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리포트] 업황이 아직 반영되지 않은 저평가 주식은?

2021/03/08 08:21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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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지주, 원익IPS, 진성티이씨
요약

한국금융지주(071050), 유안타 - 정태준

1) 투자의견 BUY 유지, 목표주가 130,000원으로 상향

  • 카카오뱅크의 2021년 4분기 상장을 가정하여 한국금융지주의 목표주가를 기존 98,000원에서 130,000원으로 상향
  • 가정한 카카오뱅크의 공모 시가총액은 10조원(주당 24,531원), 증자 비율은 약 20%(100% 제3자 배정 가정)
  • 이에 따라 산출한 상장 시 인식하는 일회성 영업외수익은 약 4,100억원이다. 작년 분기당 100억원 수준에서 머물던 기여 이익은 2021년에는 150억원대, 상장 이후 2022년에는 300억원대로 상승할 전망
  • 기존 2021년 예상 ROE 16.0%를 20.6%로 상향하였으며, 카카오뱅크 상장 시 이자이익 증가에 따른 증시 민감도 하락을 반영하여 COE(자본비용)를 소폭 하향

2) 카카오뱅크 증자로 여신 확대 전망

  • 증자 후 자본이 5 조원이 된다는 것의 의미는 지금까지 진행했던 증자들보다 훨씬 큰 규모의 자본 확대가 이루어진다는 의미
  • 이에 따라 당사가 추정한 2022년말 카카오뱅크의 자본 대비 총여신 비중은 9.9배로, 이를 감안 시 여신은 53조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
  • 이를 통해 연간 이익은 2021년 2,194억원, 2022년 3,67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81%, 67% 성장할 전망

3) 지분가치 감소보다 성장에 주목

  • 이번 상장이 100% 제3자 배정으로 이루어진다는 가정에 따르면 한국금융그룹의 지분율은 점점 하락하기 때문에 기여 이익의 증가 폭은 이보다 적겠으나 성장을 지속할수록 금액은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기대
  • 또한 거래대금이 급격하게 하락하는 최근의 상황이 지속될 경우 찾아올 수 있는 증권업의 불황기에 한국금융지주가 내세울 수 있는 타사와 차별화된 수익원으로도 자리잡을 수 있을 전망

 

원익IPS(240810), 키움 - 박유악

1) 2021년 영업이익 2,450억원, 사상 최대 실적 전망

  • 원익IPS의 2021년 실적이 매출액 1조 3,452억원(+23%YoY)과 영업이익 2,450억원(+75%YoY)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
  • 지난 연말에 집중적으로 진행됐던 반도체 장비 수주금액에 대한 매출인식이 진행되고, 올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투자 금액이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
  • 당사의 채널 체크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사업 부문별로 NAND 80~90K/월, DRAM 80K/월, Foundry 15~30K/월의 Wafer Input Capacity 증설에 나설 것으로 예상
  • SK하이닉스의 경우 당분 간 3D NAND와 DRAM의 공정 전환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올 하반기 부터는 신규 장비 투자에 다시 나설 것으로 예상

2) 삼성전자, 2021년 NAND 및 DRAM 투자 확대 수혜

  • 공급과잉에 시달렸던 NAND 산업은 최근 들어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PC 내 SSD 탑재율 상승'과 '스마트폰의 수요 회복', 그리고 일부 공급 업체들의 공정 전환 차질이 업계 내 쌓여있는 재고를 빠르게 감소시켰기 때문
  • 향후 NAND 산업은 eSSD를 중심으로 한 시장 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며, 이에 대비한 NAND 업체들의 공격적인 장비 투자도 본격화될 것. 또한 DRAM 산업의 경우 PC와 Consumer 부문의 수요 강세가 이어지고 있고, 21년 2분기에는 서버 부문의 수요 개선도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
  • 수요 대응을 위한 삼성전자의 DRAM 장비 투자가 재개될 것으로 보이며, 총 투자 금액도 기존 예상치를 상회할 전망. 이러한 반도체 업체들의 장비 투자 금액 증가는 올 한해 원익IPS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

3)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68,000원으로 상향 조정

  • 메모리 반도체의 장비 투자금액 증가를 반영해 원익IPS의 2021년~2022년 EPS 전망치를 상향하고, 목표주가를 68,000원으로 상향 조정
  • 코로나19 이후 전방 수요 개선과 함께 큰 폭의 주가 상승을 이뤘지만, 원익IPS의 T12M(과거 12개월) P/B(주가순자산비율)는 여전히 2017년 이후 평균 수준인 2.9배에 불과. 2021년 기준 P/E(주가수익비율) 역시 13.5배 수준에 불과해, 주가의 추가 업사이드도 충분
  • 21년 1분기 영업흑자 전환이 예상되고, 고객사의 NAND 및 DRAM 투자가 본 격화될 것으로 보이는 현 시점을 원익IPS에 대한 매수 적기로 판단

 

진성티이씨(036890), 유진투자 - 한병화

1) 4 분기 이어 1 분기도 턴어라운드 지속

  • 2019년 3분기부터 시작된 매출 역성장이 지난 4분기에 성장세로 전환되었다. 올 1분기에는 턴어라운드 폭이 더 확대될 것으로 추정. 1 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945억원, 8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6%, 23% 증가할 것으로 예상
  • 캐터필러, 디어 등 주요고객사 들의 부품 재고 확보싸이클이 재개된 것이 동사 실적 정상화의 이유. 국내 및 중국, 미국 공장 모두 풀가동되고 있고 현재 경제상황이 급변하지 않는 이상 현상태는 유지될 것
  • 중국과 미국의 신규 인프라 투자확대, 미국의 주택경기, 유가, 광물 등 상품가격의 강세 등 건설 기계의 수요와 관련된 지표 대부분이 긍정적

2) 고객사들의 주가는 사상 최고 수준인데…

  • 글로벌 건설기계 업황의 호황이 팬데믹의 극복을 예감하듯 선행되고 있음. 캐터필러, 디어, 사니 등 주요 건설기계 업체들의 주가는 이를 반영해 사상 최고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음
  • 특히 이들 업체들의 주가는 최근의 글로벌 증시 하락에서도 매우 견조한 흐름. 주가하락의 우려가 금리상승, 인플레이션 우려 등에 기인하는데, 이와 동반해서 유가, 구리가격 등 대부분의 상품가격이 상승하고 있음
  • 상품가격의 상승은 이를 채굴하기 위한 건설기계의 수요확대와 연계. 주가조정 국면에서도 글로벌 건설기계업체들의 주가가 견조한 이유. 반면 진성티이씨의 주가는 이러한 메커니즘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음. 글로벌 최대의 건설기계 부품/모듈 업체 중 하나라는 팩트가 무색

3) 매수적기

  • 글로벌 건설기계업체들의 2021년 PER 평균은 22.8배 수준. 동사는 10.6배에 불과
  • 부품영역에서 하부주행체 모듈 부문으로 사업이 확대되고 있어, 고객사들과의 밸류에이션 갭이 축소될 것으로 판단. 또한 싸이클 산업인 건설기계 부문의 변동성을 보완해줄 수소연료발전 부품이라는 성장동력을 확보한 것도 가치평가 상향에 중요한 요소
  • 국내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시장은 의무판매제도 도입으로 성장이 확정되어 있음. 동사가 공급하는 제품은 소모품이므로 관련 매출이 누적적으로 증가. 특히, 내년부터 고객사의 대규모 증설효과로 수소관련 매출액이 큰 폭으로 증가. 진성티이씨에 대해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15,000 원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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