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리포트]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주가 재평가 기대

2020/12/14 08:21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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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머티리얼즈, HSD엔진, LG상사
요약

SK머티리얼즈(036490), NH - 도현우

1) 반도체 소재에서 종합 소재 업체로 변신

  • 최근 일본 OLED 소재업체 JNC와 JV(합작법인) 설립. JNC는 OLED RGB 소재 중 가장 난이도가 높은 블루 계열 소재에 TADF(Thermally Activated Delayed Fluorescence) “DABNA”라는 기술로 원천 특허를 보유 중. JNC의 기술력과 SK머티리얼즈의 자금력이 만나 향후 시너지 효과 발생 예상
  • 2021년 NF3 등 특수가스 위주에서 OLED, 친환경 소재 등으로 다변화를 반영해 SK머티리얼즈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Hold에서 Buy로 변경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15,000원에서 315,000원으로 상향
  • 이를 고려한 목표 PBR(주가순자산비율)은 4.4배. 현재 주가는 2021년 기준 PER(주가수익비율) 12.8배. 글로벌 반도체 소재 업체와 회사 과거 평균 대비 저평가 수준

2) 2021년 초 메모리 수급 개선

  • SK트리켐, SK에어가스 등 기존 JV(합작법인)의 사업 확대도 2021년 본격화될 것. SK하이닉스 M16 가동으로 SK에어가스 매출 확대 가능. SK트리켐은 메모리 반도체 일부 절연막 소재가 Hf 계열로 변경되는 점에 수혜가 가능
  • 2021년 초 메모리 수급 개선도 실적 증가에 도움. 최근 메모리 수요가 개선 중. 비대면 수요로 2020년 PC 판매가 최근 10년 내 최고치를 기록. 스마트폰도 일부 판매 개선이 진행
  • 미국 정부의 화웨이 규제로 화웨이의 시장을 차지하기 위해 삼성전자, 샤오미, 오포, 비보의 경쟁이 치열. 최근 이들이 주문한 메모리 제품 규모가 화웨이로부터의 주문 감소 규모를 초과계열사 SK하이닉스의 인텔 NAND 비즈니스 인수가 장기적으로 SK머티리얼즈에 긍정적

3) SK하이닉스의 인텔 NAND 비즈니스 인수가 SK머티리얼즈에 수혜

  • 인텔의 데이터센터 SSD 생산 기술이 업계 최고 수준. SK하이닉스가 인텔 NAND 비즈니스 인수로 기존에 부족했던 데이터센터 포트폴리오, 원천 특허, 다양한 고객 기반을 한 번에 확보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SK하이닉스 관련 서플라이체인에 장기적으로 긍정적
  • 85K에 달하는 인텔 팹 인수로 2022년 SK하이닉스 NAND 출하량이 전년 대비 69% 증가할 전망. 2022년 SK하이닉스 NAND 매출액은 12.6조원으로 2020년 대비 115% 증가 예상
  • 장기적으로 인텔 대련 팹에 SK머티리얼즈의 NF3 등 소재가 납품될 가능성도 있는 상황. 더해 SK머티리얼즈는 3D NAND 생산에 필수적인 고선택비인산액을 개발해서 SK하이닉스에 납품을 계획 중

HSD엔진(082740), 하나 - 박무현

1) 대우조선해양, LPG추진사양의 VLGC 수주

  • 지난주 대우조선해양은 LPG추진엔진이 적용된 대형 LPG선 (VLGC: Very Large Gas Carrier) 1척을 수주. VLGC 신조선 시장은 전통적으로 현대중공업이 지배하는 시장이었지만 대우조선해양은 새로운 추진엔진이 탑재되는 기술을 앞세워 그동안 주목하지 않고 있던 VLGC 시장에 진입을 시도
  • 대우조선해양은 2019년 12월 Avance gas로 부터 LPG추진 VLGC 2척을 수주해 2021년 11월 인도를 앞두고 있음. LNG/LPG추진엔진 기술을 대우조선해양이 사실상 가장 먼저 상용화 시켰다는 점에서 LPG선 선주사들은 대우조선해양을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짐
  • 대우조선해양의 VLGC 수주 실적은 현대중공업에 선박엔진을 공급하지 못하던 HSD엔진에게 새로운 매출이 열릴 가능성이 생겼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것으로 보여짐

