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100] 69편: 미국 최대 유틸리티 지주 회사 - 엑셀론(Exelon Corporation)

2021/08/31 08:20AM

요약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뙤약볕의 더위가 한풀 꺾였지만 미국 동부는 여전히 습한 날씨에 에어컨 바람의 감사함을 느끼며 사는 하루가 계속되고 있다.

한국 전력이 모든 전력을 공급하고 있는 대한민국과는 달리, 미국의 전력 공급은 각 지역별 유틸리티 서비스 업체들에 의해 제공되고, 그 업체들은 연방 심의 위원회에 의해 관리가 되는 시스템이다.

미국의 평균적인 타운이나 지역들을 더구나 몇 십 년 전 또는 100년도 더 전에 형성된 형태를 띠고 있는 곳들도 많아서 아직도 도시 외곽은 전봇대와 전깃줄이 나무 주위로 많이 보이곤 한다. 그렇기 때문에 허리케인이 온다고 하면 심한 바람에 가로수들이 쓰러지는 일도 비일비재하고, 그로 인해 전기선들이 또는 전봇대들이 함께 쓰러져서 전력 공급이 며칠씩 중단되는 일 또한 흔한 일이다.

이 글을 쓰는 필자도 지난 20년간 미국에 거주하면서 한 서너 번은 집에 일주일씩 전력 공급이 중단되는 해프닝을 겪었다. 겨울에 전력이 끊기면 난방 시스템도 문제가 생겨 추위에 떨기도 했고, 여름에 그런 일이 생기면 에어컨이 작동을 하지 않아 더위에 고생을 하기도 했다. 그런 일이 생길 때마다 아이들은 그렇게 고생을 하는 것이 추억이 되기도 한다는 것이다.

이 글에 소개하고자 하는 엑셀론 코퍼레이션 (Exelon Corporation: EXC-US)은 뉴욕 주식 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전력 공급 업체 중 하나로 유틸리티 지주 회사의 형태를 띠고 있다. 본사는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해 있으나 법인은 펜실베이니아주에 설립되어 있다.

 

엑셀론 로고(출처: 위키피디아)

 

엑셀론은 2020년 기준으로 연 매출 335억 달러(약 39조 2000억 원)를 기록하고 있으며 총 직원 수는 33,400명이다. 동사는 매출 기준으로 미국 내에서 가장 큰 전력 유틸리티 회사로 1000만 명의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뿐 아니라 미국 내 가장 큰 원자력 발전소를 운영하는 기업인 동시에 민간 기업으로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원자력 발전소 운영 기업으로 2000년 10월에 필라델피아 소재 PECO 에너지 회사 (PECO Energy Company)와 코먼웰스 에디슨(Common Wealth Edison)을 소유하고 있는 시카고 소재 유니컴 (Unicom Corp)의 합병으로 탄생했다.

 

한눈에 보는 엑셀론 코퍼레이션 2021년 3월 말 기준(출처: 회사 IR 자료)

 

엑셀론이 영위하고 있는 사업 중 지역별 전력 공급을 하고 있는 유틸리티 서비스는 일리노이주, 펜실베이니아주, 메릴랜드주, 델라웨어주, 뉴저지주 그리고 워싱턴 DC에 걸쳐 있으며, 이는 지역별 공공사업으로 정부의 규제를 받는 사업이다.

또한 엑셀론의 사업 부문 중 전력 발전(Power Generation)을 일으키는 사업은 2009년 10월 기준 14개 원자력 발전소의 23개 원자로에 대한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엑셀론의 발전 용량은 35,500 메가 와트(MW)를 자랑하며 이는 아메리칸 일렉트릭 파워 컴퍼니(America Electric Power Company: AEP-US)의 38,000 메가 와트(MW)에 견줄 만한 수치이다.

2012년 3월에는 컨스텔레이션 에너지 그룹(Constellation Energy Group)과 합병하고 2016년 3월에는 펩코 홀딩스(Pepco Holdings)를 인수하여 규제가 없는 전미 지역 전력 공급 사업에도 사업 영역을 넓혀 현재 48개 주와 워싱턴 DC 그리고 캐나다에까지 사업을 확대하여 전력을 판매 및 유통하고 있다.

