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리포트] DRAM 가격 변화..삼성전자, SK하이닉스 전망은?

2021/01/04 09:23AM

| About: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효성화학
요약

삼성전자(005930), 하이 - 송명섭

1)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96,000 원으로 상향

  • 삼성전자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의 80,000 원에서 96,000 원으로 상향. 20년 4분기 영업이익이 예상보다 부진한 9.0 조원에 그칠 전망임에도 불구하고 동사 목표주가를 상향하는 것은 반도체 업황 회복이 순조롭게 발생 중이어서 21년 2분기부터는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강력한 유동성 효과에 따라 적용 Valuation 배수가 상승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
  • 신규 목표주가 96,000 원은 FY21 예상 BPS 에 동사가 2012 년에 적용 받았던 지난 10 년 간 최고 P/B 배수 2.2 배를 반영하여 도출한 것
  • 코로나 19 및 경기 둔화에 대응하기 위한 역대급 유동성 확대와 최근 원-달러 환율 하락 등이 동사 주가에 적용되는 Valuation 배수를 지속적으로 상승시키고 있음. 특히 동사 Valuation 배수와 동행 비례 관계에 있는 Global 유동성 YoY(전년동기대비) 증감률이 사상 최고치 수준으로 상승 중이므로 동사 주가에 과거 최고 P/B 배수를 적용하는 것이 무리한 일은 아니라는 판단

2) 20년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9.0 조원으로 하향

  • 삼성전자 20년 4분기 영업이익을 분기 초에 전망했던 10.2 조원에서 9.0 조원으로 하향 조정
  • 이는 원-달러 평균 환율 하락 효과에 더해 경쟁사 대비 재고 수준이 다소 높았던 동사의 4분기 DRAM, NAND ASP(평균판매단가) 낙폭이 시장 평균 대비 다소 큰 9%, 10%를 기록할 전망이고, 3분기에 강세를 보였던 동사 IT Set 제품 판매가 11 월 이후 예상을 다소 하회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
  • 동사 반도체 부문의 4분기 영업이익은 ASP 하락에 따라 전분기 대비 26% 감소하는 4.1 조원을 기록하고 스마트폰 출하량이 60.5 백만대에 그치고 ASP 의 하락이 예상되는 IM 부문의 영업이익도 전분기 대비 45% 감소하는 2.4 조원을 기록할 전망
  • TV 부문의 주도로 CE 부문의 영업이익도 1.2 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32% 축소될 것으로 전망. 4분기에는 Apple 향 AMOLED 출하 증가가 발생 중인 DP 부문에서만 이익의 증가가 나타날 것으로 추정. 동 부문 4분기 영업이익에 대한 당사 전망치는 전분기 대비 173% 증가하는 1.3 조원

3) 반도체 부문 회복은 예상대로 발생 중

  • 4분기에 이미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Mobile DRAM 주문 증가가 개시되었고 Un-tact 수요 강세에 따른 강력한 PC DRAM 주문 증가는 지속
  • 21년 1분기까지 약세가 이어질 Server DRAM 의 주문만 21년 2분기부터 회복되기 시작하면 DRAM 전 부문에 걸친 수요 증가와 ASP 상승이 발생하기 시작할 가능성이 높음. 2년간에 걸친 Memory 반도체 투자의 부진과 반도체 업체들의 낮은 재고 수준은 CY21 DRAM, NAND 수급의 개선을 이끌 것으로 판단
  • 동사 1분기 실적은 CE, DP 부문의 이익 축소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부문의 이익 안정과 IM 부문의 개선에 따라 전분기 수준을 유지하고 2분기부터는 반도체 부문의 출하량 증가와 ASP 상승에 따라 본격적으로 개선되기 시작할 전망

 

SK하이닉스(000660), 유진 - 이승우

1) 2020년 실적보다 아쉬웠던 주가 방향

  • 2020년 SK하이닉스의 실적은 매출 31.7조원, 영업이익 4.9조원으로 전년비 각각 18%, 81%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주가는 1년간 26% 상승에 그쳤음
  • 시가총액 10위권 내 기업들 중 영업이익 증가율은 5위에 랭크 됐지만, 주가 상승률은 꼴지를 기록한 것
  • 이는 실적 개선에 대한 평가를 제대로 받지 못했다는 것. 올해는 그렇게 될 가능성은 그 만큼 낮은 상황

