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리포트] 성장 기대 저평가주는?
요약
- [삼성전기] MLCC+전장+5G → 밸류에이션 확장 (신한)
- [LG이노텍] 4분기 사상 최대 실적. 여전히 저평가 (IBK)
- [진성티이씨] 역량을 보여줄 시간 (NH)
삼성전기(009150), 신한 - 박형우, 고영민
1) 2020년 4분기: 비수기에 견조한 실적
- 4분기 영업이익은 2,611억원(+88%, 이하 YoY)으로 예상. 연말 재고조정을 고려하면 매우 견조한 실적
- MLCC 가동률은 4분기에도 풀캐파로 예상. 중국과 북미 모바일 제조사들의 연말 주문과 전장 수요의 회복 때문
- 패키징기판과 RFPCB 매출은 전분기대비 증가. 북미 제조사의 신모델 효과. 국내 고객사의 연말 재고조정 강도는 예년대비 양호
2) 2021년: MLCC와 5G 통신부품
- 2021년 영업이익은 1.1조원(+36%)으로 예상. MLCC는 코로나19 이후의 수요 회복과 제한적인 공급 증설로 호황이 지속될 전망
- MLCC 매출 내 전장 비중은 2020년 상반기에 5%까지 하락했었지만 2021년에는 10%를 크게 상회할 전망. 전장용은 MLCC ASP(블렌디드)의 상승을 견인할 것
- 성장동력은 5G 통신부품. 5G 스마트폰 출하량은 20년 2.7억대 → 21년 6.7억대로 전망된다. 하반기 들어서는 mmWave 스마트폰도 출하량이 늘고 있음
- 삼성전기는 5G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안테나모 듈(AiP), 패키징기판(SiP), 신규 회로기판, MLCC를 개발 중. 국내외 제조사로의 부품 공급 확대를 준비하고 있음
3) 목표주가 200,000원으로 상향, 투자의견 매수 유지
- 목표주가는 20F BPS(주당순자산)에 2018년 고점 PBR(주가순자산비율)인 2.7배를 반영해 산출. 과거 고점 이상의 멀티플 적용도 타당하다고 생각
- 2021년 IT부품 수요는 회복될 것. 그러나 MLCC 생산업체들은 보수적으로 CAPEX(설비투자비용)를 집행 중. 우호적인 수급 및 가격 환경이 지속될 수 있음
- 3분기에는 자동차 부품업체들과 일본 IT 전장부품 사들에서 매출 증가가 확인. 4분기부터는 삼성전기 MLCC에서도 차량용의 출하량이 증가
LG이노텍(011070), IBK - 김운호
1) 4분기 계절성은 예년보다 높은 수준
- LG이노텍의 2020년 4분기 매출액은 3분기 대비 63.6% 증가한 3조 6,486억원으로 예상. 이전 전망 대비 증가한 규모. 전 사업부가 이전 전망 대비 증가할 전망
- 기타 사업부를 제외한 전 사업부 매출액이 3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 광학솔루션이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
- 2020년 4분기 영업이익은 3분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 이전 전망보다 소폭 증가한 규모. 광학솔루션 사업부의 수익성이 정상화되고, 각 사업부 매출액이 소폭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된 게 주요 원인으로 추정
2) 적정 주가에 대한 고민
- LG이노텍은 IT 섹터 내에서 가장 강한 실적 계절성을 갖고 있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 규모는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음. 2018년 2,640억원, 2019년 4,030억원, 2020년은 6,060억원으로 전망
- 이를 고려할 때 현재 시가총액은 지극히 저평가된 국면인 것으로 판단. 2021년 이후 해외 고객의 구매정책 변화를 걱정하기에는 구조조정을 통한 사업부의 수익성 개선 및 카메라 모듈 경쟁력이 독보적이라 판단
- 국내 기관투자가들의 지나치게 낮은 선호도도 저평가에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판단
3)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220,000원으로 상향
- LG이노텍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를 유지. 이는 4분기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 규모일 것으로 기대하고, 4분기 실적 개선 모멘텀을 보유한 몇 안되는 투자 매력도가 높은 종목이라 판단
- 아직 실적 대비 주가는 저평가 구간에 있다고 판단하고, 최근 불거진 제품 공급 방식 및 신규 참여자 관련 변수가 실적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은 2021년 이후 실적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
- 부정적으로 단정할 근거가 없기 때문에 목표주가는 220,000원으로 상향 조정
진성티이씨(036890), NH - 윤유동, 최진명
1) 굴삭기 하부주행체 부품 생산 업체
- 진성티이씨는 굴삭기 하부주행체(Under-carriage) 부품 시장 국내 점유율 1위 기업으로 롤러, 아이들러 등 부품 제조 및 납품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차지. 전체 시장은 2조원 규모, 시장 점유율은 약 15% 차지. 주요 고객사는 글로벌 상위 건설장비 업체인 캐터필러, 두산인프라코어, 히타치 등
- 사업다각화를 목적으로 2017년 연료전지 부품을 생산해 두산퓨얼셀에 독점 납품 중. 생산 부품은 셀스택(수소와 산소의 전기 화학 반응을 통해 전력을 생산)에 들어가는 플레이트(셀스택을 상, 하에서 보호하며 압력을 가하는 역할)와 매니폴드(수소와 산소를 스택 내에 공급하는 역할) 생산
- 코로나19로 인한 비우호적인 외부 환경이 지속되고 있어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지닌 진성티이씨의 역량이 돋보이는 시기. 올해 3분기에도 동사는 양호한 재무건전성을 보이며 뛰어난 재무관리 역량을 보여주었음. 매 분기 견조한 영업활동 현금흐름, 매출채권 회전율을 유지하고 있어 경쟁사 대비 높은 매력도를 지니고 있다고 판단
2) 기대되는 내년 실적
- 미국 법인 2021년 매출액은 올해 예상 실적 대비 34.9% 증가한 1,153억원 전망. 미국 주택시장의 턴어라운드로 미국 실적 정상화 진행 중. 두산밥캣향 물량 확대되고 있으며, 글로벌 건설기계 업체 존 디어(John Deere)를 신규 고객으로 확보함에 따라 내년 추가 성장 기대. 진성티이씨의 최대 고객인 캐터필러와 3,500억원 규모의 장기 공급계약을 맺어 향후 3년간 전체 물량의 80% 이상 납품 예정
- 중국 법인 2021년 매출액은 올해 예상 실적 대비 42.2% 증가한 1,614억원, 영업이익은 44.8% 증가한 123억원으로 외형성장과 마진 개선 기대. 중국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대규모 인프라 건설 추진 중. ASP(평균판매단가)가 높은 중대형 장비가 주로 판매되고 있어 수익 개선에 긍정적
- 연료전지 부품 부문 2021년 매출액 올해 대비 7% 증가한 182억원 전망. 가동률 100%를 유지하며 안정적으로 두산퓨얼셀에 납품 중. 그린 뉴딜 정책과 함께 연료전지 시장 성장성이 부각되는 점은 긍정적. 아직 유의미한 수준의 이익을 창출하고 있지는 않으나 장기적으로 주목할 필요 있음
3) 커버리지 개시
- 2021년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올해 예상 실적 대비 25.1% 증가한 3,817억원, 영업이익은 57.4% 증가한 354억원으로 전망
- 진성티이씨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5,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
- 목표주가는 Target PER(목표 주가수익비율) 14배(16~17년 평균 멀티플 17배를 20% 할인)를 적용하여 산출. 현재 상황은 과거 중국 인프라 투자 정책으로 전방산업이 개선되던 때와 유사하다고 판단하였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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