 

시카고 체이스 타워에 위치한 엑셀론 본사 전경(출처: 위키피디아)

 

유사 기업인 아메리칸 일렉트릭 파워 컴퍼니(이하 AEP)와 마찬가지로 사업의 특성상, 급격한 수요 증가나 공급이 일어나지 않는 전력 공급 업체로서의 엑셀론의 지난 2년간 주가는 특별히 큰 부침 없이 안정적으로 움직였을 것을 예상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엑셀론의 지난 2년간 주가 추이(출처: 야후 파이낸스)

 

지난 2019년 8월 25일 종가 기준 47.26달러를 기록했던 엑셀론의 주가는 2020년 경제 봉쇄령 전인 2월 16일 49.72 달러를 기록하여 단기 최고점을 찍고 시장과 함께 폭락하여 3월 15일에는 31달러를 기록한다.

그 이후 지난 1년 5개월간의 팬데믹 환경 속에서 엑셀론의 주가는 분기 실적과 배당금 지급 일자에 맞춰 약간의 등락을 거듭하며 우상향하고 있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지난 3월 최근 저점 이후 꾸준히 상승하여 현재 8월 24일 종가 기준으로 48.91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2년 전 주가인 49.72달러에 거의 근접한 수준이며, 최근 저점인 31달러 대비 58.3% 상승한 수준이다. 엑셀론은 전형적인 유틸리티 서비스 회사로 꾸준히 배당을 지급하고 있는 안정적인 가치 주식인 셈이다.

1. 회사 개요

1) 엑셀론의 설립과 인수 합병의 역사

엑셀론은 2000년 10월에 PECO 에너지 컴퍼니와 유니컴 코퍼레이션이 합병하면서 생성된 기업이다. 당시 유니컴이 시카고에 본사를 두고 있었는데, 합병 이후 새 법인의 보금자리 또한 시카고로 정해져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 합병은 유니컴의 최고 경영자였던 존 로우(John Rowe)의 감독 아래 일사천리로 진행되었고, 그는 합병 법인의 최고 경영자도 맡게 됨으로써 2012년 사임할 때까지 미국 내 유틸리티 기업의 최장수 최고 경영자로 기록되었다.

 

엑셀론 초대 CEO인 존 로우(출처: 위키피디아)

 

합병 이후 존 로우가 이끄는 엑셀론은 여러 차례 인수 합병 딜은 실행하게 되는데 2005년 6월에는 연방 에너지 규제 위원회(Federal Energy Regulatory Commission)으로부터 뉴저지의 퍼블릭 서비스 엔터프라이즈 그룹(Public Service Enterprise Group)의 인수를 승인받아 비로소 전 미국에서 가장 큰 유틸리티 서비스 지주 업체가 되었다.

하지만, 뉴저지 주의 시민 단체의 압력을 받은 뉴저지 공공사업 위원회(NJ Board of Public Utilities)에 의해 이 합병은 저지되었고, 19개월간의 싸움 끝에 엑셀론은 결국 백기를 들었다.

2011년 4월에는 엑셀론이 컨스텔레이션 에디슨을 79억 달러(약 9조 2400억 원)에 인수를 발표했고, 이 인수로 인해서 동사는 34 기가 와트(GW)의 전력 공급용량을 보유하게 되었다.

2008년에는 크리스토퍼 크레인(Christopher Crane)이 존 로우의 은퇴 이후 차기 최고 경영자로 지명되었고, 2012년 컨스텔레이션 에디슨의 합병이 마무리된 이후 존 로우는 은퇴하고 크레인이 최고 경영자 자리에 올랐다.

2014년 4월에 엑셀론은 펩코 홀딩스 (Pepco Holdings)의 인수를 발표하는데 현금으로 68억 달러(약 7조 9500억 원)을 제안했고, 이 인수는 약간의 우여곡절을 고쳐 2016년 3월에먀 마무리되었다. 엑셀론은 이 인수 합병이 마무리되면서 미국 내에서 고객 수와 매출 기준으로 가장 큰 공익사업 기업으로 기록되었다.

