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리포트] 대표 반도체, 전장, 자동차 업체들, 전망은?

2021/01/11 08:2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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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LG전자, 현대차
요약

삼성전자(005930), 하나 - 김경민, 김록호, 김현수

1) 2020년 4분기 잠정 실적은 추정치 대비 하회

  • 삼성전자의 4분기 잠정 매출은 61조원, 영업이익은 9조원으로 시장기대치(61.9조원, 9.7조원) 대비 하회
  • 원화 강세 흐름, 신규 반도체 생산라인 비용 반영, DRAM과 NAND 제품가격 하락, 스마트폰 판매 둔화, 유럽 지역 TV 판매 부진 때문. 주요 사업부에서 디스플레이만 3분기 대비 증익인 것으로 추정
  •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4분기 대비 감소한 8조원대로 전망. 디스플레이 및 CE 부문의 비수기이기 때문

2) 분기 실적에 대해 시장의 관심 제한적

  •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이 2020년 3분기에 5조원대 중반 수준. 4분기에 4조원을 하회한 것. 놀라운 점은 잠정 실적 발표 이후 이처럼 부진한 반도체 부문 이익이 시장에 알려졌음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 주가가 전일 대비 +7.1% 상승한 88,800원으로 마감한점
  • 주가 상승의 견인차는 외국인 순매수(6,027억 원), 경쟁사 TSMC의 최고가 경신(시총 588조 원), 파운드리 선단 공정 시장의 과점 기대감으로 판단
  • 2020년 4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을 하회했지만 전년 동기(2019년 4분기 7.2조원)의 기저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26% 증가한 것도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음

3) 삼성전자의 저평가 해소에 기여할 만한 이벤트 증가

  • 삼성전자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 목표주가가 많은 투자자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하려면 이익 기여도가 제한적인 전장 사업(Harman)에서 LG전자나 현대차처럼 투자자들의 주목이 쏠릴 만한 이벤트가 발생해야 함
  • 또한 7nm(나노) 이하 파운드리 선단 공정 시장에서 인텔까지도 TSMC나 삼성전자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는 점이 긍정적 기폭제가 되거나, DRAM 사업에 대한 전통적 저평가(PER 10배 이상은 과도하다는 시각)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커져야 함
  • 대만의 반도체 기업의 경우 중국 반도체 기업이 내어준 자리를 채우고 있으며 주가는 이를 반영해 최근 12개월 기준 수익률은 TSMC +76%, UMC +204%, MEDIATEK +95%. 반도체 제조의 주도권이 미중 갈등 영향으로 대만과 한국으로 쏠리고 있다는 점에 주목

 

LG전자(066570), 한국투자 - 조철희

1) LG전자 4Q20 매출액, 영업이익 발표. 컨센서스 부합

  • 20년 4분기 잠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발표. 매출액은 18조 7,826억원(LG이노텍 연결 포함), 영업이익은 6,470억원
  •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 각 16.9%, 535.6% 늘었음.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5.0%, 영업이익은 3.3% 상회
  • LG이노텍을 제외한 추정 영업이익은 2,893억원으로 전년도 1,099억원 적자에서 크게 개선. 사업부별 세부 내역은 추후 공개될 예정

2) TV와 가전은 양호했을 것. 아쉬웠던 스마트폰

  • TV(HE)와 가전(H&A)의 실적이 양호했을 것으로 추정. 코로나19로 온라인 TV 구매 수요가 늘어나고, 프리미엄 환경 가전 판매 호조가 지속되면서 4분기에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증가한 것으로 추정
  • 특히 HE와 H&A의 영업이익률은 한 자릿수 중반을 기록하면서 전사 실적을 이끌었음. MC 사업부는 스마트폰 출하량 부진으로 영업적자가 2,000억원을 상회한 것으로 추정
  • 중 화권 업체(Oppo, Vivo, Xiaomi)들이 공격적으로 부품(AP 등)을 조달하고 있어, LG전자는 핵심 부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판단. 자동차 전장 (VS)은 매출액 증가와 함께 전분기대비 이익이 안정적으로 늘어났음

