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리포트] 삼성전자 호실적에도 주가 부진 이유는?
요약
- [삼성전자] 수요 양호한데 칩 부족 우려가 주가에 부담 (하나)
- [LG전자] 역대 최대 실적, 밸류에이션 매력적 (유진)
- [펌텍코리아] 국내 매출은 반등, 해외는 조만간 (NH)
삼성전자(005930), 하나 - 김경민, 김록호, 김현수, 김주연
1) 삼성전자 1분기 잠정 실적 공시
- 매출은 65조 원 (+5.61% Q/Q, +17.48% Y/Y), 영업이익 9.3조 원 (+2.76% Q/Q, +44.19% Y/Y)으로 애널리스트 컨센서스 (영업이익 8.9조 원) 대비 상회했고, 실적 발표 직전에 높아졌던 기대에 부합
- 추정치와 차이가 나는 이유는 잠정 영업이익과 차이가 크게 나는 점은 세트 부문 중 Consumer Electronics 영업이익 때문
- LG전자도 서프라이즈 수준의 잠정 영업이익 (1.5조 원)을 발표했고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생활가전과 TV 실적이 예상을 상회한 것으로 추정
2) 주가 부진 이유는?
- 삼성전자의 세트 부문 실적이 견조하게 유지되려면 핵심 부품 공급이 필수적인데, 이미 완성차 등 다른 업종의 완제품 / OEM 분야에서 칩 공급 부족이 점점 확대
- 실제로 세트에 탑재되는 부품 중에 Driver IC 등의 부족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부품을 생산하는 파운드리 공급사는 연내 가동률이 100%에 근접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벌써 내년 (2022년) 수주를 대비하는 상황
- 전 세계적인 칩 (부품) 공급 부족이 주가에 부담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
3) 향후 실적 전망은?
-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1분기 대비 크게 다르지 않은 9.3조 원
- 4월 말 삼성전자 실적 컨퍼런스콜 이후 더욱 자세하게 추정치를 변경할 가능성이 있지만, 2분기에 일회성 이익이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발생할 가능성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의 체력을 나타내는 규모는 1분기와 크게 다르지 않으리라고 추정. 일회성 이익이 반영된다면 10조 원 이상 달성 가능
- 삼성전자의 분기 실적이 매출 기준 70조 원, 영업이익 기준 10조 원을 너끈하게 상회하는 시기는 3분기와 4분기로 예상. 이러한 실적 흐름을 감안하면 삼성전자 (목표주가 111,000원)의 주가는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유의미하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
- 삼성전자의 경우 주가가 9만 원을 편안하게 넘어가려면 반도체 사업, 특히 비메모리 (시스템 반도체) 사업 관련 호재가 필요하다고 판단
LG전자(066570), 유진 - 노경탁
1) 1분기 실적 리뷰
- 1분기 잠정실적은 매출액 18 조 8,057 억원(+27.7%yoy, +0.1%qoq), 영업이익 1 조 5,178 억(+39.2%yoy, +133%qoq)으로 시장예상치(영업이익 1 조 1,800 억원)를 상회
-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하였음. 부문별 영업이익은 가전 9,203 억 원, TV 3,502 억원, 전장 -409 억원, IT/B2B 1,969 억원 스마트폰 -2,442 억원으로 추정됨
- MC 사업부 실적은 2 분기부터 중단사업손익으로 제외될 예정
2) 프리미엄 가전 증가에 호실적 기록
- 소비양극화에 따른 프리미엄 가전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스팀가전을 비롯한 위생, 건강 등 신성장가전의 판매 호조 영향으로 가전부문도 역대 최대실적을 시현
- TV 부문은 패널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OLED TV 판매 비중 확대, 마케팅 효율화 등 전략적 사업 운영으로 기존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
3) 향후 전망: MC 사업부 철수로 영업적자 해소, 큰 폭의 실적 성장 전망
-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24%yoy 증가한 1 조 1,134 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
- COIVD-19 으로 인한 기저효과가 나타나는 가운데, 에어컨 등 계절 가전의 판매 증가 및 OLED TV 신제품 출시 등 프리미엄 수요가 유지되며, MC 사업부 영업적자 제외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예상
- MC 사업부 영업적자 해소로, LG 전자의 연간영업이익은 2021 년 4.5 조 원, 2022 년 4.9 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 글로벌 가전업체 및 전장부품업체의 과거 7 년 평균 P/E(주가수익비율) 밸류에이션은 각각 16.5 배, 16.2 배 임을 감안했을 때, LG전자의 현재 주가는 저평가. 목표주가 22만원 유지
펌텍코리아(251970), NH투자 - 이현동
1) 국내 고객향 매출 호조세는 2021년에도 이어질 것
- 펌텍코리아는 국내 2위 화장품 용기 제조 기업
- 기존 펌프 튜브에서 콤팩트, 스포이드, 스틱, 기능성 화장품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지난 5년간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 19%를 기록
- 2021년 1월 건강기능성식품 기업 잘론네츄럴의 지분 60%를 120억원에 인수하며 사업 다각화 중
2) 1분기 호조세 이어 올해 수출 반등 수혜 기대
- 다양한 제품 카테고리와 차별화된 상품성을 기반으로 국내 대부분의 화장품 업체와 거래 중. 특히 국내 주요 고객사의 중국향 화장품 판매 호조로 4분기 별도기준 매출액 증가율은 전분기 대비 8.3%p 개선된 -7% 를 기록하며 반등. 1분기에도 호조세는 이어질 것
- 2020년 동사의 수출 비중은 27%로 전년 대비 2%p 하락. 주요 지역인 일본향 판매는 견조하였으나 색조 브랜드의 부진으로 일본 외 지역 부진 심화
- 하지만 백신 보급으로 인한 화장품 업황 개선과 북미(로컬, 더마)의 매출 회복에 따른 2021년 수출 반등 기대
3) 성장성 대비 저평가 판단
- 2021년 국내외 화장품 사업 호조, 2) 연간 매출액 120억원의 잘론네츄럴 연결 실적 반영으로 매출액 2,233억원(+13.5% y-y), 영업이익 313억 원(+14.3% y-y) 전망
- 2021년 예상 실적 기준 동사의 PER(주가수익비율)은 10.8배에 불과해 경쟁업체인 연우의 17.9배 대비 저평가 상태로 판단
- 2020년 4분기 기준 571억원의 순현금을 보유 중. 동사 CAPA(설비)는 매출액 기준 2,500억원. 향후 화장품 업황 개선에 따라 진행될 신규 성장을 위한 기계 장비 투자 및 추가 M&A는 또 다른 성장 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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