2) 엑셀론의 자회사

a) 엑셀론 제너레이션(Exelon Generation) : 에너지 발전 사업부를 운영하는 자회사로 두 사업 영역을 가지고 있는데 그 하나는 원자력 발전 사업이요 다른 하나는 화석 연료 동력 사업이다.

i) 원자력 사업의 경우 19,000메가 와트(MW) 규모의 전력 공급 발전량을 자랑하며, 일리노이주에 6곳, 뉴욕 주에 2곳, 펜실베이니아주에 3곳 그리고 메릴랜드주, 뉴저지 주에 각각 1곳 등 13곳의 원자력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뉴욕 주에 위치한 James A FitzPatrick (JAF) 원자력 발전소 전경 (출처: 위키피디아)

 

ii) 화석 연료를 이용한 발전 사업의 경우는 12,400 메가 와트 (MW)의 전력 공급 용량을 자랑하며 이 외에도 천연가스, 태양열, 화석 연료, 수력, 매립지 가스와 석유를 이용하여 전력 발전을 일으키고 있다.

 

펜실베이니아주에 위치한 Three mile Island 원자력 발전소 (출처: 위키피디아)

 

엑셀론은 24곳의 석유와 천연가스를 기반으로 한 발전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2곳의 수력 발전소, 3곳의 태양열 발전소, 2곳의 매립지 가스 발전소와 10개 주에 47개의 풍력 발전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매사추세츠 주에 위치한 미스틱 전력 발전소(출처: 위키피디아)

 

b) 컨스텔레이션 에너지 그룹(Constellation Energy Group): 이 자회사의 주요 업무는 전 미국에 걸쳐 정부 규제가 없는 영역에 대한 전력 서비스 영업을 진행한다. 알다시피 유틸리티 서비스는 공공사업으로 미국의 경우 지역적으로 로컬 업체들이 전력을 지원하고 서비스하고 있으나, 여전히 각 지역별로 연방 에너지 규제 위원회의 가이드라인 영향 아래 있다.

하지만 전국적으로는 자유 경쟁이 가능한 영역 또한 있어 상업용, 주거용, 공공 기관들에게 지역에 대한 전력판매가 가능하며, 그 대상 고객은 포천 100 (Fortune 100) 기업 리스트의 거의 70%에 해당하는 기업이 포함되어 있다.

c) 6개의 지역 유틸리티 서비스 자회사들 : 공공사업 영역

i) 애틀랜틱시티 일렉트릭 (Atlantic City Electric): 뉴저지 주의 54만 5,000가구에 전력을 공급하는 업무를 한다.

ii) 볼티모어 가스 앤 일렉트릭(Baltimore Gas and Electric): 메릴랜드주의 125만 가구의 전력을 공급하며, 65만 가구 이상 고객에게 천연가스를 공급한다.

iii) 코먼웰스 에디슨(Commonwealth Edison): 일리노이주 400만 가구에게 전력을 공급한다.

iv) 델마바 파워 앤 라이트(Delmarva Power & Light): 델라웨어주와 메릴랜드 동부에 51만 5000가구에 전력 공급을 한다.

v) PECO 에너지 컴퍼니(Philadelphia Electric Company): 펜실바니아 동부에 160만 가구에는 전력 공급은 50만 가구에는 천연가스를 공급한다.

vi) 포토맥 일렉트릭 파워 컴퍼니(Potomac Electric Power Company): 메릴랜드주 일부와 워싱턴 DC에 84만 2000 가구에 전력을 공급하는 업체이다.

