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용어] 실적시즌 돌입..개념부터 차근차근

2022/04/21 10:06AM

요약

2022년이 시작된지 얼마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1분기 실적 시즌이 도래했습니다. 지난 4월 6일 삼성전자가 잠정실적을 발표하면서 실적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죠. 잠정실적이란 정기보고서(분·반기 및 사업보고서) 제출 전 발표하는 잠정적인 실적인데요. 대개의 경우 잠정실적과 확정실적은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그럼 이러한 실적시즌은 언제이고,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실적시즌이란 무엇일까요

상장기업은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등의 경영실적을 1년에 4번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다트)를 통해 의무적으로 공개합니다. 투자자에게 영업활동을 통한 수익을 얼만큼 벌었는지 알리는 것이죠. 이러한 경영실적을 발표하는 기간을 실적시즌이라고 합니다. 

기업의 결산월에 따라 영업활동 기간이 다릅니다. 12월 결산법인이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의 영업활동을 결산을 하고, 6월 법인이면 7월1일부터 6월30일까지 결산을 합니다. 통상 국내 기업은 12월 결산법인이 많습니다. 

상장기업은 정기보고서를 정해진 날짜에 따라 제출해야 하는데요. 분기별 영업활동에 대한 실적 발표는 분기 마감 후 45일 이내로 공시해야 합니다. 단, 사업보고서는 결산 후 90일 이내입니다.

 

 

만약 기업이 제출기한을 준수하지 않으면 관리종목지정 등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더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상태에서 법정제출기한 내에 제출하지 않으면 상장폐지가 될 수 있죠. 때문에 대부분 기업들은 정기보고서 제출일자를 준수하려고 합니다. 

물론 예외 사항도 존재하죠. 연결기준의 분·반기보고서를 제출하는 경우에는 연결공시하는 최초 사업연도와 그 다음 사업연도에 한하여 그 기간 경과 후 60일 이내에 제출 가능합니다. 

 

어닝 서프라이즈, 어닝쇼크? 

실적시즌에는 투자자들이 기업 실적 발표에 이목을 집중합니다. 컨센서스와 실제 발표가 유사한지 확인하려는 것이죠. 컨센서스는 증권사가 업황이나 사업구조, 이슈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추정한 실적 평균 전망치를 뜻합니다. 

기업 실적이 컨센서스보다 크게 상회한 것을 어닝서프라이즈라 말하죠. 반대로 어닝쇼크는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하는 것을 뜻합니다. 
 

 

간단한 실적발표 분석 

  • 비교 기준을 선택하자

기업이 실적을 발표하면 위에서 말한 것처럼 1차적으로 컨센서스와 비교합니다. 그 다음으로는 전분기(QoQ) 또는 전년동기(YoY)의 실적과 비교해서 얼만큼 증감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그럼 둘 시점 중 어느 것과 비교하는 것이 좋을까요?

일반적으로 전년동기(YoY) 실적과 비교하는 것이 좋습니다. 경기나 계절에 의해 변동되는 실적으로 잘못된 해석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패션의류 기업은 패딩 등 비싼 제품이 가장 많이 팔리는 겨울에 실적이 좋습니다. 이런 기업들을 전분기(QoQ)와 비교한다면 실적 급증이란 오해를 할 수 있는 것이죠. 

물론 모든 기업의 실적을 전년동기(YoY)와 비교하는 것은 아닙니다. 계절성이 없고 매분기 성장하는 기업은 전분기(QoQ)와 비교하는 것이 좋습니다. 

  • 어떤 항목에 주목해야 할까?

실적발표에는 보통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3가지가 있습니다. 이 중에서 어떤 항목을 주목해야 할까요? 

성장주 같은 경우에는 매출액이 중요합니다. 성장주는 빠르게 시장을 잠식하는 지, 안하는 지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시장 점유율을 어느 정도 차지했다면 기업은 마진(수익성)에 대한 신경을 씁니다. 이런 기업을 보통 성숙기 기업이라고 합니다. 때문에 성숙기 기업은 영업이익에 주목해야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 남은 항목은 순이익입니다. 순이익은 PER(주가수익비율) 등 상대가치평가에 들어가는 항목이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순이익은 세금, 금융손익 등 변수가 많아 왜곡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변수들을 감안하고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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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권플러스 종목정보 재무탭의 삼성전자 실적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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