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리포트] 저점매수 VS 모멘텀
요약
- [삼성전자] 단기 실적 부진은 저점 매수의 기회 (하이투자)
- [씨에스윈드] 기대했던 뉴스, 기대 이상의 내용 (메리츠)
- [F&F] 기업분할, 주가에 영향 제한적 (NH투자)
삼성전자(005930), 하이투자 - 송명섭
1) 4분기 실적 부진 예상
-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을10.2조원으로 예상. 반도체4.7조원 (QoQ -14%, 이하 QoQ),DP 1.5조원 (+222%), IM 2.6조원 (-41%), 하만 포함CE 1.3조원 (-22%)
- DRAM과 NAND ASP(평균판매단가)가 각각 8% 하락 예상되나 출하량이 6%, 5% 증가하여 예상보다 양호하고 큰 폭의 원가 절감 지속 전망. 또한 비메모리부문 실적 개선지속
- DP(디스플레이) 부문에서는iPhone 향 AMOLED 출하 본격화및 가격 상승에따른 동사 LCD 출하지속이 모두 발생. IM(모바일) 부문은 스마트폰 출하량이 64.5백만대로 감소하고 고가폰 비중도 하락해 이익 축소
- CE(가전)부문은 TV 출하량 증가가 이어지나 경쟁 심화 및 LCD 등 부품 가격 상승에 의한 이익률하락 전망
2) 내년 반도체 업황은 회복 전망
- 반도체 업황은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 회복 예상. 이미 ASP(평균판매단가) 낙폭이 감소하고 일부 주요 고객들의 주문 회복 발생 중. 고객들의 올해 4분기 반도체 주문량도 3분기 대비 소폭 증가할 전망
- 최근 반도체 업체들은 CY21 수요 증가율을 DRAM 20% 이상, NAND30% 초·중반 수준으로 제시
- CY20 업계 메모리 Capex(설비투자)는 동사의 증액에도 불구하고 CY18 대비 25% 감소했던 CY19보다 1% 증가하는데 그치고 CY20말 반도체 업체들의 재고는 현재의 3~4주 수준에 머물 전망
3) 내년을 위한 저점 매수 기회
- CY21에는 공급 부족현상이 발생하고 반도체 업황과 삼성전자 실적은 내년 1분기의 안정세를 거쳐 2분기부터 본격 상승할 듯
- 매수 투자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0,000원으로 상향. CY21예상 BPS(주당 순자산가치)를 연간 고점 배수들의역사적평균인 P/B(주당순자산비율) 1.7배에 적용
씨에스윈드(112610), 메리츠 - 문경원
1) 3,504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결정
- 11월 20일 장 종료 이후 동사는 총 3,504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결정을 공시. 2,917억원은 시설 투자에, 587억원은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
-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신주 배정 기준일은 12월 16일, 신주 상장일은 2월 15일로 계획. 또한 같은 날에 1:1 무상증자도 결정. 신주배정기 준일은 2월 2일로 계획
- 신주발행 주식수는 증자 전 발행주식수의 22.0%. 예정 발행가는 11월 20일 종가 대비 -26.8% 할인된 92,200원으로, 산술적으로 BPS(주당순자산)는 +40.0% 증가
2) 기다려왔던 CAPA 증설, 성장의 Upside가 트였다
- 시설투자 금액 중 대부분은 미국 생산능력 증설을 위해 사용. 2021년 미국 중부 지역 육상 풍력 타워 기지, 2022년 동부 지역 해상 풍력 타워 기지 준공 예 정. 정확한 투자비는 알 수 없으나, 3,000억원 투자 시 1~2년 내 4~5,000억 원의 매출 발생 가능하다는 판단(vs 2020년 예상 매출액 9,875억원).
- 제한된 CAPA로 인해 2022년 이후의 성장이 불확실하던 상황에서, 투자자들의 갈증을 풀어주는 투자 결정
- 더군다나 투자 대상이 향후 해상풍력 시장이 가장 빠르게 성장할 미국 시장이라는 점은 더욱 긍정적. 동사의 미국향 매출액은 2019년 2,423억원이었으나, 2025년 1.56조원으로 급격히 확장할 계획
3) 하부구조물 시장으로의 확장 가능성
- 동사는 12일 덴마크 CIP사, SOT사와 함께 국내 서남권 및 동남권 해상풍력단지에 부유식 하부구조물 납품을 위한 MOU를 체결
- 이와는 별개로 고정식 하부 구조물 시장 진출 가능성도 높은 상황. 하부구조물은 MW당 매출이 타워 대비 30% 이상 높은 것으로 파악. 기존 타워 단일 사업부에서 2018년 베어링, 향후 하부구조물까지 진출하며 타겟 시장을 확대 중
- 발행주식수의 22.0%에 달하는 희석 효과에도 불구하고, 시설 투자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미래 실적 개선이 더 크다는 판단. 지속적인 매수 접근 유효
F&F(007700), NH투자 - 이지영, 정지윤
1) 인적분할 통해 지주사로 전환 공시
- 동사는 11월 20일 공시를 통해 인적분할 방식으로 패션 사업부문 회사를 새로 설립하고, 자신은 에프앤에프홀딩스로 상호를 변경하여 지주사로 전환하는 계획을 발표
- 할비율은 에프앤에프홀딩스(가칭, 존속회사, 지주회 사) 대 에프앤에프(가칭, 신설회사, 사업회사) 0.5025055, 0.4974945임
- 분할의 목적은 패션 사업부문의 분할을 통한 사업 경쟁력 및 전문성 강화, 그 리고 지주회사의 자회사 관리 및 신규사업 투자에의 집중
2) 분할 후 기업가치의 변화는?
- 분할에 따른 기업가치의 변화는 크지 않음. 사업회사인 에프앤에프가 현재 현금을 창출하는 모든 패션사업을 승계하여 다르게 평가할 부분이 없으며, 지주회사는 사업의 실체가 뚜렷하지 않아 새롭게 가치를 부여할 부분이 없기 때문
- 당사가 제시하는 적정 기업가치는 사업회사 1.9조원, 지주회사 880억원으로 분할 전 평가한 기업가치 1.9조원 대비 차이가 없음
- 오히려 적자 사업을 지주회사가 가져감으로써 사업회사의 손익이 개선될 가능성이 크고, 그간 평가를 받지 못하였던 투자부문이 지주회사가 되면서 순자산가치라도 일부 평가받게 되는 효과가 있어, 기업가치는 미미하게나마 증가
3) 사업회사 주가 상승, 지주회사 하락 예상
- 다만, 분할 재상장 후에는 사업회사의 주가는 크게 상승하고, 지주회사의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할 전망
- 현재 순자산 기준의 분할비율과는 달리, 현금흐름이 모두 사업회사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 또한, 지주회사 요건을 갖추는 과정에서 대주주의 지배력이 더욱 상승할 가능성도 높아 보임
- 분할 후, 지주회사는 브랜드 인큐베이팅 및 신규사업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 사업회사는 지금과 같이 MLB, 디스커버리 등의 브랜드를 중심으로 국내 및 해외에서 활발한 사업 전개가 기대. 현재 주주 입장에서 크게 달라지는 부분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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