2. 엑셀론의 사업 구조와 매출 구성

1) 회사의 사업 영역

엑셀론의 사업 영역은 크게 유틸리티 서비스 사업, 전력 발전 사업 그리고 전력 판매 사업 그렇게 세 가지 사업 부문으로 나눠 생각할 수 있다.

a) 유틸리티 서비스 (Excelon Utilities): 이 사업 영역은 지역별로 전력 및 천연가스 공급을 하는 공공사업으로 정부 및 감독 기관의 관리를 받고 있는 사업이다. 현재 엑셀론은 산하의 6개 자회사를 통해서 메릴랜드, 일리노이, 뉴저지, 델라웨어, 펜실베이니아와 워싱턴 DC 지역에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엑셀론의 유틸리티 서비스 사업 부문(출차: 회사 IR 자료)

 

b) 전력 발전 사업 (Exelon Generation) 사업: 앞서도 언급한 대로 이 사업은 원자력, 풍력, 수력, 매립 가스, 천연가스 그리고 화석 연료 등 다양한 에너지원을 이용하여 전력 발전을 하는 사업인데, 현재까지는 원자력 발전과 화석 연료를 사용한 전력 발전이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향후에 친환경적인 에너지 공급을 위해서 엑셀론은 회사 차원에서 많은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엑셀론의 전력 발전 공급량은 31,500 메가 와트(MW)로 아메리칸 일렉트릭 파워의 38,000 메가 와트(MW)와 견줄 만한 대용량이다.

 

엑셀론의 전력 발전 사업 부문 (출처: 회사 IR 자료)

 

c) 컨스텔레이션 전력 판매 및 유통 사업 부문 (Constellation): 이 사업 부문은 전력 판매 및 유통을 주력으로 하는 사업 부문이다. 대부분 포츈 100 기업 리스트에 속하는 대기업들이 대상이다.

앞서 언급한 대로 지역별 전력 서비스를 공급하는 유틸리티 서비스인 공공사업을 제외하고 전국적으로 자유 경쟁 시장 구조에서 주거용, 상업용, 공업용 그리고 공공기관에 전력 공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을 의미한다.

이 사업은 전국 48개 주에 200만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며 현재 2,100 명의 직원 수를 가지고 있는 자회사이다.

 

컨스텔레이션 에너지 판매 및 유통 사업 부문(출처: 회사 IR 자료)

 

2) 엑셀론의 매출 구성

2021년 2분기 실적의 손익 계산서를 기반으로 살펴본 엑셀론의 매출 구성은 컨스텔레이션 에너지 판매 및 유통 매출 (Competitive Businesses Revenues)가 전체 매출의 49.3%인 39억 달러 (약 4조 5600억 원)이고, 지역별 유틸리티 서비스 사업(Rate-regulated utility revenues)이 50.1%인 39억 6800만 달러(약 4조 6400억 원) 그리고 그 외 기타 매출이 0.6% 정도를 차지한다.

 

엑셀론의 2021년 2분기 손익 계산서 (출처: 회사 2분기 실적 자료)

 

3. 전력 발전 산업 업계 현황

시장 조사 전문 기관인 Statista.com의 자료에 의하면 미 전역에는 3,300여 개가 넘는 전력 공급 유틸리티 회사들이 있으며, 그중 200여 개 업체가 주목할 만한 메이저 업체라고 볼 수 있다.

미국 내의 전력 네트워크 (Power Grid)를 보면 250만 마일의 피더 라인즈(Feeder lines: 각 최종 소비자까지 연결되는 전기선) 과 45만 마일의 고 전압 수송선이 펼쳐져 있다. 전력 수요 고객은 주거용, 산업용, 상업용으로 나뉘며 주거용 전력이 리테일 전력 매출의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미국의 주거용 전력 수요는 2019년 기준으로 시간당 1.43페타와트(PW)의 전력을 소모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2021년 4월 기준 시가 총액으로 본 주요 전력 공급업체들은 넥스테라 에너지(NextEra Energy, Inc: NEE-US)가 가장 큰 기업으로 시가 총액 1588억 달러( 약 182조 6200억 원)를 기록했으며 그 뒤를 노스캐롤라이나에 기반을 둔 듀크 에너지 (Duke Energy Corporation: DUK-US)가 시가 총액 770억 달러(약 88조 5500억 원)로 뒤를 이었다.

