지난 7월 8일 기준 올해 기대 배당수익률(증권사 예상치)이 가장 높은 종목은 JB금융지주입니다. 올해 기대 배당수익률이 9.7%에 달할 전망이죠. 이 밖에 BNK금융지주(9.64%), 기업은행(9.18%) 등의 기대 배당수익률도 높은 편이죠.
다만 배당수익률만 보고 투자하기엔 위험할 수 있습니다. 실적 악화로 주가가 급락할 경우 배당수익보다 평가손실이 클 수 있기 때문인데요.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 등으로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배당금의 재원이 되는 순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하는 기업도 있습니다.
실적 개선 종목 중 시가배당률 상위 종목은?
그래서 실적이 개선되는 동시에 배당 매력을 갖춘 종목을 선별해보겠습니다. 1) 최근 3년 동안 순이익이 적자를 기록한 적이 없고, 2) 올해 순이익이 전년 대비 증가할 전망이고, 3) 최근 3달간 순이익 전망치가 상향조정 되며, 4) 2022년 7월 8일 종가 및 2021년 연간 주당 배당금으로 예상한 올해 시가배당률 5% 이상(중간배당 포함) 인 종목을 추렸습니다.
그 결과 기업은행, JB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등 12개 종목이 꼽혔습니다.
올해 성장이 기대되는 종목 중 기업은행이 시가배당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죠. 기업은행 중소기업 지원을 목적으로 설립된 특수목적은행인데요.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올해 3분기부터 지난해 코로나19 충당금 적립 영향이 소멸하면서 전년동기대비 이익 성장이 기대됩니다.
그다음으로 시가배당률이 높은 기업은 JB금융지주입니다. 동사는 은행업을 영위하는 전북은행, 광주은행 등을 보유한 JB그룹의 지주사인데요. 증권가에 따르면 동사는 자산건전성이 양호한 가운데 예대마진 상승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로 올해 사상 최대실적이 예상됩니다.
실적 개선세가 가장 뚜렷한 종목은 TKG휴켐스입니다. 질산, MNB(건축용 단열재, LNG보냉재 등 사용), DNT(인조가죽, 레깅스 등 사용) 등을 생산하는 화학업체입니다. 특히 DNT는 전방제품인 TDI(연질 우레탄폼) 국제 스프레드에 영업이익이 연동되는데, 최근 러시아산 천연가스 공급 부족으로 유럽 TDI업체 가동률이 낮아지면서 공급부족 현상이 심화되었습니다. 이에 TDI는 4년 만에 호황 국면에 진입했고, 동사는 수혜를 볼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한편, 개별종목 선택에 어려움이 있다면 배당 ETF(상장지수펀드)를 고민하는 것도 좋은 방안입니다. 배당 ETF로는 ‘ARIRANG 고배당주’와 ‘KODEX 고배당’ 등이 있습니다.
배당 데이터 확인은?
배당주가 무조건 안전하지는 않습니다. 주식이기 때문에 가격 변동성 리스크에 항상 노출되어 있으며, 해당 종목의 실적, 전망 등에 따라 주가가 하락하거나 상승할 수 있죠.
증권플러스는 종목정보를 통해 배당수익률, 주당배당금, 배당성향, 배당추이, 실적 전망치 등의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보유 종목 혹은 위 종목들의 배당 이력을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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