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리포트] SK이노베이션 소송 합의! 향후 전망 및 리스크 요인은?
요약
- [SK이노베이션] 소송 불확실성 제거로 반등 가능 vs. 아직은 막혀 있는 천장 (하나)
- [티앤엘] 호실적 트렌드의 출발선 (신한)
- [대한제강] 2008년 이익 레벨 회복 기대 (유진)
SK이노베이션(096770), 하나 - 윤재성, 하재선
1) SKI-LGES과의 소송 합의에 도달
- SKI와 LGES는 4/11일 공동입장문을 발표하고, 미국 ITC 소송을 종식하기로 합의
- 또한 영업비밀침해 관련 배상금 소송과 특허분쟁 소송 등 국내외 관련 소송도 모두 취하
- 향후 10년 간 추가 쟁송도 하지 않기로 함
2) 불확실성 해소로 투자의견/TP 상향하나
- 불확실성 해소로 투자의견/TP를 모두 상향(Neutral → BUY, TP 26만원 → 29만원). TP는 LG화학과의 상대 가치 비교를 통해 산정
- 글로벌 전기차업체의 배터리 내재화 위협을 감안하면 LG화학/SKI의 기업가치 방향성은 동행할 수 밖에 없으며, LG화학의 Capa 확장 속도/흑자전환 시점이 상대적으로 빠르기에 택한 방법. 현재 LG화학의 EV 66 조원 중 배터리EV는 53조원이며, 2023년 260GWh를 감안 시 단위 당 배터리EV는 약 2천억원
- 현재 SKI의 EV 32 조원 중 배터리EV는 10조원이며, 2023년 Capa 85GWh를 감안 시 단위 당 배터리EV는 1.25천억원. LG화학 대비 할인된 단위 당 배터리EV를 축소(40%→10%)하여 배터리 EV를 17.5조원으로 산정했고, 정유/화학EV 14조원, SKIET EV 9.5조원을 감안한 목표시총은 27조원
3) 아직은 막혀 있는 천장. 확인해야 할 것이 남아있다
- 현 TP 이상의 추가 Upside가 발생되기 위해 확인해야 할 내 생/외생변수는 다음과 같음. 내생 변수는 2021년 추정 순 차입금 12조원, 부채비율 160%의 재무적 부담 완화 여부. 향후 추가로 발생할 Capex와 E&P/윤활기유/화학 지분매각 및 SKIET 상장을 통해 조달할 재원 간의 불균형 가능성 때문
- 정유/화학 업황 모두 개선이 전망되나, 향후 동 사업 매각 시 과거 대비 이익 체력이 떨어질 가능성을 경계. 이 경우, 배터리 사업의 가파른 이익개선 여부가 핵심. 재무적 부담 완화 및 LG화학 대비 단위 당 배터리 EV 할인율 축소의 근거이기 때문
- 외생변수는 전기 차업체의 내재화 이슈 하에서 국내 선두업체인 LG화학/삼성 SDI 의 Valuation De-rating 방어 여부이며 향후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되면서 현재보다 높은 가치를 부여 받을 경우, 이는 SKI의 배터리 가치 상향의 근거가 될 수 있음
티앤엘(340570), 신한 - 이동건, 원재희
1) 1분기 전망 : 미국 하이드로콜로이드 매출 고성장세로 호실적 전망
-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140억원, 34억원(OPM 24.2%)으로 추정(신규상장 기업으로 전년도 분기 실적 부재). 미국 중심의 하이드로콜로이드 매출 고성장에 따른 호실적이 예상
- 창상피복재 매출은 106억원(수출 비중 48.0%)으로 추정. 이는 2020년 상반기 합산 창상피복재 매출 119억원에 준하는 수준. 전년대비 큰 폭의 매출 성장은 2020년 하반기부터 본격화된 미국향 트러블 케어 패치 수요 급증에 기인
- 2018년 미국 트러블 케어 패치 ODM 시장 진출 이후 아마존닷컴, 타겟, CVS 등 주요 온/오프라인 채널 침투가 가속화됨에 따라 매출 고성장세는 연중 지속될 전망. 정형외과용 고정제 매출은 23억원으로 추정. 코로나19에 따른 병원 내원객수 감소 여파가 지속됨에 따라 성장은 제한적일 전망