엑셀론의 경우 시가 총액 451억 달러(약 52조 7500억 원)으로 전체 5위를 차지했다.

지난 1950년부터 2020년까지의 50년 동안 미국 내의 전력 발전 규모를 보면 1950년에 334 kW/h이었던 규모가 2018년에는 4,178 kW/h을 기록하고 2019년과 2020년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상업용과 산업용 전력 수요가 감소하여 4,009 kW/h를 기록했음을 볼 수 있다.

전력 발전의 주요 재료를 살펴보면 미국의 경우 2018년부터 재생 에너지 발전이 크게 증가하여 700 테라와트(TW)/h를 꾸준히 기록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풍력 발전이 주요 재생 에너지원으로 떠올랐다.

4. 향후 전망

1) 2021년 2분기 실적 분석: 전년 동기 대비 상업용 전력 사용량 증가로 전체적으로 회복세

엑셀론은 지난 8월 4일에 2021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동사의 회계연도는 역년과 동일하여 2분기는 4월 1일부터 6월 30일에 해당한다.

엑셀론의 전체 수치를 살펴보면 매출은 79억 1500만 달러(약 9조 2600억 원)으로 시장 예상치인 77억 5700만 달러(9조 730억 원)을 2.1% 상회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73억 2200만 달러(약 8조 5640억 원) 대비 8.1% 증가한 수치이다.

동사의 2분기 주당 순이익은 0.89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0.70달러 대비 27.1%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보여줬으며 전년 동기 대비 주당 순이익 0.50달러 대비 61.8% 증가한 수치이다.

이번 2분기의 호실적을 주로 일리노이주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는 자회사 코먼웰스 에디슨과 엑셀론 제너레이션 사업 부문의 기여도에 기인한다.

엑셀론의 경우 지난 5년간의 기록을 살펴보면 분기별 주당 순이익이 시장 예상치 대비 대부분 높았던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5년간 엑셀론의 실적과 시장 전망치 비교(출처: 야후 파이낸스)

 

여느 유틸리티 서비스 회사와 마찬가지로 엑셀론 또한 친환경 에너지 공급을 지향하고 이산화탄소 가스 배출을 줄이는 것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동사는 2030년까지 2015년 기준 탄소 배출량을 50% 이상 감소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고 2050년에는 전량 줄이는 것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엑셀론의 2021년 2분기 실적 하이라이트(출처: 회사 분기 실적 자료)

 

2) 회사의 분사 계획 진행 중

엑셀론 주식을 투자자로 또는 주주로 이해하는 데 있어서 꼭 알아야 할 이슈 중 하나는 지난 2021년 2월 25일이 회사 측이 발표한 회사의 분사 계획이다.

현재 지주 회사 형태로 되어 있는 엑셀론 코퍼레이션 (Exelon Corporation: EXC-US)은 이사회의 승인에 따라 동사를 지역 전력 서비스 공공사업 부문인 6개의 전력과 천연가스 공급 기업들의 사업 부문과 엑셀론 제너레이션 사업 부분을 분리하여 별도 상장 회사로 각각 재상장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엑셀론의 분리 상장의 전략적 이유(출처: 회사 IR 자료)

 

동사는 본질이 다른 사업 부문을 분리하여 각각의 개별 기업으로 운영하는 것이 보다 효율적이라 판단하고 현재 계획을 진행 중에 있으며 이는 향후 각각 사업의 내재가치를 상승시키고 주주들의 니즈에도 더욱 합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두 기업이 각 사업에 맞는 투자를 진행할 수 있으며, 좀 더 합리적인 자본 관리가 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현 상황은 각각의 해당 감독 기관에 신청서가 접수되어 검토되고 있는 상태로 예정대로 실행된다면, 2022년 1분기 중 두 회사로 분리되어 재상장 될 예정이다.