2) 조선소들의 선박엔진 수주는 곧 선박엔진의 수요 증가

  • 한국의 조선소들이 연일 선박 수주 계약을 늘리고 있음. 수주 계약은 사실상 거의 모두 LNG/LPG추진 사양이 적용이 되고 있으며 건조기간에 LNG추진사양으로 변경될 수 있는 설계방식을 선주들은 요구하고도 있음
  • 이는 결국 선박엔진의 수요를 늘리게 된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으며 HSD엔진의 수주량이 크게 늘어날 가능성을 예상해볼 수 있음. LNG/LPG 추진엔진 은 벙커유 사용 엔진에 비해 가격이 높다는 점과 여러 환경규제 강화로 인한 ESD(Energy Saving Devices)와 오염 저감장치 등의 부가적인 신규부품판매 사업도 성장하게 될 것
  • 전세계 약 3만척의 현존선이 여러 차례 친환경선박(Eco-ship) 으로 달라지는 과정을 보이게 될 것이며 HSD엔진은 선박교체 수요에 따른 엄청난 성장 수혜를 가져가게 될 것

3) 목표가 14,000원(상향), 투자의견 BUY(유지)

  • HSD엔진 목표주가를 11,000원에서 14,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BUY를 유지
  • 목표주가는 2021년 EPS(주당순이익) 1,278원에 PER(주가수익비율) 11배수준을 적용
  • ROE(자기자본이익률)는 2020년 6.3%에서 2021년은 19.0%로 현저하게 개선될 것으로 추정

LG상사(001120), 하이투자 - 이상헌

1) 계열분리 위한 지배구조 변화에서 동사가 LG 신설지주의 주력 자회사로 거듭날 듯

  • LG 는 지난 11 월 26 일 이사회에서 13 개 자회사 중에서 LG 상사(24.7%), 실리콘웍스(33.1%), LG 하우시스(33.5%), LG MMA(50.0%) 등 4 개 자회사 출자부문을 인적 분할해 신규 지주회사인 LG 신설지주(가칭)를 설립하는 회사분할계획을 결의.
  • LG 신설지주의 경우 순수 지주회사이기 때문에 기업가치의 대부분이 자회사 가치에서 발생
  • 동사가 상사와 물류부문 비즈니스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LG 신설지주의 주력 자회사가 될 것이며, 이에 따라 자사주 등을 활용하여 LG 신설지주가 동사 지분율을 높이는 동시에 다양한 신사업 및 M&A 로 동사의 기업가치를 상승시키면서 LG 신설지주의 밸류업을 도모할 것

2) 물동량 확대로 인하여 물류부문 호조 및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동사 실적에 긍정적

  • 물동량 확대 등으로 인하여 컨테이너선 운임지수 상승이 지속되고 있어서 판토스 등 물류부문의 수혜가 예상
  • 무엇보다 판토스는 올해 1 월 시작한 시베리아 횡단철도(TSR) 급행 화물 운송에 대한 물동량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해운 운임이 가파르게 올라가면서 철도 운송이 상대적으로 가격 경쟁력을 갖게 되었기 때문
  • 한편,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 등도 동사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

3) LG 신설지주 주력 자회사로서 성장성 및 실적개선 가시화 등이 밸류 상승을 이끌 듯

  • 동사에 대하여 목표주가를 33,000 원으로 상향
  • 목표주가는 2021 년 EPS(주당순이익) 추정치 2,296 원에 Target PER(목표 주가수익비율) 14.4 배(KOSPI 12 개월 Forward PER 에 10% 할증)를 적용하여 산출
  • 동사는 지배구조 변화 과정에서 LG 신설지주의 주력 자회사로서 성장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물류부문 호조 및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실적개선 가시화가 밸류 상승을 이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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