3) 목표주가 18만원으로 상향, 가전(H&A, HE 등) 가치 상향

  • 12월 24일에 14만원으로 상향했던 목표주가를 18만원으로 29% 상향. 당시에는 Magna와의 JV 설립에 따른 21년 VS사업부 영업가치를 상향했는데, 금번에는 가전(H&A, HE, BS)의 가치를 기존 25조원에서 33조원으로 상향
  • 해당 사업부들의 21년 추정 EBITDA가 2% 증가했고, 적용 EV/EBITDA multiple을 기존 5배에서 6.7배(peer 평균)로 올렸음. 글로벌 가전 peer들의 multiple이 일제히 상승한 점을 반영
  • 특히 미국 정부가 TCL(중국 가전업체, 미국 내 TV 3위) 의 퇴출을 검토하고 있는 등 영업 환경도 우호적. 조정된 18만원의 목표주가 는 21년 PBR 기준 1.7배. 이는 주요 가전업체들의 평균인 1.8배와 유사(VS 주요 peer들도 1.5~2배)해 valuation 부담도 크지 않음

현대차(005380), 현대차증권 - 장문수, 조준우

1) 투자포인트 및 결론

  • 4분기 영업이익은 1.68조원(+44.0% yoy, OPM 5.8%)으로 컨센서스 3.6% 하회 전망. 원화 강세에도 내수 중심 강세, 주요 지역 수요 회복 등 볼륨 회복과 믹스 개선, 기말환율 하락에 따른 판매보증충당금 환입 등 실적 회복 지속하며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 기록 전망
  • 전기차 선두권 진입, 경쟁력 있는 전용 플랫폼 기반 BEV 확대, 애플의 협업 요청 등 현대차의 시장대비 Valuation 할인 해소되며 적정 수준으로 회복 중.
  • 안정적인 20년 4분기 실적과 E-GMP 신차 출시로 주가는 outperform(상회) 전망. 투자의견 BUY 유지, 목표주가 300,000원으로 20.0% 상향

2) 주요이슈 및 실적전망

  • 20년 4분기 믹스 개선 효과는 지속, 기대 이상의 물량 회복세로 탄력적인 이익 회복 전망. 매출액 29.1조원(+4.6% yoy, +5.6% qoq), 영업이익 1.68조원(+44.0% yoy, 흑전 qoq, OPM 5.8%), 지배순이익 1.28조원(+59.0% yoy, 흑전 qoq) 기록 전망. 영업이익기준 컨센서스 1.74조원(OPM 5.9%)을 3.9% 하회할 전망
  • 악화된 환율 환경에도 계절 성수기 진입, 경기 저점 탈출 등 수요 회복 중이며 내수 신차 중심의 강세 지속. 믹스 개선은 여전히 견조하며, 주요 시장(미국, 유럽, 인도, 러시아 등) 볼륨 회복 긍정적. 기말환율 하락으로 판매보증충당금 환입, 美 중고차 잔존가치 상승 등 안정적 영업이익 전망
  • 우호적 경쟁 환경: 2021년 유럽, 미국 주도의 제한적 수요 회복 속 우호적 신차 파이프라인 (미국), 경쟁력 있는 xEV 플랫폼 대응(유럽)으로 믹스 개선과 점유율 상승 지속 기대. COVID-19 로 충분한 효과 보지 못한 플랫폼 통합의 원가 절감이 확인되며 사업 모델 확장에 따른 경쟁 우위 확인 전망
  • Apple과 썸타는 중: 2027년 차세대 배터리 기반 전기차 출시를 목표하는 Apple의 협업 문의 보도로 e-GMP 경쟁력 주목. 글로벌 생산 다변화된 업체 중 경쟁력 있는 플랫폼을 보유하고 신규 투자를 위한 재무 여력이 있으며 북미 등 대량 생산/판매 경험이 있는 소수의 업체 관심 환기

3) 주가전망 및 Valuation

  • 연말/연초 기대 이상의 전기차 수요와 성장 기대로 20년 4분기 상대적으로 Underperform(하회) 했던 자동 차/부품의 주가는 최근 큰 폭 상승
  • e-GMP 3차 발주 기대감과 Apple의 협업 문의 사실이 전해지며 시장과의 Valuation gap을 빠르게 해소. 과거 시장대비 주가 수준을 감안할 때 현재 P/E(PER, 주가수익비율) 기준 Valuation은 부담스럽지 않다고 판단
  • 2021년 경쟁 환경의 급격한 변화 속 경쟁사 대비 우월한 환경과 품질 경쟁력과 재무구조에 기반한 신규 투자, 그룹 계열사 합리화, 신규 업체와의 협업, 미래 성장동력 발굴 및 신사업 진출 등이 가시화됨에 따라 충분한 주가 상승이 가능할 전망. 업종 Top-pick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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