 

엑셀론 코퍼레이션의 분사 계획 진행도(출처: 회사 분기 실적 자료)

 

3) 2021년에 대한 회사 가이던스

지난 2분기 실적 발표 시 엑셀론의 회사의 2021년 연간 회계연도 전체의 주당 순이익을 1분기 때 제시했던 수치로 다시 재천명하면서 현재의 영업 환경이라면 충분히 회사 예상치 및 목표치를 달성할 것으로 발표했다.

엑셀론 전체의 2021년 주당 순이익 (EPS)는 2.60달러에서 3달러를 예상하고 있으며 현재 중간치인 2.8 달러가 시장 예상치인 2.78달러보다 높은 상황이다.

 

엑셀론의 2021년 예상 주당 순이익 가이던스(출처: 회사 2분기 실적 자료)

 

3) 엑셀론의 밸류에이션

2021년 8월 24일 종가 기준으로 엑셀론의 주가는 48.91달러이다. 야후 파이낸스에 의하면 동사는 현재 2021년 주가 수익률(PER: Price to Earnings Ratio)의 17.54배로 거래되고 있다.

 

엑셀론에 대한 밸류에이션(출처: 야후 파이낸스)

 

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업체들 중 비교가 가능한 서던 컴퍼니(The Southern Company: SO-US), 도미니언 에너지(Dominion Energy: D-US), 듀크 에너지 (Duke Energy Corporation: DUK-US), 에디슨 (Consolidated Edison Inc: ED-US) 와 아메리칸 일렉트릭 파워 컴퍼니(American Electric Power Company: AEP-US)의 경우는 각각 19.53배, 19.72배, 20.53배, 17.70배, 19.05배에 거래되고 있어, 현재 엑셀론의 주가는 평균 밸류에이션에서 상대적으로 살짝 디스카운트에 거래되고 있다.

엑셀론을 포함한 다른 에너지 회사들과 전력 공급업체들의 밸류에이션이 비슷한 이유는 산업의 특성상 안정적 수요와 수익성이 보장되고, 크게 수요가 늘거나 수익성의 변화가 있지 않기 때문이다. 아래 <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엑셀론의 지난 4년간의 매출과 수익이 코로나19의 상황에서도 아주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다.

 

엑셀론의 지난 4년간 매출과 수익 추이(출처: 야후 파이낸스)

 

야후 파이낸스에 의하면 2021년 8월 24일 종가 48.91 달러 기준 17명의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이 엑셀론에 대한 추천 의견을 제시하고 있는데, 6명의 애널리스트가 강력 매수 (Strong Buy)를 추천하고 있고, 8명이 매수 (Buy)를 추천하고 있으며, 2명이 보유 (Hold) 의견을 내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1명이 수익률 하회(underperform)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엑셀론에 대한 시장의 시각이 우호적인 편에 속하며, 상대적으로 주가 상승 여력이 조금은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나타낸다.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의 엑셀론에 대한 종목 추천과 목표 주가 (출처: 야후 파이낸스)

 

2021년 8월 24일 현재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의 엑셀론의 12개월 목표 주가를 보면, 최저 목표가 45달러부터 최고 목표가 63 달러로 그 분포가 최저가 대비 최고가의 괴리가 거의 40%에 달한다.

현재 주가는 48.91 달러이며, 총 17명의 애널리스트들의 12개월 평균 목표주가는 52.19달러이다. 이는 이론적으로 현재 주가에서 7.3%의 주가 상승 여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특이한 사실은 엑셀론에 대한 종목 추천을 제시하고 있는 애널리스트의 대부분이 강력 매수 및 매수를 추천하고 있지만, 평균 주가 상승 여력은 10%에 채 미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는 엑셀론에 대한 의견을 내고 있는 각각의 애널리스트들이 매출 예상치와 수익에 대한 예상치를 산정할 때 사용한 여러 변수에 대한 추정과 가정에 대해서는 우리가 일일이 알 수 없기 때문이며, 정확한 목표가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고, 투자에 대한 모든 판단은 늘 그렇듯이 개개인의 몫이다.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의 엑셀론에 대한 매출과 수익 예측 표 (출처: 야후 파이낸스)

 

글쓴이: 인사이트 스트리트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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