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리포트] 배터리팩 러브콜이 기대되는 곳은?
요약
- [이랜텍] 2차전지 배터리팩 러브콜이 쏟아진다 (하나금융)
- [하이비젼시스템] 업황 변화 수혜주 (신영)
- [LS] 기대를 해도 좋을 수익 구조 (IBK투자)
이랜텍(054210), 하나 - 김두현, 이정기
1)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시현
- 이랜텍은 올해 3분기 매출액 2,106억원(YoY, -2.8%), 영업이익143억원(YoY, -0.2%)으로 하나금융의 이랜텍 영업이익 추정치인 106억원을 크게 상회
- 인도 스마트폰 시장이 정상화되며 S사의 스마트폰 판매가 급격히 증가하며 인도 내 퍼스트밴더인 이랜텍이 수혜를 입은 것으로 풀이. 고개사 S사는 인도-중국 간의 국경분쟁으로 중국 제조사들의 판매가 부진한 틈에 신제품을 다수 출시하며 점유율 확대에 성공
- 고객사의 공격적인 인도 시장 공략은 4분기와 2021년에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며, 2020년 연간 매출액 6,282억원(YoY, -13.8%), 영업이익159억원(YoY, -56.2%)으로 전망
2) 2021년 최고 실적 기대
- 이랜텍의 2021년 실적은 매출액 8,097억원(YoY, +28.9%), 영업이익 399억원(YoY, +150.6%)으로 최고 실적을 기록한 2019년(매출액 7,290억원과 영업이익 363억원)을 뛰어넘을 전망
- 2021년에는 화웨이 중저가 브랜드 아너 매각에 따른 반사 수혜, S사의 글라스틱 → 플라스틱 케이스 대체로 물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
- 2차전지 배터리팩이 e-모빌리티 외에 추가로 확대될 가능성, 전자담배의 견조한 매출 성장 기대
3) 커버리지 재개
- 이랜텍에 대해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9,700원으로 커버리지를 재개. 목표주가는 2021년 예상 EPS(주당순이익) 1,005원에 배터리팩 사업을 영위하는 동종 업체의 2021년 평균 PER(주가수익비율)인 9.7배를 적용
- 이랜텍도 2021년 e-모빌리티 배터리팩 사업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어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필요하다고 판단
- 기존 스마트폰 케이스 사업이 견조한 가운데, 전자담배와 중대형 배터리팩 등 신규 아이템의 성장으로 추가적인 밸류에이션 상승도 기대
하이비젼시스템(126700), 신영 - 이성훈
1) ToF 매출로 3분기 턴어라운드, 4분기까지 지속될 전망
-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69% 증가한 518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612% 증가한 71억원을 기록
- 3분기 호실적의 주요 원인은 ToF(Time of Flight, 후면센서) 장 비 매출 증가 영향과 19년 기저 효과
- ToF 장비 매출 인식은 4분기도 지속, 3분기 대비 증가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 (3Q17 전면 센서와 듀얼 카메라 관련 매출이 처음 으로 포함, 전년동기대비 증가세는 2Q18까지 이어졌음)
2) 21년 투자포인트는 업황의 변화, 22년 스마트폰 외 다양한 제품으로 카메라 확대
- 통상적으로 제조사가 신규 장비를 구입하는 이유는 업황의 변화 (기술/공정 변화). 17년과 18년 멀티카메라와 센서가 탑재된 모듈이 확대되기 시작할 때 동사는 연간 최고 매출을 기록. 최근 AR 기능이 보편화되며 카메라의 성능과 센싱 능력이 점차 강화되고 있음
- 결과적으로 카메라 BOM은 스마트폰 원가의 15%를 상회, 스마트폰 부품 중 가장 높은 원가를 차지하는 부품으로 자리잡았고 셋트 업체 원가 절감의 메인 타겟이 됨. 21년 셋트 업체는 최소의 원가로 카메라 스펙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공정 변화 및 벤더 다각화 등)을 모색 중이며 이로 인해 동사의 장비 사용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
- 동시에 기능이 향상된 카메라는 스마트폰 외 웨어러블까지 점차 확대 (20년 테블릿까 지 멀티카메라와 ToF 탑재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 동사는 셋트업체와 직접 스펙을 협의하기 때문에 고스펙 카메라 사용이 확대되고 모듈 제조 수량이 증가함에 따라 동사의 검사장비 사용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
3)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7,500원으로 커버리지 개시
- 17년 동사의 주가는 턴어라운드가 시작된 2분기부터 상승
- 하반기까지 매출 증가세가 지속되며 시가총액 3천억원을 돌파. 20년 3분기 턴어라운드에 이어 4분기까지 ToF 장비 매출로 호실적이 예상됨
- 21년 상반기 시제품 매출이 일부 발생, 하반기부터 신규 장비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하면 주가는 지속적인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판단. 목표주가는 21년 EPS(주당순이익) 1,497원에 과거 3년 평균 PER(주가수익비율) 11.8배를 적용해 산출
LS(006260), IBK투자 - 김장원
1)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기대 이상의 실적 시현
- LS는 구리와 금, 은, 팔라듐 등 희귀금속을 포함한 원자재 가격에 비교적 민감한 수익구조. 구리를 제련하여 전선 재료가 되는 동을 만들고, 제련 과정에서 희귀금속도 추출
- 전력장비에도 동이 필요. 3분기 실적은 ELECTRIC이 기대에 미흡했음에도 전선이 기대를 충족했고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재고평가이익이 발생한 아이앤디가 큰 역할을 해 주었음
- 또한 농기계가 하반기에 비수기인 점을 고려해 적자를 예상했던 엠트론이 해외 법인의 선전으로 흑자를 기록한 것도 기대 이상의 실적을 시현한 기반이 되었음
2) 부진한 환경은 개선되고 우호적인 환경은 유지될 전망
- 현재 원자재중에서 구리가격은 3분기보다 높은 수준이고, 경기 활성화에 대한 기대 감으로 쉽게 꺾일 것 같지 않음. 다만 금, 은은 박스권에 갇힐 가능성이 높아 보임
- 그렇더라도 팔라듐 같은 희귀금속이 이를 상쇄해 줘 원자재 가격 효과가 3분기 만큼은 아니더라도 계속 우호적일 가능성이 높음
- 주력 계열사의 실적이 기대한 대로 나왔더라면 3분기가 역대급 수익을 달성했을텐데, 아쉬움이 컸던 주력 계열사는 이월된 프로젝트 수행과 발주 환경 개선으로 수익과 성장 모멘텀이 개선되어 3분기에 이어 양호한 수익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
3)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글로벌 경쟁력 제고
- 전선 수주 잔고가 지난 2분기보다 줄었지만 2조원대를 유지하여 지난해말보다는 높은 수준이고, 글로벌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발주처의 부진이 수주 감소로 이어졌다고 판단되어 발주가 재개될 경우 수주는 글로벌 수주 경험을 비춰볼 때 다시 늘어 날 것으로 예상
- 아이앤디의 SPSX가 권선을 분사하여 일본 후루까와 전기와 합작사를 만든 것도 수익과 영업력 측면에서 의미를 둘 만한 결정
- 현재 LS의 가치는 경쟁력이 높아진 자회사의 가치를 충분히 반영했다고 보기 어려운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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