2) 하이드로콜로이드 매출 고성장 트렌드 속 하반기 신제품 출시 예정
- 2021년 하이드로콜로이드 매출은 360억원(+70.6% YoY)으로 추정.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미국 온/오프라인 채널 침투 본격화에 따른 매출 고성장은 지속될 전망
- 한편 매출 고성장 트렌드 속 2021년 하반기에는 신제품 출시 모멘텀까지 더해질 예정. 일반용 스마트 패치(원격 체온 등 생체신호 관리)를 필두로 마이크로니들 기반 화장품, 지혈재 등의 출시가 기대
- 이는 추가적인 매출 성장 뿐만 아니라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의 근거로도 작용하는 만큼 실적 및 주가 상승에 유의미한 기여가 예상
3)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유지하나 추가 상향 근거는 충분
- 현 주가는 2021년 예상 PER(주가수익비율) 22.6배에서 거래 중. 이는 글로벌 창상피복재 Peer(경쟁사) 2021년 예상 PER 83.7배 대비 73%, 국내 미용의료용품 업체 Peer PER 60.6배 대비 63% 할인된 수준
- 2021년 티앤엘 의 투자 포인트는 두 가지. 미국을 중심으로 한 트러블 케어 패치의 해외 매출 고성장, 신사업에서의 신제품 출시에 따른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가능성
- 특히 1분기 해외 창상피복재 매출 추정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이 발표되고, 신사업에서의 성과가 가시화된다면 추가적인 목표주가 상향 여지도 존재. 여전히 매수 기회로 판단
대한제강(084010), 유진 - 방민진
1) 4 년만에 성장이 기대되는 국내 철근 수요
- 국내 철근 내수 판매는 2017년 1,139만톤 고점을 기록한 이후 줄곧 역성장해 지난해 938만 톤에 그침. 하지만 올해 철근 내수 판매는 오랜만에 10% 이상 성장하여 1,000 만톤대를 회복할 것으로 기대함
- 이미 지난해 반등이 시작된 건축착공면적(12.8%yoy)은 올해 건설사들의 공격적인 분양 계획을 감안할 때 추가 반등이 예상
- 제강사도 온기를 느끼고 있음. 7 대 제강사 기준 4월 철근 판매 목표치는 지난해 대비 14% 가량 높은 수준으로 파악됨
2) 실적 개선은 2 분기부터 본격화
- 1 분기 제강사들의 롤마진은 전분기보다 위축될 것으로 예상함. 분기 초 고시가격을 전분기비 톤당 3 만원 인상했지만 이후 철스크랩 가격이 보다 큰 폭으로 상승함
- 다만 2 분기 고시가격 8.8 만원 인상은 단가 상승분을 충분히 커버하고 마진율 개선에 기여할 전망임. 특히 가동률을 낮춰 롤마진을 유지해오던 제강사 전략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음
- 동사는 이미 지난해보다 4.3% 가량 많은 출하 목표치를 가지고 있었으나 최근 시황 변화로 이를 상향 조정할 가능성
3) 올해 예상 이익 기준 PER 5.1배
- 지난해 9 월 동사가 YK 스틸 지분 51%를 인수하여 연결 회사로 편입. 동사와 YK 스틸의 생산능력을 합산할 경우 기존 대비 50% 이상 증가한 235 만톤(압연 기준) 수준이 됨
- 물론 국내 건설향 수요의 장기 추세에 대한 우려로 철근주의 밸류에이션은 디스카운트 받아옴
- 다만 현재의 사이클은 내년까지 지속될 수 있으며 올해 2008 년 수준의 이익 레벨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가의 추가적 상승 여력을 가늠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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