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리포트] 인텔 7nm 지연..삼성전자 전망은?

2021/02/17 08:16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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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LG전자, 에스에프에이
요약

삼성전자(005930), 신영 - 문지혜

1) 인텔의 ‘Modernizing IDM Model’ 언급과 7nm 제품 생산 재차 지연

  • 2월 15일 부로 인텔의 CEO가 Bob Swan에서 Pat Gelsinger로 변경. 신임 CEO인 Pat Gelsinger는 인텔에서 30년여간 근무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음
  • Bob Swan은 임직원 대상 퇴임사에서 인텔의 자랑스러운 변화 면모로 CPU 회사에서 멀티 아키텍쳐의 XPU 회사로의 전환, 단순 칩 제조사에서 플랫폼 제공자로의 변화, IDM 모델의 현대화를 언급함. 또한, 전현직 CEO가 동석한 3분기 실적발표 자리에서도 7nm의 자체 생산 지속 추진과 함께 외주생산 확대 전략에 대해 강한 의지 드러냄
  • 인텔 7nm 제품의 대략적인 출시 일정은 2023년으로, 이전 지연 발표시 천명한 일정에서 다시 지연된 것. 현재 인텔은 7nm 공정 개발 중 발견한 문제점을 해결하는 과정으로, 일정내 출시를 위해서는 14nm 이상의 비핵심 제품에 대한 외주생산 확대로 리소스 집중할 필요가 있겠음

2) 삼성전자 오스틴 팹은 이전부터 미국 팹리스의 몇 안 되는 국내 생산시설

  • 인텔의 외주생산 확대 전략 실행과 함께 삼성전자의 인텔 주요 제품 수주와 오스틴 팹 증설에 대해 국내 투자자 중심으로 기대감이 커지고 있음
  • 그러나 현재 검토되고 있는 오스틴 팹의 증설은 특정한 고객/제품 수주를 위한 대규모의 증설이라기 보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미국 팹리스 고객사의 국내 생산기지로서의 역할을 공고히 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하는 것이 합리적
  • 2013년 오스틴 팹 대물량 고객사가 타사로 생산 전환한 이후에도 오스틴 팹의 실적은 매년 증가 중. 오스틴 팹 신규 증설은 2023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2만평의 신규 부지를 확보해 현재 지방정부에 용도 변경을 신청 중인 것으로 파악

3) 생산능력도 부족한 시점에 꼭 XPU가 외주생산될 필요는 없어

  • 미중무역갈등 심화로 대두된 반도체 생산기지의 localization 필요성은 최근 불거진 차량용 반도체 공급부족 사태와 맞물려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자리잡음
  • 5G 기술 적용으로 퀄컴 등 미국 팹리스가 약진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삼성전자 오스틴팹 이외에는 미국에서 반도체를 외주생산할 수 있는 시설 자체가 없다는 헛점 존재
  • 글로벌파운드리는 뉴욕의 Fab8에서만 월 60k 수준의 14nm 생산이 가능한 상황. 이에 미국내 선단공정 신규 생산능력을 확보할 예정인 동사와 TSMC에 대한 기대감 지속 반영될 것으로 기대

 

LG전자(066570), KB - 김동원

1) 목표주가 22만원으로 상향, 전기차 미래 성장성 확보

  • KB증권은 LG전자의 12개월 목표주가를 220,000원 (Upside: +27%)으로 10% 상향 조정하고 미래 성장성을 확보한 전기차 업체로 제시
  • 목표주가 상향은 전기차 부품 성장성과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전망 등을 반영해 2021년, 2022년 지배주주순이익을 각각 5%, 15% 상향 수정했기 때문
  • 특히 올해 전장부품 (VS) 수주 (60조원)가 증가하는 가운데 ZKW (LG전자 70%, ㈜ LG 30%) 수주도 역대 최대치 (11조원)로 예상되고, 1분기 추정 영업이익이 가전 (H&A), TV (HE) 부문의 프리미엄 가전 판매 확대로 2020년 1분기 (1.09조원)를 뛰어 넘는 사상 최대 실적 (1.14조원, +77% QoQ) 달성이 기대