2) 2021년 가격의 방향 전환이 가시권에 진입

  • 예상했던 것에 비해 PC 수요의 견조한 추세가 더 길어지고 있으며, 애플 아이폰 수요도 예상을 상회하고 있는 등 IT 수요 전반의 호조세가 지속. 이런 가운데 12월 마이크론 대만 공장의 정전 사고 등으로 인해 공급 불확실성은 오히려 더 높아짐
  • 따라서 2021년 DRAM 가격 전망을 상향 이 같은 변화 요인 등을 감안해 실적 전망치 및 멀티플을 상향
  • SK하이닉스의 목표가를 12만원에서 14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BUY’ 유지. 목표주가는 2021년 예상 EPS(주당순이익) 기준 타겟 PER(주가수익비율) 20배를 적용

3) 씨클리컬 인더스트리에서 제품 가격의 방향 변화가 갖는 의미는?

  • 2020년 반도체 업황이 글로벌 경제 대비 과도할 정도로 개선된 점과 달러 약세(2020년 평균 1,180원, 현재 1,080~1,090원대)를 감안하면, 현재 시장의 2021년 실적 기대치는 다소 높아 보이는 측면이 있음
  • 2021년 SK하이닉스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6% 증가한 33.6조원, 영업이익은 40% 증가한 6.9조원으로 시장 평균보다 실적을 낮게 전망
  • 다만 시클리컬 업종의 특성을 감안하면 제품 가격의 방향 변화 구간에서는 밸류에이션에 집착하는 것보다 진취적인 투자 전략 권고

 

효성화학(298000), 신영 - 이지연

1) 4분기 영업이익 271억원(QOQ +9%, YOY +12%) 전망

  • 4분기 영업이익은 271억원으로 QOQ(분기대비) 9% 증가할 전망. 운임비 상승에도 불구하고, PP-프로판 스프레드가 QOQ 15% 상승했기 때문
  • 코로나에 따른 일회용기, 백신 주사기 등으로 PP제품 수요는 21년에도 여전히 호조를 보일 것으로 기대됨

2) 고대했던 베트남 프로젝트, 3분기부터 시작

  • 21년 6월에는 베트남 프로젝트가 완공되어 ‘프로판-프로필렌-PP’제품 의 수직계열화가 가능할 전망.물량 기준으로 19년 말 기준 PP제품의 생산능력은 두배로 확대되며, LPG 저장시설까지 갖추면서 대규모 저장 시설 확보에 따른 저가 원료 비축에 따른 마진 확보, 가스 트레이딩 이 익 반영이 가능할 전망
  • 결론적으로, 현재 PP제품가격인 $1,100/톤으로 베트남 PP제품 60만톤을 판매할 경우 연간 매출액은 약 7,200억원, 10%의 영업이익율을 가정할 경우에 연간 720억원의 영업이익 반영이 가능할 것
  • 이외에도 LPG 40만톤을 외부 판매하면, 프로판 가격을 보수적으로 $300로 가정할 경우, 매출액은 1,320억원, 5%의 영업이익율을 가정할 경우 LPG 트레이딩 관련 연간 70억원의 추가 영업이익이 기대

3) 21년 성장 스토리로 주가 랠리 기대해볼 만

  • 20년 상반기 코로나 영향으로 실적과 주가 부진했으나 최근 회복세. 그러나 최근 프리미엄 PP제품의 스프레드 상승이 지속되고 있으며, 21년 3분기부터 베트남 증설 효과로 본격적인 이익 성장 가능할 것
  • 또한 유가 상승에 따른 납사가격 상승으로 프로판 가스의 원가 경쟁력이 다시 높아지는 시점임
  • 21년 주가 랠리 기대해볼 만.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22만원 유지하며 중소형 화학주에서 Top pick으로 제시

인사이트팀  의 다른 글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