2) 전기차의 TSMC, Big Tech의 매력적인 EV 파트너

  • 전기차 핵심 부품과 양산 능력을 확보한 LG전자는 미래 모빌리티 전기차 시장의 TSMC로 부각되며 향후 글로벌 Big Tech 업체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에게 매력적인 전기차 파트너로 인식될 전망
  • 따라서 LG전자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생태계 형성을 주도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기대. 이는 LG전자가 LG-마그나 (Magna: BMW, 벤츠, 도요타, 재규어 차량 위탁생산 중) 합작법인 설립 후 전기차 파워트레인 기술을 확보하며 ZKW (차량용 램프), VS (전기차 충전모듈, 인포테인먼트)와 더불어 전기차 양산능력을 확보
  • 관계사인 LG화학,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과 배터리, 디스플레이, 전장부품 등의 전략적 협업과 효율적 밸류체인 구축을 기반으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애플과 같은 Big Tech 업체에 전기차 토탈 솔루션 공급이 가능하기 때문

3) MC 사업변화 긍정적, 기업가치 10조원 증가 예상

  • 올해 LG전자 MC (스마트 폰) 부문은 운영 방향의 전략 변화가 기대. 2015년부터 6년간 영업적자가 5조원인 MC (스마트 폰) 사업부의 매각, 철수, 축소 등이 예상되기 때문
  • 이에 따라 MC 부문 적자가 없다고 가정하면 연간 8천억원~1조원 규모의 적자는 이익증가 효과로 이어져 향후 LG전자의 기업가치가 약 10조원 증가될 것으로 추정
  • 글로벌 점유율 1%, 적자 사업부에 불과하지만 핵심특허 (글로벌 스마트 폰 특허 보유 3위, 5G폰 특허 1,700건)를 고려하면 사업가치가 비교적 큰 것으로 판단

 

에스에프에이(056190), 신한 - 소현철, 김찬우

1) 21년 OLED 투자 재개 모멘텀

  • 최근 아이폰12 모델 판매가 시장의 기대치를 뛰어넘고 있다. 2021년 아이폰용 OLED 패널 출하량은 2020년 1억대 대비 60~80% 증가한 1.6~1.8억대로 예상
  • 최근 삼성디스플레이는 프리미엄 노트북 디스플레이 패널 시장을 선점하기 위하여 RGB 타입의 OLED 패널 출시를 강화. 특히, OLED 패널은 응답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게이밍에 최적화
  • 하반기 삼성디스플레이는 대형 QD OLED 패널을 생산할 예정. 특히 초기 시장 선점과 수율 안정화를 위해 모니터용 QD OLED 패 널을 생산하고 2022년에 TV용 QD OLED 패널 생산 비중을 확대할 예정
  • 중소형과 대형 OLED 패널 수요 증가로 인해 올 하반기 신규 OLED 패널 투자가 재개될 전망

2) 2021년 신규수주 1.13조원(+24.2% YoY)

  • 2021년 OLED 패널 장비 뿐만 아니라 2차전지, 반도체, 물류 장비 수 주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전체 신규수주는 1.13조원으로 24.2%(이 하 YoY) 증가할 전망
  • 2021년 매출액 1.77조원(+13.8%), 영업이익 2,276억원(+36.0%)으로 지난 3년간의 매출 정체에서 벗어난 실적 개선이 기대

3) 목표주가 55,000원으로 7.8% 상향조정

  • OLED 투자 재개 모멘텀, 2021년 신규 수주 1.13조원(+24.2%), OLED, 2차전지, 반도체, 물류 장비 등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고려해 목표주가를 55,000원으로 7.8% 상향조정
  • 지난 3년간 매출액 정체와 영업이익 감소로 주가 성과가 좋지 못했음. 이제 OLED 투자 재개 기대감이 살아나고 있어 에스에프에이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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